소룡.백호 (168.♡.188.64)
2025년 3월 30일 PM 01:52 · 수정됨(18:36)
부모님 오버랩 되는 부분이 많아서... 하아 참..
우리 외할머니가
니 엄마 줄줄이 낳아서 고생하는 거 보면 손주도 안 이쁘다고 하시던 거 듣고
어릴 때 우리 외할머니는 유별나다 했는데.. 그게 모든 외할머니의 마음이었단 거 알아서 오해를 풀었네요
아빠가 사춘기 때 저에게 엄마에게 함부로 한다고 혼냈던 거
엄마 말 들으면 다 잘되는 데 말 안 듣는다고.. 했던 거
울 아빠에게 엄마가 일순위였던 거구나.. 이제 알았네요.
자식이 먼저여야 하는 거 아닌가? 한 것도 자식들의 오해였네요.
그리고.. 자식에게 그대로 물림대는 게 애미애비 싸가지라는 민옥의 명언이 남네요
우리 아버지 "법 없이도 살 사람이야"라는 평판이 좋으면서도 그래서.. 저리 사업이 망하지 했는데
남의 것 욕심 없이 고지식하게 사신 부모님 덕분에
크게 성공한 것도 없지만, 살면서 큰 일을 당해 본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살면서 죽겠다고 한 거 고작해야..
연애 실패 하고서나 직장에서 싫은 사람 참는 거 정도였는데 말입니다.
국힘, 윤석열, 검찰 이것들만 아니면 진짜.. 울화통 터질 일도 없이요
우리 형제 자매 하나같이 가난하지도 부하지도 않게 딱 남에게 손 안 벌리고 먹고 살만한 거
부모님의 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항상 위를 보지말고 아래를 보고 살아
그래야 감사하며 산다.. 했던 말이 생각에 남습니다.
돈은 떼여도 남의 돈 떼어 먹지 않고 산 부모님 감사합니다.
댓글 (12)
-
이이루리라
25.03.30 · 58.♡.94.201
-
소소룡.백호
→ 이루리라 작성자
25.03.30 · 168.♡.188.64
대부분의 우리 부모님의 모습이죠. 선량한 시민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내란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화를 좀 식히려고 봤어요. - 마
마루치1
25.03.30 · 121.♡.100.101
우리 부모님도 애숙이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신 분들이신데 자식들도 다 출가해서 두 분이 살고계시거든요. ott는 구독안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다행이라 생각도 들어요. 이거보면 두분이서 얼마나 우실지. ㅠㅠ 상상만으로도 눈물 납니다. 세상 넘 착하신 울 엄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
소소룡.백호
→ 마루치1 작성자
25.03.30 · 61.♡.89.5
부모님들의 살아온 시대와 노동 강도 생각하면 어찌 그렇게 사셨는지요. - 마
마루치1
→ 소룡.백호
25.03.30 · 121.♡.100.101
베트남전 사우디 건설현장 다 다녀오신 국제시장 황정민 같은 아버지세요. 독일만 안다녀오셨네요. -
소소룡.백호
→ 마루치1 작성자
25.03.30 · 61.♡.89.5
와 대한민국 현대사의 산업역군이셨네요 -
노노랑
25.03.30 · 49.♡.90.163
눈물 그렁그렁하면서 보게 되네요 -
소소룡.백호
→ 노랑 작성자
25.03.30 · 168.♡.188.64
엄마~~ 부르다가... 아부지... 합니다. -
핑핑크연합
25.03.30 · 180.♡.105.88
제 마음을 글로 쓰셨습니다.
찌찌뽕 -
소소룡.백호
→ 핑크연합 작성자
25.03.30 · 168.♡.188.64
다같죠.. 불효자는 웁니다 ㅠㅜ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아빠 돌아가시고 고모가 너네 아빠는 참 법 없이도 살 사람이었는데 ㅠㅠ하고 우시던 거 기억나요.
저도 내란 사태 끝나면 시작하려는데 당췌 시작할 수가ㅜ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