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중 교통사고 진행중..
페이지 정보

본문
제주도 여행중입니다..
몇시간전 버스타고 가파도에 가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여기서 어이없는 건...
1. 버스기사분은 사고낸 운전자랑 이야기를 한후 별다른 말 없이 그냥 계속 운행을 하더군요.. (최소한 다친사람 없냐.. 병원에 가봐야 할 사람 있냐라고 물어보지 않음..)
2. 사고낸 운전자는 못봤다.. 내가 먼저 진입했다라는 헛소리만 시전...
3. 집사람이 다친거 같다고 하니.. 연락처 물어보더니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주고 그냥 슝-- 내려준곳이 시내도 어니고 40-50분에 한번 버스다니는 곳인데 열받아서 택시 부르고 그것도 다 청구하려다 참음..
각설하고 호텔근처 정형외과와서 열번넘게 이곳저곳 연락한 끝에 대인접수반호받고 치료받았네요.. (인대 늘어나서 2-3주간 치료받아야한가고..)
4. 집사람 다쳤을땐 몰랐는데 좀 진정되니 수술한 무릎이 많이 쑤시네요.. 내일 마나님 물리치료 받으러 갈때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할듯..
5. 마나님이 보호대를 차고 있어 앉아있기도 힘들어서 할수없이 호텔에 왔더니 아직 청소전... 어쩔수 없이 근처 카페에서 대기중.. 오늘 하루 세운 계획들이 완전히 망했네요.. 크게 안다친걸로 액땜했다고 생각해야하나.
그런데 넘 웃긴건... 병원에 나와서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좀 익숙하명서도 이상한 버스가 눈앞에 보이더군요..
그리고 버스기사분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서로를 알아봤네요..
네.. 사고 당한 버스는 그 이후로 종점까지 운행하고 다시 제주시 기점까지 운행하고 있던거였네요..
어떻게 그 타이밍에 딱 마주치는지..
버스 상태를 보니 좀더 큰 차였다면 큰 사고였을수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행이고 뭐고 얼른 집에 가고 싶네요..
아기고양이님의 댓글

Gboy님의 댓글
무사히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여행 중 이게 무슨일이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