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토요일 집회가다가 맞고 울었어요...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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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일 입니다.
새벽 출근했다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일찍 끝마치고
집회 참여를 위해 안국역으로 가려하니 버스 교통 통제라며
창덕궁 앞에서 버스가 회차하여 어쩔 수 없이 내렸습니다.
그렇게 오후 4시에 창덕궁에서 안국역으로 걸어가려는데..
경찰이 도로전체를 막아서고는 돌아가라고 하네요.
'왜 길을 막냐? 나는 집회에 참석할꺼다.' 라고 하니
떨떠름한 표정으로, '집회 때문에 교통통제를 한다.' 며
선심쓰듯 통과시켜 주네요??
저 처럼 따지는 사람 말고는
걸어오는 시민들에게 계속 돌아가라고 외치는 경찰들의 모습이 싫었습니다.
그렇게 10분을 더 걸어 안국역으로 가려는데...
소방서 건너편인가요?
벌레?들 몇 명이 길 양 옆으로 서서
" 이 재 명 을 " " 구 속 하 라 " 외치고 있더군요.
신호등 앞에서 지나는 사람들을 째려보며
집회를 못가게 협박하는거 같아서 기분 더럽더군요.
그래서...
박자에 맞춰....
" 윤 석 열 을 " " 사 형 하 라 " 라고 몇 번 외쳤더니
뒤에서 발길이 허벅지를 강하게 때리네요.
바로 돌아보니 젊은 남자놈이 2찍들 사이로 숨으려길래
바로 그 놈 이다 싶고 놓칠거 같아서
팔을 잡아 돌리고 배를 걷어찼습니다.
그랬더니 2찍들 10여명이 둘러싸서 저를 잡고 끌고 갑니다.
' 이 @끼가 애국?시민을 때렸다!'
' 사탄@끼다 '
' 빨갱이 @끼다 '
온갖 욕설과 함께, 점 점 2찍 종교집단들이 둘러싸더니
모자를 뺐고 옷과 가방을 당기며 발로 계속 차더군요.
긴장해서인지 아프진 않았지만....
엄청 공포스러웠습니다.
업무 노트북 가방이라 뿌리치고 도망은 못가고,
맞으면서 " 니들이 먼저 때렸잖아! '경찰! 경찰!'
악다구니하며 계속 손을 뿌리치는데도,
둘러싸고 계속 때리고 잡아 당기는데,
그 몇 분이 지옥같이 느껴졌습니다....
2찍 무리 중 일부가 때리지 말라며 말려서,
겨우 몸을 추스리고 나오는데
안국역 1번 출구 근처까지
10여명이 쫒아오며 뒤에서 저주를 퍼붓고
태극기 막대기로 뒤에서 찌르고 괴롭히더군요.
계속 뿌리치고 소리치며 걸어
경찰이 많은 안국역 1번 출구쪽에 가까워 오고
민주시민들도 뒤에서 무슨 소란인지 계속 처다보니...
벌레들이 더 이상 안따라 왔습니다.
탈출했다는 안도감에 다리가 후들거리는데...
무슨 소란인지 쳐다보는 시민들 사이에 @까망앙마 님과 마주치고(맞으시죠?)
짧은 인사를 나눴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 자리를 빨리 뜨고 싶어 제대로 인사를 못 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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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광화문 앙님들을 만나기 위해 인파속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눈물이 울컥하네요.
' 이게 무슨 상황이지...? '
' 내가 잘하고 있나? '
' 누구 탓이지? '
이유모를 눈물이 계속 나더라구요....
ㅠㅠ
멀리 해태상 옆에 앙님들이 보여서,
@샤일리엔 님과 익숙한 분들에게 눈인사들을 하고는
무리 제일 뒤 쪽에 갔습니다.
마침 무대에서 '안아줄께요' 라는 노래가사가 계속 들리는데...
뭔지 모르게 또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fallrain 님의 앙기 뒤에서 쪼그려 앉아서 한 참을 울었습니다.
ㅠ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눈물이 많아지고 춥고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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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정신을 차리고 할 일을 합니다.
@너무리인척하는보노보노 님과 먹을껄 계속 주시는 앙님들 덕분에 당채우고,
핫팩 여러개 사서 나누고 무장하고,
계속 소리치고 앙님들과 행진하며 소리쳤습니다.
........
헌재 앞에서 계속 외치고
@jessieche 님의 깃발을 흔들다 보니...
저녁 8시나 되었을까요?
춥고 배고픈데, @이루리라 님께서 '환'을 주십니다.
솔찍히 너무 춥고 온몸이 아퍼서, 이게 웬 떡이야? 하고
바로 씹어 먹었습니다.
정말 맛이 쓴게......
이건 효과가 좋을꺼야
생명연장이 이뤄질꺼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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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종료 후, 계신 앙님들과 식사라도 하고 싶었지만,
허기지고 아프고 정신을 못 차리겠더군요.
택시도 안 잡히고
어디로 집을 가야할지 헤메다가
지하철을 기다려서 결국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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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뜨거운 물에 한 참을 샤워하는데,
두들겨 맞아서인지
다리에 생채기와 여러 멍자국이 보이네요.
ㅠㅠ
너무 피곤해서 실신해서 자다가..
일요일 오후에 일어나 주머니를 뒤져 봅니다.
주절 주절....
길게도 썼습니다.
지금 상황이 답답해서...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라도 써야지, 속이 풀릴꺼 같아 주절 주절 썼습니다.
이번 내란을 해결하기 위해 물심양면 도움주시는
모든 앙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들 찾아서 빚을 갚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투쟁!
빈센트반만고흐님의 댓글

열 받는 상황이 이해됩니다만
(저도 같은 심정이라)
그래도 무조건 안전확보가 최우선입니다!!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일반 시민분들에게 험한 분위기 조성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HJLee1120님의 댓글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루리라님의 댓글

그나저나 그날 그런 일이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너무 밝게 집회 참여하셨잖아요 ㅠㅠ 100초 함성도 지르고 임을 위한 행진곡까지 다 부르셔놓구선~암 일 없는듯 집회 참여하셨다니
더 맘 아파요.
아 앙님이 이런 일 당했다니 넘 화가 납니다.
미온적인 경찰들에게도 화가 나구요.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몸도 마음도 많이 추웠었는데, 그떄 챙겨주신 환약에 정말 고마웠습니다.
계속 투쟁하여, 민주 대한! 이루시죠~
감사합니다~
ForHans님의 댓글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같은 마음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부두인형 만들어, 다리 뜯어놓고 절 올리겠습니다!!!!
기적님의 댓글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그때는 2찍들에게 둘러쌓여 있어서, 공포심에 다른 생각을 못했네요. ㅠㅠ
제가 생각이 짧아서 위험을 자초했네요....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외환도 일으키려 한 것들이, 내전을 못 할까 싶습니다. ㅠㅠ
diynbetterlife님의 댓글

주변에 채증이나 cctv 를 구하기도 어려울 수도 있겠고요. 위에 댓글 보니 다중에 의한 특수폭행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에고… 몸과 마음이 다치신 곳이 어여 나으시길 바랍니다. 주말에 집회 후 귀가길에 저도 욱 해서 내란좀비들하고 말다툼이 싸움으로 번질 뻔 했는데 다행히 저희쪽 인파가 우루루 깃발이랑 들고 지나가서 별 일 없이 끝났어요.
Rebirth 님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ASTROCK님의 댓글


알로에비어님의 댓글



귀찮아서님의 댓글

어딜 사람을 때리는지. 그것도 지네편있는 곳에서 치사하게. 너무 고생하셨네요....
많은 분들이 응원하시니 이제 속상한 마음은 잊으세요...... 얼른 탄핵 파면이 되어야 조금이나마 마음이 달래지실텐데요.. 기운내세요.

래비티님의 댓글

애쓰셨습니다. 정말 애쓰셨습니다. 마음 훌훌 터시고, 몸 상한 곳들도 얼릉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BLUEWTR님의 댓글

누가뭐래도 건강이 우선입니다 저것들 판결아기전에 건드릴필요없어요 제일 열받게하는건 탄핵판결나고 비웃어주는것입니다 판결나고 단체로 비웃읍시다
예전에 게임할때도 이겨놓고 ㅋㅋㅋ 하고나가면 그게제일열받아요

덱스톨님의 댓글

정말 좀비들 같더군요. 뭔가 눈동자도 힘풀린 약쟁이들 같고.. 아이들하고 같이 가는데 뭔 일 날까봐 조마조마 했었네요.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그래서 소리쳤다가.... ㅠㅠ
PEPSIMAN님의 댓글

많이 안다치셨길 빕니다.
빨리 탄핵 안하면 헌재도 공범입니다.
헌재 재판관도 탄핵해야합니다

PippiLucky님의 댓글


fallrain님의 댓글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ㅜㅡ

사진친구님의 댓글

이대로 넘어가면 안될거 같아요
읽으면서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아 너무 화가나고 안타까워여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잘 보일려나 모르겠네요. ㅠㅠ
지금 몸살나서 화도 안납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birth님의 댓글의 댓글
북한, 미얀마 정부와 다른게 무엇인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