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친절하신분 덕분에 고속버스에서 잠을 못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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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카고버디

작성일
2025.04.06 19:31
본문
새벽에 서울집회에서 복귀후 3시간정도 자고 약속이 있어 다시 나왔습니다.
원래 버스에서 잘안자는데, 오늘따라 잠이많이온모양입니다.
소요시간 3시간정도의 거리라 잠을자려했고 금새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날은 만석버스였고, 제 옆에는 어떤 어르신이 앉으셨는데
저를 갑자기 깨우시는겁니다.
혹시 본인때문에 자리가 좁은거냐 물으시더라고요.
솔직히 불편은 하였으나, 만원버스라 어쩔수없으니, 그런거아니니 괜찮다고 말하고 다시잤습니다
근데 그뒤로..잘만하면 계속깨워서
패딩푹신하니 편히 자라고하신다던지...
잘자려면 계속깨워서 결국 잠 한숨도 못잤습니다...ㅠㅠ
저는모르겠는데 제가 자던자세가 불쌍했던지 그랬나봅니다ㅠㅠ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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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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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님의 댓글
작성자
아기고양이

작성일
04.06 19:40
헐, 옆자리에서 자는 사람을 계속 깨운다구요??
새로운 유형의 빌런같은 분을 만나셨네요. 의도가 어떻든 간에요.
저는 잘 때 누가 깨우는 거 질색해서 고양이도 잘 안 깨우거든요.;;
새로운 유형의 빌런같은 분을 만나셨네요. 의도가 어떻든 간에요.
저는 잘 때 누가 깨우는 거 질색해서 고양이도 잘 안 깨우거든요.;;
조알님의 댓글
작성자
조알

작성일
04.06 21:57
제가 독일서 한국가는 비행기에 미리 승무원에게 요청해서 밥때 되어도 깨우지 말라고 해두고 좌석위에 스티커까지 붙여서 표기해놓고 내리 자려고 했는데요.. 옆에 앉으신 어머니 나이대 즈음 되시는 아주머니께서 밥은 먹고 자라고 깨우시는 바람에 ㅎㅎㅎ 끼니 꼬박꼬박 다 챙겨 먹었습니다 ㅠㅜ 저는 평소 비행기에서 기내식 잘 안먹기도 하고, 또 살인적인 출장일정으로 몇날며칠 고생하고 돌아가는 길이라 그냥 자고싶었을 뿐인데 ㅎㅎㅎ 친절한 분의 선의에 거절하긴 좀 그래서 감사한 맘으로 밥 챙겨 먹었네요 ㅎㅎㅎ
giants72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