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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채권은 사놓고 이자 따박따박 받는 상품이 아닙니다. 포병 근무해보신 분들 아실텐데, 또는 골프 치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하실겁니다. 사거리가 길거나 드라이버처럼 큰 채 잡았다가 조금만 각도 잘못 잡아도 결국 엉뚱한 곳으로 가버리죠? 반대로 비거리가 짧을수록 오차반경이 크지 않습니다.
채권은 만기가 긴 상품일수록 연준 또는 한국은행의 금리조정에 따라 가격시세변동폭이 큽니다. 즉, 금리를 인하하면 1년만기 단기채론 얼마 못 먹어도, 30년만기 장기채로는 변동폭이 확 벌어지죠.
최상목씨처럼 T 1.375(T는 Treasury note, 미국재무부 채권의 약자/표면금리 1.375) 2050년 8월 15일 만기상품을 사는 사람들은 보통 2가지로 먹으려고 합니다.
1.연준이 금리인하하면 장기채권의 큰 폭의 가격상승으로 먹는것이죠. 그래서 장기채지만 단기주식투자와 비슷합니다. 아마 올해 상반기나 늦어도 여름쯤에는 10이나 20%정도 먹고 팔려고 했을 겁니다. 2050년 만기까지 안 가져가요.
2.그런데 살 때 한국돈을 미국돈, 달러로 바꿔서 사고, 또 나중에 이걸 팔때는 미국 달러로 된 걸 다시 한국돈으로 바꿔야하기 때문에 한국의 재무부장관은 여기서 2가지의 생각을 하게 되겠지요.
2-1. 한국에서 원화와 달러를 사고 팔면서 미국 달러를 살 때는 그날 기준환율에 비해 비싸게, 미국 달러를 팔 때는 상대적으로 싸게 팔아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달러환율이 1450원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이다는 판단. 그런 판단을 하지 않고 1300원대로 원화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미 국채매매를 통한 수익을 환차손으로 까먹을 수 있게 되니. 한국원화의 똥값은 올 여름이나 하반기에도 계속된다는 전략적 판단을 했거나.
2-2.한국돈 2억원 정도는 미 국채매매를 통해 수익을 번뒤 그냥 미국 달러로 놔둬도, 그러니까 달러예금으로 돌려놓아도 포트폴리오로 볼때 괜찮겠다. 미국 국채 사서 수익 얻고 그걸 그냥 달러로 놔둬도 좋지. 이런 판단을 했을 수 있지요.
서울법대 나온 재경고시 유학파 최상목 장관께서 저런 투자정보,생각 없이 했다? 2억원을? 그럴리가요.
그런데 그때 내가 한국 국채를 파는 주무부처 장관이고,
그거 사라고 얼마전에 대대적으로 증권사 통해 한국인들에게 광고도 하고,
환율방어할때는 국민들에게 한국 경제 안전하다고
원화는 너무나 저평가되어 있다고
그런 보도자료 만드는 주무부처의 총책임자다...
그런 생각은 거의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최상목은 그냥 자기 이익에 충실한 00란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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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달러 환율이 치솟던 지난해 ‘원화 약세-강달러’가 유지돼야 이익을 보는 미국 국채를 2억원 가까이 사들인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에서 공직을 맡은 뒤 달러 강세가 두드러질 때마다 미국 국채를 사들였는데, 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면 ‘매수 시점은 모른다’는 동일한 변명을 내놓고 있다. |
한겨레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아직)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외국인 투자 또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12·3 내란 사태 발생 한 달 후인 지난 1월 9일 저녁
3대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담당자들은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화상으로 면담했다.
이때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경고한 말이다.
출처 : 시민언론 민들레
뭐... 국제 신용평가사가 경고하지 않아도,
윤석열이 적어도 24년 3월부터 계엄을 염두에 두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논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검찰특수본에서 밝혔는데, 나라 망할 걸 알고 투자한거죠. 최하목이는요.
"최 부총리는 해당 미국 국채를 어느 시점에 샀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매입 시점의 민감성을 최 부총리도 잘 알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제정책 사령탑으로서 강달러에 베팅하는 미국 국채를 사들인 것 자체가 문제지만, 정부가 원화 가치 방어에 총력전을 펴던 12·3 비상계엄 전후로 매입했다면 ‘매국 수준의 배임’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 부총리는 12·3 비상계엄 직후 주재한 기재부 1급 이상 간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받은 ‘비상입법기구’ 문건 관련 논의는 없었다며 “외환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논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310원대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6∼7월 1380원대로 가파르게 올랐다. 잠시 안정세를 보이던 환율은 10월 말부터 다시 상승해 11월 1400원대를 넘어섰다. 12.3 비상계엄과 국회 탄핵 1차 실패 이후 환율은 외환위기급으로 치솟았다. 12월 말 1480원을 넘기도 했던 환율은 3월28일 기준 1471원 수준이다.
2023∼2024년 고환율 위기 속에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써야 할 외국환평형기금 수조원을 세수 결손을 때우기 위해 2년 연속 끌어다 쓴 것이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나온 최 부총리는 외환보유고와 기금 규모 등에 비춰볼 때 “외환시장 안정 능력에 전혀 문제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은 강달러에 2억원 가까운 거액을 투자한 것이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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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 학자 말씀으로는,
나라를 팔아먹는 이완용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하시죠.
공직자 이해관계에 충돌하는 짓이
얼마나 매국행위인지
최상목이 잘 보여주네요.
개인의 양심에 맡기기 보다는
법을 보완하고
확실하게 처벌해야죠.
가을겨울1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