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앙 커뮤니티 운영 규칙을 확인하세요.
X

아들과 태백산맥 완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달력공장
작성일 2025.04.03 18:40
874 조회
33 추천

본문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아들과 태백산맥을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초등 6학년이 되는 터라 읽히기에 부담이 있었지만 멋지게 주어진 시간을 지켜가며

꾸역꾸역 읽어내었네요.

도중에 공산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참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 반대는 공산주의가 아니라 독재이고 석열이가 원한게 독재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빨치산이 있던 시절 사람들이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독재에 대해 처음 경험하는 거라 

단순하게 이분법으로는 인물의 선악을 정하기기 어렵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역사의 흐름을 제대로 읽고 시대의 아픔과 인간의 감정에 공감하는 상식있는 민주시민이 되어

행복하게 살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음 목표는 박경리의 토지입니다.

고흐의 그림이 있는 토지는 가격이 좀 비싸네요 ㅎㅎ

33추천인 목록보기
댓글 9 / 1 페이지

Dymaxion님의 댓글

작성자 Dymaxion
작성일 04.03 18:46
다른 대하소설은 뭐랄까 '인내심'이 상당히 필요했는데, 소설 태백산맥은 희안하게 하나도 안 지루하고 엄청 흥미진진하게 술술 읽혔던 거 같아요.  그리고 전혀 몰랐던 해방공간 전라도 지역의 상황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었고요.  청소년 시절 읽었던 태백산맥은 저의 역사관 정립에 상당한 영향을 준 거 같아요.

Toomba님의 댓글

작성자 Toomba
작성일 04.03 18:51
저도 필독서로 추천하는 책입니다 ㅎㅎ

Rider_man님의 댓글

작성자 Rider_man
작성일 04.03 18:53
태백산맥, 아리랑... 참 먹먹하죠..

UrsaMinor님의 댓글

작성자 UrsaMinor
작성일 04.03 18:56
태백산맥을 완독했다니.. 이젠 한강 도 읽어볼만 하겠네요.
전.. 아리랑은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아 읽진 못하겠더라구요.

whocares님의 댓글

작성자 whocares
작성일 04.03 19:04
저도 얼마전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염상구가 상이군인들 상대(?)하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냥냥선생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냥냥선생
작성일 04.03 19:19
와.. 대단하십니다! 저도 아직 읽지못한 태백산맥을 6학년이 ㅠㅠ. 초등학생이 읽을만 한가요?

달력공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달력공장
작성일 04.03 19:50
@냥냥선생님에게 답글 옆에서 시대상황이나 생활을 설명해주면서
읽혔습니다. 시도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sojs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ojs
작성일 04.03 19:40
초등학생이 읽기에 쉽지 않을텐데 대단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국어선생님이 태백산맥은 꼭 읽어보라 하셔서 숙제처럼 생각만하다가 결혼하고 아이가 어릴 때 읽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재미있게 잘 읽어서 아들에게 꼭 읽히고 싶었는데 아직 안 읽네요ㅠㅠ

달력공장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달력공장
작성일 04.03 19:53
@sojs님에게 답글 벌교였던가?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방문도
시간되시면 해볼만 합니다
홈으로 전체메뉴 마이메뉴 새글/새댓글
전체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