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도덕적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위험하네요

지나가는사람입니다만

2025.04.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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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과 사고를 바탕으로 도덕적인 사람들은 존경받을 만하지만, 생각없이 신념 앞세워서 도덕을 운운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위험하네요. 도덕적인 척 본인의 무지와 사고의 게으름을 숨기는 부류들이 개탄스럽습니다.

예를 들면, 부동산이나 투자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투기는 옳지않아, 나는 그런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해. 라고 선언을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면, "도덕적 명제"만 나열합니다. 이런 류의 사람들은 도덕적 명제로, 자신의 무지를 방어하고, 모든 논의 자체를 차단함으로써 사고자체를 안합니다. 알려는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아요. 지식을 받아들이거나 현실에 대해 해석하는 것 등 일체의 사고를 안합니다.(물론 저도 투기에는 반대합니다.)

저쪽 당을 지지하는 사람 중에 종교인이 많은 이유가 이와 비슷해보입니다. 사고하고 논의하는 것보다, "옳다 옳지 않다"라는 단순어법으로 모든 것을 종결시키는 사람들이죠. 추가로 본인 신념이 도덕적으로 옳다는 우월감에 심취하고, 그걸 우쭈쭈해주는 권력자까지 있으니 마음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사회적으로 볼품없고 쓸모없다고 느꼈는데, 간단하게 그 먹물들보다 우월하고 대단한 사람이 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모든 토론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이죠,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 목사님과 성경과 권력자가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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