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지난 윤석열이 당선되던 날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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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이에마

작성일
2025.04.0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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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기억하시겠지만
정말 말도 안되고 절망적인 날이었죠
당시에 거의 개표 끝나도 약 40만표가 안 좁혀지고
이재명 후보가 패배선언 한 것보면서
'세상에 이런 일도 있나?' 싶었죠
지금껏 여러 선거를 보고 경험했지만 정말 절망적이고 억장이 무너진 심정이 들었던건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대선 패배하고 정계은퇴 선언 한 이후 처음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그 당시 밤에 유독 유튜버들 개표 방해로 부천지역 개표가 거의 안되어서
일부러 저렇게 방해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혼돈의 밤으로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래서 '우리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불리한 글 다 지우자'고 한 클리앙 글도 기억나고...
정말 그 때 나라 망하나 싶었습니다.
그나마 이제 다시 기회가 주어져 정말 감사하고
정말 그런 일은 다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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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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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creek님의 댓글
작성자
Silvercreek

작성일
04.05 21:47
그 때의 참담함은 생각조차 하기 싫군요. 근 한달 이상을 우울증을 앓았어요. 3년동안 울화가 쌓여 심장병이 되었습니다.
깜장여우님의 댓글
작성자
깜장여우

작성일
04.05 22:48
울진에 산불끄러가서 모텔에서 새벽까지 개표본날이라 평생 못잊을 날이었네요. 아 망했다 란 생각과 5년 어찌 버티나 했는데 다행히 임기가 좀 짧아졌네요
열린눈님의 댓글
새벽 다섯시까지 개표 보고 출근했는데.. Kbs앵커들 실실 웃던거 기억납니다. Mbc는 끝까지 당선확실 안띄우고 침울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