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사업계획서를 보다가 이게 과연 지역상생 프로젝트인가 의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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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작성일
2025.04.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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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주총에 올라온 사업계회서중 일부입니다. 이름은 그럴듯 한데, 예산과 같은 지역개발 사업을 하며
자영업자들에게 메뉴를 컨설팅 하고 식자재를 납품하겠다는 겁니다.
뭔가 그럴듯해 보이는데 이 내용은 가맹사업법에서 정한 최소한의 가맹점주 보호장치를 지키기 않겠다는걸로 보이네요.
가맹사업법상 가맹점에 대한 과도한 관여도 제한되고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제품은 본사에서 매입하지 않아도 되는 등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두고 있거든요.
그럼 더본이 싸게 식자재를 공급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은데.
백종원씨가 예산시장 프로젝트 진행하다 시장 상인중 강매되는 소스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신문고에 올리자
시장상인들 모아놓고 이를 뭐라 하면서 색출 시도까지 합니다.
그리고 더 문제는
그냥 자영업자일뿐인 상인들을 레시피 컨설팅하고 이를 비밀유지계약서+@로 묶어 버립니다.
빨간 원은 잘 안보이는데 메뉴변경도 더본의 통제하에 놓인다는 문구입니다.
이렇게 되면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가맹사업법의 보호는 못받지만 프랜차이즈처럼 통제하에 놓이게 됩니다.
이게 과연 순수한 지역상생을 위한 프로젝트였을까요?
(더본 사업계획서에 나온 내용으로는 작년 12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56개의 용역계약이 진행중입니다)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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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 1 페이지
니파님의 댓글
작성자
니파

작성일
04.27 20:35
프랜차이즈들이 지점별 편차가 심한게 그러한 것 때문인데요. 본사 통제를 안 따르고 멋대로 해버리니 지점별 편차가 극과 극으로 가고, 전체 이미지를 갉아먹는 효과가 크다는거 생각해보면, 본사 통제 자체는 합리적으로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0:36
@니파님에게 답글
저건 프랜차이즈가 아니에요 더본이 레시피 주고 알아서 운영하라는 그냥 일반 개인사업자들인데 가맹사업법 피해서 소스 공급하겠다는거요. 그런데 레시피 짜주고 메뉴변경을 못하게 하면 프랜차이즈는 아닌데 프랜차이즈처럼 묶여 버리는거죠.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0:44
@와싸다님에게 답글
레시피를 공유한다는 점 자체에서는 비밀유지서약서 자체는 합리적이라 생각되구요. 저게 일반 상인들의 의무적인 참여가 아닌 이상은 상관 없지 않나 싶어요. 메뉴 변경도 단순 소스로 생각하면 이상하다고 생각될지는 모르겠지만, 반대로 같은 소스를 쓰더라도 사용방법이나 궁합에 따라서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거 생각하면 합리적일 수 있어 보입니다.
어디의 무슨 소스를 받아서 이용합니다라고 홍보를 하지 싶은데, 맛이 없어봐요... 부정적인 영향만 클테니까요.
어디의 무슨 소스를 받아서 이용합니다라고 홍보를 하지 싶은데, 맛이 없어봐요... 부정적인 영향만 클테니까요.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0:47
@니파님에게 답글
자영업자가 프랜차이즈도 아닌데 메뉴를 통제 받는게 당연한가요? 그 레시피로 장사하다 장사 안되면 변경해도 되야죠. 본인이 조리법을 바꿔 보던가 어거저거 더 넣어 볼수도 있는거고요. 예산시장 보면 더본쪽에서 메뉴를 자기들 멋대로 통제하던게 보이던걸요. 백종원씨가 이거 별로네 이거해보자 이런식으로요.
니파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0:58
@와싸다님에게 답글
참여는 자유 아닌가요? 이런 조건으로 이렇게 하세요일텐데요. 그걸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것일테구요. 그게 싫으면 참여안하면 될테구요. 의무 참여라면 문제가 맞습니다만... 컨설팅을 했는데 뭣대로 할꺼면 뭐하러 받는거고, 사실 저런데서 멀리서 찾아와서 먹는 사람들은 죄다 백종원 이름보고 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걸 기대하면서 가는건데, 자영업자라고 마음대로 할꺼면 의미가 있나요? 애초에 컨설팅 받지를 말았어야죠.
이게 단순히 자영업자가 자기 돈내고 외부 컨설팅 받는거랑은 또 느낌이 다르잖아요. 전국적으로 유튜브등으로 백종원 이름 이용해서 광고를 하는셈이니까요.
백종원을 통한 홍보/노출이 전혀 안되는 경우라면, 메뉴 통제를 받으면 안된다고 봅니다만, 홍보가 이뤄지는거라면 통제가 맞다고 봅니다.
이게 단순히 자영업자가 자기 돈내고 외부 컨설팅 받는거랑은 또 느낌이 다르잖아요. 전국적으로 유튜브등으로 백종원 이름 이용해서 광고를 하는셈이니까요.
백종원을 통한 홍보/노출이 전혀 안되는 경우라면, 메뉴 통제를 받으면 안된다고 봅니다만, 홍보가 이뤄지는거라면 통제가 맞다고 봅니다.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1:04
@니파님에게 답글
논점이 자꾸 벗어나는데 가맹사업법 피해서 프랜차이즈처럼 사업하겠다는게 요지입니다. 가맹사업법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보호하는 조항이 아주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만 저건 그걸로 규제되지 않아요. 사업자가 더본과 프랜차이즈보다 더 불리하게 계약되어도 보호되지 않는다고요. 참여가 자유라는 말로 퉁칠수 없어요. 다른기업들이 법망 빠져나가서 갑질하는건 욕하는 사람들 많은데 왜 백종원씨에겐 관대한가 모르겠네요.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0:37
@다마스커님에게 답글
저건 그냥 네이밍이고 브랜드가 없는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가겠다 = 가맹사업법 회피하겠다 입니다. 예를들어 햄버거가게 만들고 예산에는 사과햄버거 제주도엔 감귤햄버거 이런식으로 상생프로젝트랍시고 진행하고 사실 소스나 식자재는 거의 비슷한거 납품하고 그런거요. 프랜차이즈인데 이름은 다 다른 업장요.
딸기오뎅님의 댓글
작성자
딸기오뎅

작성일
04.27 20:39
백종원도 결국.... 자기밖에 모르는 악덩상인이라는 생각에 배신감만 생기네요.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감명 받아서 음식도 팔아주고 했는데.....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감명 받아서 음식도 팔아주고 했는데.....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0:40
@딸기오뎅님에게 답글
저 포함 다들 미디어에 속은거죠. 나름 법으로 먹고살았는데 이런걸 이제 발견한게 참 저도 더 배워야 겠습니다.
건더기님의 댓글
작성자
건더기

작성일
04.27 20:54
이 글에 나오지 않는 저 식당들이 어떻게 운영중인지에 대한 부분은 아예 빠져 있어서 중립기어 박으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계약서고 나발이고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뇌피셜과 원가절감 마구마구하면서 음식 다 망쳐놓고는 본사 탓하는 식당이 한두곳이 아닌지라.....
저 식당들이 더본 혹은 백종원 이름을 내걸고 홍보를 단 하나도 안하고 순수하게 메뉴 컨설팅만 받는다면 모르겠으나, 현실은 저 식당들이 고통받는 을이라고 소리치며 갑을 공격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냥 지켜보렵니다.....
현실세계에서는 계약서고 나발이고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뇌피셜과 원가절감 마구마구하면서 음식 다 망쳐놓고는 본사 탓하는 식당이 한두곳이 아닌지라.....
저 식당들이 더본 혹은 백종원 이름을 내걸고 홍보를 단 하나도 안하고 순수하게 메뉴 컨설팅만 받는다면 모르겠으나, 현실은 저 식당들이 고통받는 을이라고 소리치며 갑을 공격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냥 지켜보렵니다.....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0:57
@건더기님에게 답글
저분들이 어떻게 장사를 하시던 전 그거는 관심 없지만 더본이라는 기업이 가맹사업법 회피하는것은 욕하고 싶습니다. 국회에서 어떻게든 약자 보호하려 법 개정했는데요. 백종원씨가 허구헌날 선한영향력 타령했는데 저건 우리가 흔히 욕하던 "법꾸라지"거든요.
시아시언님의 댓글
작성자
시아시언

작성일
04.27 20:59
본문글 말처럼
지극히 편법.꼼수질 입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체의 수익원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첫째는 신규 프차 가맹점을 만들어 해당 가맹점 개설시 가맹비 및 개설비 마진 (브랜드 상표권 사용등 고유의 인테리어를 위한다는 이유로 본사 지정 업체를 통한 인테리어로 진행) 같은 1회성 수익
둘째가 진짜인데
각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 유통에 대한 마진입니다. 당연히 본사 지정된 메뉴와 레시피를 하도록 하고 주요 식자재 공급을 본사를 통해 하도록 하기 때문에 가맹점포가 늘어날수록 그 유통 마진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거죠.
이 두번째 프차 브랜드 사업의 가장 근본적인 수익 형태를 가맹사업법의 규제를 피해 프차는 아니지만 프차의 형태로 하겠다는 소리를 상생으로 포장하는 식입니다
지극히 편법.꼼수질 입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체의 수익원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첫째는 신규 프차 가맹점을 만들어 해당 가맹점 개설시 가맹비 및 개설비 마진 (브랜드 상표권 사용등 고유의 인테리어를 위한다는 이유로 본사 지정 업체를 통한 인테리어로 진행) 같은 1회성 수익
둘째가 진짜인데
각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 유통에 대한 마진입니다. 당연히 본사 지정된 메뉴와 레시피를 하도록 하고 주요 식자재 공급을 본사를 통해 하도록 하기 때문에 가맹점포가 늘어날수록 그 유통 마진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거죠.
이 두번째 프차 브랜드 사업의 가장 근본적인 수익 형태를 가맹사업법의 규제를 피해 프차는 아니지만 프차의 형태로 하겠다는 소리를 상생으로 포장하는 식입니다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1:02
@시아시언님에게 답글
네 맞습니다. 가맹사업법 개정되어서 1개이상 점포 1년이상 운영해야 해당 프랜차이즈 가맹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저건 그런거 없습니다 대충 레시피 만들어 쥐어주고 장사시키면 되니까요. 그러면서도 프랜차이즈처럼 더본 통제하에 놓이게 되고요. 거기다 소스 공급받는 계약을 불리하게 해도 이게 구제가 안되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더본이라면 공정거래법상 그게 가능한데 저런식 사업은 시장규모 자체가 아직 파악조차 안되어서요.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1:17
@LunaMaria®님에게 답글
다른 기업인들이나 정치인들 법망 교묘하게 피하면 욕하는데 왜 백종원씨에겐 관대한지 잘 모르겠에요.
LunaMaria®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1:25
@와싸다님에게 답글
요즘 뭐하나 했더니 프랑스가서 또 새 예능 찍고 있다는것 같더군요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1:27
@LunaMaria®님에게 답글
사실 백종원씨가 뭘하던 이젠 관심 없는데 저런식으로 법 교묘하게 피해서 갑질 장사하겠다는건 청원이라도 해서 입법해야 한다고 봐요
damoangjoa님의 댓글
작성자
damoangjoa

작성일
04.27 21:48
전 중립입니다.
백종원 측 말도 들어보고 판단하렵니다.
요즘 온라인에서 하루 멀다하고 백종원 비판? 비난? 엄청 하던데요.
영상 편집도 악의적으로 짜깁기하는거 보고는, 작세 붙었나 싶더라고요.
걍 백종원은 이 나라 어떤 일이나 어떤 지역축제 같은거 관여말고, 자기 업체나 합법적으로 운영하면 어케되나 보고 싶습니다.
백종원 측 말도 들어보고 판단하렵니다.
요즘 온라인에서 하루 멀다하고 백종원 비판? 비난? 엄청 하던데요.
영상 편집도 악의적으로 짜깁기하는거 보고는, 작세 붙었나 싶더라고요.
걍 백종원은 이 나라 어떤 일이나 어떤 지역축제 같은거 관여말고, 자기 업체나 합법적으로 운영하면 어케되나 보고 싶습니다.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1:49
@damoangjoa님에게 답글
저거 더본 주총에 나온 사업계획서입니다 설마 저거 백종원씨 검토 없이 나온걸까요
damoangjoa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1:52
@와싸다님에게 답글
그니까 이 글도 비판측 주장이니, 반론도 들어보고 판단하겠다는겁니다.
님이 맞을수도, 틀릴수도, 오해가 있을 수도 있죠.
근데... 한 쪽 말만 듣고는 판단하지 않겠다는겁니다.
지금까지 얼먀나 많은 이슈들이 한쪽 말만 나온 상태에서 판단했다가 뒤집어젔었나요.
님이 맞을수도, 틀릴수도, 오해가 있을 수도 있죠.
근데... 한 쪽 말만 듣고는 판단하지 않겠다는겁니다.
지금까지 얼먀나 많은 이슈들이 한쪽 말만 나온 상태에서 판단했다가 뒤집어젔었나요.
와싸다님의 댓글의 댓글
작성일
04.27 21:57
@damoangjoa님에게 답글
그렇게 하세요. 어짜피 이런건 강요하는건 아니니까요. 그런데 저 문건 자체는 주총에 나온 사업계획서고 저 유튜브는 백종원씨 본인 유트브 영상입니다. 출처 자체가 백종원씨쪽이에요. 전 단지 법으로 먹고사는 입장에서 바라봤을때 참 위험한 발상이구나 싶은거고요.
운하영웅전설A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