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강사인 매제가 아이 키우는 법
페퍼로니피자

Lv.1 페퍼로니피자 (27.♡.242.71)

2025년 4월 14일 AM 08:51 · 수정됨(20:06)

조회 6,083 공감 0

매제가 대치동에서 꽤 유명한 수학강사입니다. 

요즘 한창 문제가 되는 아이들 정서적 문제, 금쪽이, 이런걸 거의 10여년이상 지켜봤었고,

문제점도 잘 알고 있죠. 심지어 가르치던 학생이 수능 망치고 생을 마감하는 사건도 직접

겪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뒤로 고3은 왠만하면 안하려고 한답니다. 돈은 고3가르칠때 가장

많이 벌수 있지만..


키우는 조카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학원은 태권도 하나만 보내고 아무것도 안시킵니다.

그냥 하고싶은거 다 하게 그냥 둬요. 단 유투브 시청은 제한합니다. 유일하게 혼내는 때가 

유투브 30분이상 볼때에요 ㅋㅋㅋ 그래서 조카는 벌써 취향이 확실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차를 매우 좋아하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습니다. 성능이 매우 구린 노트북 하나 제가

사줘서 타자연습만 주구장창 시키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선물받은 레고 차만 거의 수십대에

이르렀고, 이런 취향이라면 조카의 장래희망은 테슬라 입사가 아닐지 상상해봅니다 ㄷㄷ

댓글 (22)

  • 이타도리

    이타도리 Lv.1

    25.04.14 · 221.♡.171.117

    엄마!! 나도 삼촌처럼 개발자 될래!
  • 페퍼로니피자

    페퍼로니피자 Lv.1 → 이타도리 작성자

    25.04.14 · 27.♡.242.71

    저는 개발자 아닙니다ㅋㅋㅋ 근데 제 방에 모니터 3개 있고 그런거 보면서 신기해 하긴 하죠..(삼촌은 게임만 하지)
  • 쿨캣

    쿨캣 Lv.1

    25.04.14 · 223.♡.56.89

    저도 주위 친척들 보면...
    1. 초딩 때부터 한자 2급이다 뭐다 가르치면서 공무 엄청 시킨 남자 친척 동생
    2. 유치원부터 사교육으로 고등학교 외고까지 보냈던 여자 친척 동생

    결국 다 인서울 근처도 못가보고, 대학생활 하고 있습니다.(여자 아이는 중간에 제가 코치를 해줘도 듣지를..)
    어릴때 교육으로 닥달하면, 체력/정신 방전이 기가막히게 입시 시즌에 오더군요.

    전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냥 우리 아들은 하고싶은거 하게 하려고 ㅠㅠ
  • 페퍼로니피자

    페퍼로니피자 Lv.1 → 쿨캣 작성자

    25.04.14 · 27.♡.242.71

    이게 "하고싶은거 다해"라는 방향도 부모가 원하는 하고싶은거 다해 인지, 아이가 원하는건지에 따라서도 다른거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부모가 못해본걸 아이를 통해 대리만족시키려고 하는 케이스가 대부분 안좋게 끝나는거 같고요..
  • bird아빠

    bird아빠 Lv.1 → 쿨캣

    25.04.14 · 118.♡.10.216

    헉 요즘은 외고 나와도 인서울 못할정도인가요?
  • swift

    swift Lv.1 → bird아빠

    25.04.14 · 59.♡.216.65

    학생 본인이 공부를 놓은 거죠.
    대부분 외고 나오면 잘 되긴 합니다만, 학생 본인이 외고가기까지의 여정에 너무 지쳐버리면...

    외고 가자마자
    "이제 외고 갔으니 됐지?" <- 외고가면 대부분 잘되니까 "외고까지만 고생해라." 라는 부모가 많거든요.
    문제는 이 소리를 유치원 때부터 들어온 아이들이 많아요.

    7세 고시부터 시작해서, 상위클래스 수학학원,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시험을 계속 보면서 단계별로 올라가는데,
    이 과정에서
    "이것만 하면 된다." 를 10여년 넘게 들어오니....
    이것만 해도 다음에 또 뭐가 나오겠지....하면서 지쳐버리죠.

    실재로도 인생은 뭐만 하면 끝이 아니라 계속 뭐가 더 나오잖아요...
    이걸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된 친구는 계속 잘 하는 거고,
    이게 안되는데, 너무 일찍 시작하면...뭐....너무 일찍 방전되는 거죠.

    물론, 그래도 통계적으로는 유명 고등학교에서 유명대학의 유명학과를 보내는 비율이 월등히 높으므로,
    학부모 입장에선 그래도 보내야겠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하긴 합니다만....

    사교육을 금지해야해요.
    어디까지 금지할지 그런거야 깊이 논의해봐야겠지만,
    일단 사교육이 나라를 망치는 건 확실합니다.
  • bird아빠

    bird아빠 Lv.1 → swift

    25.04.14 · 118.♡.10.92

    네 이해됩니다...
    제가 대학 입학하고 그랬거든요....
    "대학만 가면 너 하고 싶은대로 다해라" 이말을 내내듣고 살아서 정말하고싶은대로 했더니 학고가 뽝!!!
    그리고나서 펑펑 울었습니다....
    뭐야 속았잖아! 하면서 억울한 마음에....
  • 빅데이트

    빅데이트 Lv.1

    25.04.14 · 112.♡.148.44

    어떤 대치동 유명 강사는 자식에 대해 학원 엄청 돌린 케이스도 있더라구요 대치동 스타일로.
    그 아이가 저희 딸과 같은 학교라. 암튼 잘한다고 들었습니다.
  • 페퍼로니피자

    페퍼로니피자 Lv.1 → 빅데이트 작성자

    25.04.14 · 27.♡.242.71

    아이들도 개인차가 다 있으니, 받아들일수만 있다면 그렇게 굴려도 잘하는 아이들은 잘하는거 같습니다.
  • 트라팔가야

    트라팔가야 Lv.1

    25.04.14 · 58.♡.217.6

    영리 목적의 사교육 전면 금지가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정책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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