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교통사고 치료받으러 갔다가 화딱지만 났네요...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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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놀러갔다 교통사고를 당한지 3일째입니다.
첫날은 마나님 상태가 안좋아서 제 몸은 신경을 못썼고.. 둘째날은 집으로 올라가는 길이라 뭘 할수가 없었고...
집근처에 '정형외과'를 검색하면 죄다 '마취통증외과 의원'뿐이라고 마나님이 싫다고 하셔서 조금 거리가 되지만 정형외과 전문의가 4명이나 있는 병원이 있어 그곳으로 갔죠..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진료를 받는데...
의사 : 나이가 이러신데..... 벌써 무릎에 큰 수술을 하셨네요??
저 : 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2년 반년전에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 : (이후 1분여간 수술 이야기만 하더니..) 엑스레이 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저: 예.. 그런데 사고 당하고 저녁때부터 무릎이 부어오르고 무언가 낀듯이 거북해서 잘 움직이지가 않습니다. 무릎에서 계속 열도 나구요..
의사 : 일단 엑스레이 상으로는 별 다른 이상 소견이 없습니다..
저 : 네.. 수술한것과는 별도로 사고 전이랑 후랑 다리 상태가 다른데... 엑스레이 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하시니 그럼 이후에 어떻게 무슨 검사등을 더 받아봐야할까요?
의사 : 흠... 흠... 그럼 그냥 수술했던 병원에 가보세요. 거기에 이전 기록들이 다 있을테니....
그냥 그렇게 일주일짜리 진통제 처방을 받고 나왔네요... (일반인이 봐도 양쪽 무릎의 부은 차이가 확 나는데... 당연히 진료동안 무릎한번 만져본적도 없네요...)
해당 병원의 경우 CT, MRI 등의 검사도 가능한 곳인데 의사는 엑스레이 상으로 문제없으니 해줄게 없다네요..
참고로 수술했던 병원은 인천에서 다섯손가락 안에드는 규모로 예약만도 몇주가 걸립니다. 게다가 제 무릎을 수술한 의사는 수술후 몇달후에 다른 병원으로 갔더군요.. (수술후 몇달후에 무릎쪽이 좀 이상해서 수술한 병원에 갔더니 다른 담당 의사가 본인이 수술한게 아니라 뭐 마땅히 해줄게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즉 수술한 병원에 진료 예약을 하더라도 몇주는 걸리고.. 담당 의사도 본인이 수술한게 아니라고 또 그냥 그럴게 뻔해서 답답하네요..
차라리 내일 일어나면 오늘간 병원에 가서 수술한 병원 진료 받기 전까지 물리치료라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봐야겠네요.. (안된다면 뭐 버스 공제에 다른 정형외과라도 갈수 있을지 물어봐야할듯???)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현재가중요해님의 댓글

널닮은너님의 댓글의 댓글
유준님의 댓글

치과도 남이 한 이는 안해준다고 거부하거나 더블 받고 치료 시작하더라고요 ㅠㅠ
허영군님의 댓글
많이 심난하시겠어요.
너무 답답해서 큰소리 치고 나올것만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