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의 클래식 악기 연주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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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주의자

작성일
2025.04.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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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새 xxx분위기로 사진을 뽑아주는 AI의 능력을 보면서, 앞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전망이 더 힘들겠다 싶더라구요.
이미 AI 시대가 아니더라도 클래식 악기 연주자들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로봇이 악기를 연주하는 것보다는,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는 것을 사람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연주의 실력은 비등비등하더라도)
제 식구들이 그 쪽에 있다보니, 요새 문득문득 생각이 듭니다. 혹시 다른 생각이나 전망이 있으신 분이 있을까요.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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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1 페이지
인터루드님의 댓글
작성자
인터루드

작성일
04.02 14:12
상관 없을꺼에요,
연주는 컴퓨터가 완벽하게 한지 오래되었어요
예술이라는게 테크닉으로만 결정되는건 아니니까요
AI라는게 어중간한 사람보다는 좋치만 결국은 예술가의 손이 필요합니다
연주는 컴퓨터가 완벽하게 한지 오래되었어요
예술이라는게 테크닉으로만 결정되는건 아니니까요
AI라는게 어중간한 사람보다는 좋치만 결국은 예술가의 손이 필요합니다
힘센페달님의 댓글
작성자
힘센페달

작성일
04.02 14:13
교향악단의 경우 지휘자를 AI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지휘자가 사람이면 연주자를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을 한대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악단 연주자의 평생 소득을 넘어섭니다. 이미지 파일을 만들어내는 거야 러닝용 하드웨어만 있으면 대체가 됩니다만 오프라인 인간의 활동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신체 행동을 모방하기위한 하드웨어가 필요해서 전혀 다른 문제죠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2 15:06
@힘센페달님에게 답글
비용이랑은 상관없을거 같은데요. 로봇 비용이 싸지면 지휘자로 대체할까요? 연주자가 사람인 이상 지휘자는 계속 사람이겠죠. ai가 바둑 더 잘 둬도 프로 기사는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힘센페달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2 15:33
@폭풍의눈님에게 답글
지휘자는 곡의 해석과 표현을 결정하기 때문에 AI로 대체 못한다고 첫문장에 서술 했구요. 인간 지휘자의 지휘를 연주로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AI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비용보다 인간 연주자를 육성하고 고용하는게 훨씬 싸다는 점을 말씀드린겁니다.
인간과 동일하게 혹은 더 완벽하게 지휘자의 지휘를 따를 수 있는 로봇 연주자를 싸게 제작 가능하다면 로봇 연주자는 시장 반응과 별개로 AI 일러스트레이터처럼 시도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지금은 로봇 제작 비용이 아득하게 높아서 그럴 가능성조차 없죠
인간과 동일하게 혹은 더 완벽하게 지휘자의 지휘를 따를 수 있는 로봇 연주자를 싸게 제작 가능하다면 로봇 연주자는 시장 반응과 별개로 AI 일러스트레이터처럼 시도될 수 있다고 봅니다만 지금은 로봇 제작 비용이 아득하게 높아서 그럴 가능성조차 없죠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2 15:36
@힘센페달님에게 답글
경제 논리랑은 별개라는 이야긴데요. 경제 논리면 굳이 지휘자를 왜 쓸까요? 로봇 연주자면 그냥 걔들끼리 동기화하면 되죠. 지휘자가 왜 필요할까요?
힘센페달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2 15:39
@폭풍의눈님에게 답글
지휘자가 단순히 박자 조율만 하는 게 아니니까요. 클래식 연주가 미디파일 연주와 구분되는 이유가 곡의해석과 표현인데 독주곡의 경우 연주자가 교향악의 경우에는 지휘자가 이 역할을 하죠. 로봇끼리 동화하면 표현할 사람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독주곡과 달리 교향악 단원은 지휘자의 지휘를 따를 수 있다는 가정하에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폭풍의눈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2 15:45
@힘센페달님에게 답글
지휘자가 로봇이면 그게 무슨 쓸모가 있나요? 이미 해석과 표현이란게 없는데요. 해석과 표현대신 스타일이란건 넣을수 있겠죠. 그건 마스터 시그널로 컨트롤하면 되지, 지휘자가 필요한게 아니죠. 차라리 사람이 지휘하고 로봇이 연주하는건 이해하겠지만, 로봇이 지휘까지 하면서 연주할 필요가 있나요? 억지로 그런 식으로 구현할려면 하겠지만, 굳이 쓸모가 있을가요
힘센페달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2 15:48
@힘센페달님에게 답글
저는 지휘자가 로봇으로 대체 될 수 없다고 지속적으로 말씀드리고 있는데 왜 자꾸 반대로 이해하시는거죠? 이해하시는 대로 사람이 지휘 하고 로봇이 연주하는걸 말씀드린겁니다. 로봇으로 대체를 고려해 볼 수 있는건 교향악단 단원이라니까요.
세온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2 16:00
@힘센페달님에게 답글
몇 년 내로 카라얀 풍으로 해석, 지휘, 연주 해줘 하면 할 것 같습니다.
로봇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더 걸링 수 있어도 음원 파일을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하겠지요.
로봇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더 걸링 수 있어도 음원 파일을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하겠지요.
힘센페달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02 16:08
@힘센페달님에게 답글
@세온 아마 지금 기술로도 수요만 있으면 음악 파일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 할 겁니다. 특정 지휘자의 스타일을 모사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할 수 있는데 전체 연주가 아닌 악보상의 표현별로, 마디 단위로, 쪼개서 연주와 1대1 매칭시켜 DB를 쌓고 학습하면 되겠죠. 하지만 교항곡은 기본적으로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공연 인지라 실연에 훨씬 큰 무게가 실리는 장르인 만큼 AI 지휘 및 연주가 실제 교향악단과 겨루어 보려면 오프라인 상에서 실제 악기를 이용해 연주를 해야겠죠.
물론 전자음 생성 기술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해서 연주자가 낼 수 있는 대부분의 소리를 전부 재현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면 뭐든 가능하겠습니다만 아직은 갈길이 멀어보이긴합니다.
물론 전자음 생성 기술이 어마어마하게 발전해서 연주자가 낼 수 있는 대부분의 소리를 전부 재현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면 뭐든 가능하겠습니다만 아직은 갈길이 멀어보이긴합니다.
개복치는몰라몰라님의 댓글
작성자
개복치는몰라몰라

작성일
04.02 14:14
차분하게와 격정적으로의 사이에서 AI는 0시그마로,
프롬프트를 띄어준다 해도 일정한 시그마로 연주하지 않을까요.
예술의 영역은 그 이상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롬프트를 띄어준다 해도 일정한 시그마로 연주하지 않을까요.
예술의 영역은 그 이상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미리님의 댓글
작성자
6미리

작성일
04.02 14:30
예술은 인간과 인간사이의 공감에 기반을 두고 있죠. 완벽하게 연주를 해 내도, 잘 했다... 그 뿐이지 로봇과 공감을 이루진 않죠.
혹시 모르죠. 웨스트월드 같은 상황이 만들어져 인간이 로봇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거기에 빠진다면 ... 그땐 로봇이 로봇이 아니게 되겠죠.
혹시 모르죠. 웨스트월드 같은 상황이 만들어져 인간이 로봇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거기에 빠진다면 ... 그땐 로봇이 로봇이 아니게 되겠죠.
WonBin님의 댓글
작성자
WonBin

작성일
04.02 14:39
같은 곡도 연주자의 해석과 기교에 따라 완전 다른 곡처럼 들리더라구요. 그래도 언젠가는 ai가 다 해줄것 같기는 합니다.
귀엽고깜찍한요정님의 댓글
작성자
귀엽고깜찍한요정

작성일
04.02 14:43
이미 신디사이저 미디 나왔을때 음악연주가들은 어떻게 먹고 살것인가 ?
라고 한바탕 한적있지 않았나 하고 우리 삼촌이 그러시던데 말입니다.
감성의 영역이라...
어정쩡한 연주가들은 훅~~가겠지만.
잘나가는 연주가들은 별 탈 없을거라고 우리 삼촌이 그러시던데...
세상사 어찌 될지 모르는 일이기는 하죠.
AI 미래에 가장 안전한 직업이라 불리던 예술가들이....지금 훅~~하고 가게 생겼더라지요.
라고 한바탕 한적있지 않았나 하고 우리 삼촌이 그러시던데 말입니다.
감성의 영역이라...
어정쩡한 연주가들은 훅~~가겠지만.
잘나가는 연주가들은 별 탈 없을거라고 우리 삼촌이 그러시던데...
세상사 어찌 될지 모르는 일이기는 하죠.
AI 미래에 가장 안전한 직업이라 불리던 예술가들이....지금 훅~~하고 가게 생겼더라지요.
키다리아찌님의 댓글
작성자
키다리아찌

작성일
04.02 15:04
흠...요즘 걸그룹 노래들 노래 빼고 들어보면...다 기계음이 가득한데..공장에서 찍어낸듯한 느낌이 듭니다.....요번 엔믹스인가? high horse??? 걸그룹 이름도 몰랐고 노래 이름도 몰랐는데...우연히 어라? 이거 드럼을 사람이 직접 연주한건가? 하고 찾아봤더랬습니다...저는 예전 밴드서바이벌 '슈퍼밴드'에 나왔던 힙합드럼 치시던 '전성배'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보를 찾을 수 없네요...이렇듯...그 사람이 묻은 '소리'가 존재합니다....지문 같죠...
puNk님의 댓글
작성자
puNk

작성일
04.02 15:38
클래식연주는 악보의 충실한 재현이 아닌, 뛰어난 연주자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해석을 듣고자 감상하는거니까요, 저는 음악연주야말로 ai의 영향을 제일 늦게 받는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실례로, 전설적인 글렌굴드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이 있습니다만, 모노시절 앨범이라 음질이 안좋았거든요. 그래서 로봇이 그 연주를 속도며 터치며 똑같이 모방해서 첨단 음향으로 새로 녹음해서 앨범을 발매했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 누구도 로봇이 연주한 그 앨범을 거론하지도 않아요. 아직도 불편한 비닐(LP)과 진공관 앰프로 모노 녹음 앨범을 듣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클래식 시장인데요. 어쩌면 ai와는 가장 거리가 먼 분야가 아닐지.
실례로, 전설적인 글렌굴드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앨범이 있습니다만, 모노시절 앨범이라 음질이 안좋았거든요. 그래서 로봇이 그 연주를 속도며 터치며 똑같이 모방해서 첨단 음향으로 새로 녹음해서 앨범을 발매했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 누구도 로봇이 연주한 그 앨범을 거론하지도 않아요. 아직도 불편한 비닐(LP)과 진공관 앰프로 모노 녹음 앨범을 듣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클래식 시장인데요. 어쩌면 ai와는 가장 거리가 먼 분야가 아닐지.
PWL⠀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