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회 후유증 ㄷㄷ

로스로빈슨

2025.03.30 23:54

2,951

어제 추운데 경량 패딩 하나 입고 장갑도 준비 안 하고 나가서 ㄷㄷ

안국 촛불 행동 집회 시작부터 광화문 동십자각 비상행동 집회까지 참여하면서

정말 추워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ㄷㄷ

기온이 낮은데 바람까지 불어서 왠만한 겨울 추위 저리 가라 할 정도의 꽃샘추위더군요.

행진까지는 도저히 버틸 상태가 아니어서 행진 시작할 때 안국역 꽹가리 치시는 분들 있는 데까지

걷다가 안국역 통해서 귀가했어요 ㅠ

집에서 늦은 저녁 먹고 나니까, 잠시 사르르 오면서 자연스럽게 취침에 들어갔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11시간 잤더라고요 ㄷㄷ

그러고 나서도 지금도 몸이 엄청 찌뿌듯 하네요

어릴 적에는 이런 추위 버티면서도 장시간 밖에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는 안 되는 듯요 ㅋ

99명

댓글 12 / 1 페이지

블루밍턴

03.30 23:56

나이도 들어가지만 스트레스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게 합니다.

FV4030

03.31 00:00

저도 꽃샘추위가 이런 거구나 정말 치를 떨었습니다. 후...

아기고양이

03.31 00:01

경량패딩으로 버틸 수 있는 날씨가 전혀 아니었어요. 바람이 너무 세고 차가웠어요.
금요일 저녁에 다리가 시리길래 내복 바지 입고 양말은 두 개 신고, 윗도리도 네 겹 껴입었더니 그냥저냥 괜찮았습니다. 파면 선고가 안 되니 봄도 안 오고 여태 겨울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집회 다녀오시는 분들 꼭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고려해서 참여하시면 좋겠습니다.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집회 참석 후 귀가하다 다쳐서 고통받고 있다보니 꼭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창가의고양이

03.31 00:17

고생 정말 많으셨어요.
저는 날씨 추울것 같아서 준비한다고 했는데도 춥더라구요..
집회참가하시더라도 꼭 날씨 확인하고 참가하세요.
몸상하실 수 있습니다ㅜㅜ

노마드37

03.31 00:21

한남동에서 만큼은 아니더라도 추울것 같아서 두꺼운 패딩 입고 갔는데도 바람에 넉다운 당했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잘 버텨왔던 체력 소모가 어마어마 해서 오늘 몸살기운이 있어서 테라플루 먹고 자려고 준비 중 입니다.

clien11

03.31 00:22

어제 수천명은 감기 걸였다에 500원 겁니다..

졸린눈고양이

03.31 00:27

저도 오늘 감기기운때문에 하루종일 골골거렸습니다.
타이레놀 먹고 이것저것 껴입고 하루 지내니 이제 좀 살것 같네요.

토요일은 추위보다도 바람이 정말 강해서 몸이 이리저리 휘둘릴 정도였으니 말이죠.
이번주는 일교차는 크지만 낮기온이 높을거 같아서 오후에 집회 나가기에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루리라

03.31 00:42

몇번 몸을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엄청났어요 ㅠㅠ 히트택 입고 장갑까지 꼈는데도 너무 춥더라구요ㅠㅠ 여러모로 정말 지치는 집회였습니다. 여의도때만큼이나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

NomenNescio

03.31 00:44

감기 조심하시길!!
제가 딱 그런 조건에 독감 걸려서 1달을 고생했습니다. ㅜㅜ

ruthere

03.31 00:53

저는 롱패딩에 모자 장갑 핫팩까지, 겨울 전투복장으로 재무장하고 갔더니 괜찮더군요. 1호차 따라 헌재 앞 차벽 앞에서 100초간 함성 발사로 득음도 하고, 행진 후 감자탕에 이슬이 한 병 마시고 기절했다가 일어나니 몸은 개운하네요. 헌재야 헌재야 오늘은 어떻게 좀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