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는 냉담자가 오늘 시국미사에서 울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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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통만두

작성일
2025.03.31 21:25
본문
저는 무신론자에 가까운 천주교 냉담자인데 얼떨결에 오늘 시국미사에 참여하고 어떤 미사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연대감과 간절함을 느꼈습니다
진짜 간절한 게 있을 때 결국은 종교에 의지하게 되는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미사 내내 여기저기서 울먹이고 훌쩍거리시는 분들이 느껴져서 저도 참느라 혼났습니다
신부님들께서 재치있게 강론해주셔서 중간중간 웃기도 하고 통기타와 함께한 성가대 분들이 하도 명창이라 음악회인기 싶기도 했습니다
비록 무신론자지만 이번만은 신께 의지하고 싶네요
주님! 평생 독수공방해도 괜찮으니 파면! 결단코 파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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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 1 페이지
통만두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31 21:43
@PWL⠀님에게 답글
저도 그때부터 울컥했던 것 같습니다 미사에서 운동가를 부른다는 경험 자체도 특별하더라고요
통만두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31 21:44
@언제나행복님에게 답글
도망갔던 신앙심이 다시 생기더군요 ㅎㅎ 신자들의 기도 내용도 모두 시의적절해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혹시 유튜브에 있으면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someshine님의 댓글
작성자
someshine

작성일
03.31 21:50
천주교인은 아니지만 제 마음과 너무 같아 천주교 시국미사를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가끔은 유머러스하기 까지 한 강론을 들으면서 마음이 다져지고
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많이 얻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정확하고 가끔은 유머러스하기 까지 한 강론을 들으면서 마음이 다져지고
한 마음으로 염원하고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많이 얻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통만두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31 21:56
@someshine님에게 답글
이미 시국미사의 효능을 알고 계셨군요 저는 이제 알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힘내십시다요!
창가의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창가의고양이

작성일
03.31 21:56
저도 그렇더라구요.
냉담자로 신에 대해 회의적이고 이젠 무신론에 가까운데..
미사 드리는 자리에 있으면서 참 감사하고 맘이 울컥 하더라구요.
신이 존재한다면 제발..하고 기도하게 되구요 ㅎㅎ
냉담자로 신에 대해 회의적이고 이젠 무신론에 가까운데..
미사 드리는 자리에 있으면서 참 감사하고 맘이 울컥 하더라구요.
신이 존재한다면 제발..하고 기도하게 되구요 ㅎㅎ
통만두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31 21:58
@창가의고양이님에게 답글
그만큼 간절한 상황인가봅니다 하느님의 뜻대로 정의가 이땅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통만두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3.31 22:09
@굥의제국님에게 답글
ㅎㅎㅎ 오늘 같은 경험하신 분들이 많았군요 주위분들과 평화의 인사 나눌 때도 참 맘이 따뜻했습니다
까마긔님의 댓글
작성자
까마긔

작성일
04.01 00:40
부산 집회에서도 평일에 계속 수녀님들이 참석하시는 걸 뵙습니다. 천주교가 이 시대의 종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종교가 없는 저에게도 참 고마운 분들이고 버팀목입니다ㅎㅎ
통만두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1 05:09
@까마긔님에게 답글
부산 집회에도 수녀님들이 오셨군요 천주교가 원래 박해 속에서 자생한 종교라 깡이 좀 쎈 것 같습니다 ㅎㅎ
PW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