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태백산맥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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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5.04.0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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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아들과 태백산맥을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초등 6학년이 되는 터라 읽히기에 부담이 있었지만 멋지게 주어진 시간을 지켜가며
꾸역꾸역 읽어내었네요.
도중에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참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반대는 공산주의가 아니라 독재이고 석열이가 원한게 독재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빨치산이 있던 시절 사람들이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독재에 대해 처음 경험하는 거라
단순하게 이분법으로는 인물의 선악을 정하기기 어렵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시대의 아픔과 인간의 감정에 공감하는 상식있는 민주시민이 되어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 목표는 박경리의 토지입니다.
고흐의 그림이 있는 토지는 가격이 좀 비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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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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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saMinor님의 댓글
작성자
UrsaMinor

작성일
04.03 18:56
태백산맥을 완독했다니.. 이젠 한강 도 읽어볼만 하겠네요.
전.. 아리랑은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 읽진 못하겠더라구요.
전.. 아리랑은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 읽진 못하겠더라구요.
sojs님의 댓글
작성자
sojs

작성일
04.03 19:40
초등학생이 읽기에 쉽지 않을텐데 대단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국어선생님이 태백산맥은 꼭 읽어보라 하셔서 숙제처럼 생각만하다가 결혼하고 아이가 어릴 때 읽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잘 읽어서 아들에게 꼭 읽히고 싶었는데 아직 안 읽네요ㅠㅠ
Dymaxion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