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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속았수다- 47살이 보고 느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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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3.30 19:27
3,344 조회
65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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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47살 나이에 중소기업에서 차갑고 불같은 쇳덩이를 누구보다 냉정하게 가공하고 있음애도 불구하고도 슬픈드라마를 보면 참 많이 우는 편입니다


그래서 혼자 이어폰 끼고 종종 보는데요

새벽1시부터 시작해서 좀전에 정주행 완료했는데요


뭐 다들 다른분들이 소개했다싶이 너무 훌륭한 작품이구요


사람들이 눈물없이 못본다하여 츄리닝 윗주머니애 휴지 넣어놓고 침대애 누워 혼자 봤습니다


다른장면들은 그냥 슬픔이 베어서 눈물이 나왔는데 잔잔히 몰려온다고 해야 맞눈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아이유씨가 생각치도 못한부분에서 눈물터트리는 부분이 화면바뀌자마자 나오는 장면들이 있었는데.

예를 들자면 아버지가 학교앞에서 기다리는데 버스안애서 내리기전 금명이가 아버지모습을보고 갑자기 눈물터트리는 그런장면들이 있었는데........



아놔 거기서 제가 더 크게 터졌네요 ㅎㅎ

저도 이제 13살된 딸아이가 있다보니 언젠가 저런날이 올거란 생각에 감정이 더 이입됐나보더라구요

저렇게 갑자기 금명이가 눈물터지는 장면은 진짜 제가 더 윽윽 거렸고 간만에 마음이 뭐랄까요. 슬프지만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드라마였네요.


폭삭 16부 드라마때문에 넷플 한달결제비가 아깝지않은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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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1 페이지

coffee님의 댓글

작성자 coffee
작성일 03.30 20:10
저는.. 배정리하면서 차동차 잡지 꺼내는 장면에서 터졌어요 ㅠㅠ

제레마이님의 댓글

작성자 제레마이
작성일 03.30 20:20
81년생입니다.
5화까지 밖에 못봤음에도 가슴 속에서 아련함이 올라와 눈가를 매회 적십니다.
가슴 따뜻해지고, 어릴 적 시골에서 살던 때의 기억들 등등 보고싶은 얼굴들이 계속 떠오릅니다.
그립고, 슬프고, 즐겁고...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이 드라마.

간실장님의 댓글

작성자 간실장
작성일 03.30 20:33
중3 딸래미랑 같이 봤는데..
지도 관식이 같은 사람이랑 결혼 한다는 둥.. 저거 왜 그래 하면 설명해 주고..
그러다 같이 울고, 웃고.. 그리 같이 봤습니다..
나중에 시집갈때 아빠는 울지 말라고 하더군요..
딸이랑 같이 보면서 옛날 얘기, 아빠 어릴때 얘기 많이 해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ㅎㅎ

나도그래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나도그래
작성일 03.30 23:39
전 아빠 생각에 많이 울었어요.  그 시대에 관식이 같은 아빠가 몇명이나 됐을까 싶더라구요. 보통 아빠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확씨 아빠같은 분들이 많을거 같아요.
그정도는 아니지만 친정 아빠가 참 무뚝뚝해요.
젊을 땐 일만 하시고 은퇴하고 나서 가족들과 시간 보내는게 참 어색했고 아직도 좀 어색할 때 있어요.  엄마가 훨씬 편하고 좋죠.  아빠는 우리들 좋아하지만 표현이 서툴러서 못알아 들었었죠. ㅎㅎ

미피키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미피키티
작성일 03.31 08:04
안보셨다면 나의 아저씨도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인생드라마 입니다.  그러고 보니 둘다 아이유씨가 주연이군요. ^^~.

다재다능의 배우이자 가수인 아이유씨~!  팬입니다.

Mazeltov님의 댓글

작성자 Mazeltov
작성일 03.31 08:35
저는 동명이 스토리 나올때마다 홍수났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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