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장학사'는 '현대家' 회장님‥정몽석 회장의 '시상식'
페이지 정보

본문
교수가 학생들에게 술을 강요하고 춤과 노래를 시킨 자리에 함께 있었던 '장학사'라는 인물은 누구였을까요?
MBC 취재 결과 해당 술자리엔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이 동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정 회장은 학생들을 시상한다며 돈 봉투를 건넸고, 교수는 이런 정 회장에게 거듭 '장학금'을 요청했습니다.
정 회장은 부적절한 행동은 없었다고 해명했는데, 학생들은 '정신 바짝 차리자'며 술자리 내내 귓속말을 주고받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녹취]
"<회장님, 발렌타인 21년산 먼저 들어왔습니다.> 맘대로 해."
'회장님'은 누구였을까.
학생들이 당시 '회장님'에게 받았다는 명함엔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석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박 교수는 학생들을 정몽석 회장 옆에 앉아 거듭 술을 마시게 했다고 합니다.
[정몽석/현대종합금속 회장 - 박 모 교수]
"나는 술 못 마실 줄 알았어 한국 무용. <아우, 저희 한국 무용 애들이요. 소리 없이 강해요.> 진짜 강해? <네. 강하죠.> 우와"
부적절한 농담이 오고 가는 사이, 박 교수는 대놓고 '장학금'을 요청합니다.
[정몽석/현대종합금속 회장 - 박 모 교수(당시 녹취)]
"내가 있지, 몸에 좋은 비타민 다 갖다줄게. 다리 아픈 사람은 고쳐줄게 내가‥ <장학금도 주세요>"
처음 만난 '회장님' 앞에서 학생들은 춤과 노래도 강요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학생(음성변조)]
"어떤 여자애는 뭐 갑자기 앉은 자리에서 젓가락을 들고 즉흥으로 춤을 추게 시키고 어떤 여자애랑 남자애랑 약간 춤 배틀을 시키면서‥"
정몽석 회장은 만족스러운 듯 시상식을 하겠다며 돈 봉투를 꺼냈습니다.
[정몽석/현대종합금속 회장(당시 녹취)]
"노래 들었으니까 시상식을‥ 누가 1등인지는 철저하게 비밀이야"
한양대 조사 결과 학생들이 받은 돈 봉투엔 5만원권으로 40만원에서 50만원 정도가 들어 있었습니다.
===============================================
무슨 나라가 박정희시절로 회귀하는 느낌이네요...
블루지님의 댓글

저러고 있으면 진짜 좋나 ? 젊을때부터 저래 버릇이 들어온걸텐데요.
정말 이해를 못하는 1인 입니다.
Tumbler99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