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간체자에 대한 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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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버블보블

작성일
2025.04.15 09:07
본문
저는 한자를 꽤나 많이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릴때 오덕? 교육을 매우 열심히 자습? 하여
한자 + 가타가나를 읽을 수 있어서 일본어 글들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말은 못합니다 ㅠ
중화권에 가게 되면 대략 한자를 읽을 수 있어서 나름 즐겁게 여행 할 수 가 있는데요
문제는 간체 입니다.
정말 못 알아 봅니다.
중국이 간체를 쓰다 보니 중국 가면 제 한자 실력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리고 간체를 보면 왜 이렇게 못생겼는지
삐뚤 삐뚤하고 없어 보이고 특히 빨간 바탕에 노란색 간체를 쓴 글씨를 보면 정말 없어 보이고 쌈마이 같은 느낌이 듭니다.
广 书 乡 护
위는 제가 정말 싫어하는 기호의 예제 입니다. (못 읽어서 제겐 기호로 보입니다. ㅠ)
제 간체자를 싫어하는 생각을 홍콩 대만 친구들에게 이야기 하면 그들은 극히 공감 하더라고요.
간체는 정말 최악의 글자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가 못읽어서 라는 원인이 아마 큰 영향을 끼친 거지만
그래도 제가 접한 모든 이상한 경험은 그 삐쭉 삐죽하고 안에가 텅빈 간체자가 있는 환경에서 겪었습니다.
정말 간체자 싫어요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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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 1 페이지
Aquabats님의 댓글
작성자
Aquabats

작성일
04.15 09:13
제 경우는 중국어를 꽤 오래 익혀놨더니 번체가 너무 빽빽해보이고 머리 아픈 거부감이 있네요. 입력값에 따라 상대적이겠군요.
버블보블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5 09:14
@Aquabats님에게 답글
홍콩 대만 분들은 번체가 아니라 정체라고 하더라고요.
번잡하다는 느낌과 올바른 체라는 느낌이 정말 다르지요
번잡하다는 느낌과 올바른 체라는 느낌이 정말 다르지요
Aquabats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5 09:31
@버블보블님에게 답글
공감합니다. 간체가 뭔가 쓰다 만 것 같고 밍밍한 것 맞죠. 수기 속도나 익힘 등 편의를 위한 거니까 트레이드 오프라고 봅니다. 저도 国보단 國이 예쁘고 와닿아요.
TokayDrago님의 댓글
작성자
TokayDrago

작성일
04.15 09:14
어릴쩍 서예를 배운 입장에서.. ㅋㅋ
한자를 쓸때 네모안에 획이 가득 차면서 만들어지는 글자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간체자는 그런 느낌이 없죠. 저도 간체자 싫어합니다.
한자를 쓸때 네모안에 획이 가득 차면서 만들어지는 글자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 했었습니다.
간체자는 그런 느낌이 없죠. 저도 간체자 싫어합니다.
버블보블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5 09:20
@TokayDrago님에게 답글
서예는 정말 아름답죠. 저 대만의 고궁 박물관 가면 그 수많은 작품들 보느라 정말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서예작품들은 정말 웅혼한 내공이.. 아 아닙니다. 무협지로 서예 배운거 아닙니다..
간체로 서예라.. 상상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서예작품들은 정말 웅혼한 내공이.. 아 아닙니다. 무협지로 서예 배운거 아닙니다..
간체로 서예라.. 상상하기 힘든것 같습니다.
하드리셋님의 댓글
작성자
하드리셋

작성일
04.15 09:14
이런거 보면 세종대왕님은 최고이시죠....
간체가 중국에선 지들 글씨이니 보기 편하고 쓰기 편하지만
그래도 한문 영향권인 우리나라 사람이 보기엔 이상하고 그렇죠....
간체가 중국에선 지들 글씨이니 보기 편하고 쓰기 편하지만
그래도 한문 영향권인 우리나라 사람이 보기엔 이상하고 그렇죠....
heltant79님의 댓글
작성자
heltant79

작성일
04.15 09:14
재미있는게 저희 회사 중국인 직원은 번체자를 안 배웠는데도 웬만한 건 다 읽어내더군요.
간체자만 가지고 살아도 번체자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있고, 반대도 마찬가지라 하네요.
간체자만 가지고 살아도 번체자가 무슨 뜻인지 알 수 있고, 반대도 마찬가지라 하네요.
로얄밀꾸님의 댓글
작성자
로얄밀꾸

작성일
04.15 09:18
사실 저도 간체자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긴 해요. (중문과 학부 졸업자입니다)
難의 간체가 难이고, 鄧의 간체가 邓인데, 又로 줄이지 않은 원래의 글자가 다르기도 하죠. 그냥 복잡하다고 又로 줄여버린 느낌이랄까요? (뱀발로 자기네들의 정체성인 漢이라는 글자 또한 汉으로 바꾼 것만 봐도 뭐....)
또한 愛의 경우 간체가 爱인데, 사랑할 때의 마음(心)을 빼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죠
難의 간체가 难이고, 鄧의 간체가 邓인데, 又로 줄이지 않은 원래의 글자가 다르기도 하죠. 그냥 복잡하다고 又로 줄여버린 느낌이랄까요? (뱀발로 자기네들의 정체성인 漢이라는 글자 또한 汉으로 바꾼 것만 봐도 뭐....)
또한 愛의 경우 간체가 爱인데, 사랑할 때의 마음(心)을 빼버리는 만행을 저질렀죠
버블보블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5 09:22
@로얄밀꾸님에게 답글
사랑이라는 뜻이 뭔가 받는 이상한 수 자로 읽힙니다. 제가 간체를 못 읽는 이유입니다.
등이 무슨 흉악한 농기구로 보입니다 ㅠ
등이 무슨 흉악한 농기구로 보입니다 ㅠ
로얄밀꾸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5 09:23
@버블보블님에게 답글
친구사이(友) 또한 사랑의 한 종류라고 하면서 간체를 합리화하는걸 보고 저는 그냥 포기했네요. 허허허허.
그 친구사이 또한 마음이 맞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을....
그 친구사이 또한 마음이 맞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을....
버블보블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5 09:25
@로얄밀꾸님에게 답글
위에 마음이 빠졌는데 친구만 남았는데 여자 사람 남자사람 친구만 남은건가요? ㄷㄷㄷㄷ
그래서 대륙엔 사랑이 없고 욕망만.. 앗 아닙니다.
그래서 대륙엔 사랑이 없고 욕망만.. 앗 아닙니다.
15소년우주표류기님의 댓글
작성자
15소년우주표류기

작성일
04.15 09:28
기둥 빠진 허물어진 폐가처럼 흉측합니다.
저도 중국 갔다 학을 뗐습니다.
서체디자인 면에서 정말 최악입니다.
저도 중국 갔다 학을 뗐습니다.
서체디자인 면에서 정말 최악입니다.
잎과줄기님의 댓글
작성자
잎과줄기

작성일
04.15 09:31
ㅋㅋㅋ
일본어의 한자는 그나마 뜨문뜨문 읽고, 대체로 한국식 훈 풀이로 하면 대략은 맞는데,,,,
중국 간자체는 애초에 시도 자체가 안 되더군요.
한국에서 한자 교육 받은 사람한테는 엄청난 장애물이자 한자 무용론의 근거가 되죠.
한자, 한문 배우라고 주장하는데, 그 한자가 다 달라!!!!!
일본어의 한자는 그나마 뜨문뜨문 읽고, 대체로 한국식 훈 풀이로 하면 대략은 맞는데,,,,
중국 간자체는 애초에 시도 자체가 안 되더군요.
한국에서 한자 교육 받은 사람한테는 엄청난 장애물이자 한자 무용론의 근거가 되죠.
한자, 한문 배우라고 주장하는데, 그 한자가 다 달라!!!!!
로얄밀꾸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5 09:37
@잎과줄기님에게 답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수많은 종류의 한자 중 하나만 제대로 배워놓으면 적당히 바꿔가며 읽을 수는 있긴 하다고 봐요
위에 제가 한자 간화를 멋대로 했다고 좀 까긴 했지만 그래도 규칙성이 아주 없는건 또 아니라서요
다만 그 바꿔가는 과정 자체가 영 불편하고 귀찮은건 사실이긴 하죠
위에 제가 한자 간화를 멋대로 했다고 좀 까긴 했지만 그래도 규칙성이 아주 없는건 또 아니라서요
다만 그 바꿔가는 과정 자체가 영 불편하고 귀찮은건 사실이긴 하죠
잎과줄기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15 09:47
@로얄밀꾸님에게 답글
깊이 들어가서 공부하면 전환이 일어난다고는 하는데,
관광객 수준으로만 필요할 때는 일본 관광지 간판의 한자는 그래도 접근 가능한데, 중국 간자체체는 도저히 해독 불가입니다.
관광객 수준으로만 필요할 때는 일본 관광지 간판의 한자는 그래도 접근 가능한데, 중국 간자체체는 도저히 해독 불가입니다.
LV426님의 댓글
작성자
LV426

작성일
04.15 09:37
간체도 한자가 너무 복잡해서 나온 고민의 결과죠.
위안스카이는 무려 한자를 버리고 한글을 쓰자는 주장도 했습니다.
위안스카이는 무려 한자를 버리고 한글을 쓰자는 주장도 했습니다.
그린파파야123님의 댓글
작성자
그린파파야123

작성일
04.15 09:38
한자를 읽히다 보면 만들어지는 과정들이 있고 그걸 알면 글자를 읽힐 때 나름 이해가 가는데 간자체는 그런 것도 싹 무시한 기분이라 뭔 글자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자연관련 유투브를 보다 알고리즘으로 떠서 중국인 젊은 친구가 올린 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
오래된 도교나 불교 유적지를 찾아다니는 콘텐츠인데 ....한곳의 오래된 유적를 방문해 여기저기 설명하다 수많은 글자가 새겨진 이끼낀 낡은 대형 돌비석을 발견하곤 명.청 시대만 알아보고 글을 못 읽더라고요. 번체라서 알아볼 수 없다고 말하면서. 간자체만 공부한 후세대에겐 정통 한자는 사어가 됐구나 싶었어요. 이젠 학자들만 공부하는 글자가 돼겠구나 싶더라는.
자연관련 유투브를 보다 알고리즘으로 떠서 중국인 젊은 친구가 올린 영상을 본 적이 있어요.
오래된 도교나 불교 유적지를 찾아다니는 콘텐츠인데 ....한곳의 오래된 유적를 방문해 여기저기 설명하다 수많은 글자가 새겨진 이끼낀 낡은 대형 돌비석을 발견하곤 명.청 시대만 알아보고 글을 못 읽더라고요. 번체라서 알아볼 수 없다고 말하면서. 간자체만 공부한 후세대에겐 정통 한자는 사어가 됐구나 싶었어요. 이젠 학자들만 공부하는 글자가 돼겠구나 싶더라는.
moxx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