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기념관 및 전망대 관람 후기
아기고양이

Lv.1 아기고양이 (223.♡.52.145)

2025년 9월 30일 PM 11:03 · 수정됨(10. 0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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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육군박물관 후기에 이어서 씁니다.

https://damoang.net/free/5022156



육군박물관을 후딱 보고 내려와서 육사기념관으로 향했습니다.

육사라서 64m 높이로 지어져서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에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에 성인이 6~7명밖에 타지 못해서 차례로 올라가야했기에 처음부터 모집단위로 나뉘어서 움직였고 민문연 팀이 육사기념관에 갈 차례가 되어서 서둘러 갔습니다.





'별이 된 생도들'이라는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었고, 도슨트분의 해설을 들은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시간이 없다고, 전망대 갈 차례가 되었다고 해서 전시 관람을 중단하고 전망대로 올라가야했습니다.;; 이것도 다시 가서 봐야겠습니다.


육사 1기~9기까지는 군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6개월 정도 짧은 교육을 받고 임관했고, 1949년 생도1기(육사 10기)를, 1950년애 생도2기를 모집했는데 6.25 전쟁이 발발해서 생도2기는 교육을 한달도 못 받고 전장에 나가야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본 게 다예요. 아쉽고 또 아쉬워서 이 특별전시의 브로셔를 찍어서 보여드립니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몇 장 공유합니다.



평지인데 높이가 꽤 되다보니 멀리 산도 잘 보이고 전망이 아주 좋았습니다.



가까이 보이는 산이 6.25 관련해서 아래에 언급되는 불암산입니다.



화랑연병장입니다.

각종 행사를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전두환이 저기서 사열받은 거냐고 어르신들께서 말씀하셔서 '아, 저기가 거기군.' 했습니다.



결혼식이 있어서 일요일인데도 차들이 무척 많았던 것 같고, 오른쪽의 잔디밭도 운동하는 곳이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육사 내에 건물들이 유명 건축가들에 의해 지어졌다나봐요. 사진만 찍어오고 좀 전에야 읽어봤습니다.

잘 안 보일 것 같아서 내용을 긁어옵니다.

육군박물관 김중업 1922-1988

육군박물관은 건축가 김중업의 스타일이 곳곳에 스며들어있는 현대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외관이 독특하다. 직사각형 모양 사무동 건물과 원형의 박물관 등 두 개의 매스로 이뤄져있다. 하늘에서 보면 마치 열쇠처럼 생겼다. 그래서 육사 생도들 사이에선 '조국 통일의 열쇠'가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설계자는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의 핵심인 '忠'을 모티브로 설계하였다고 한다. 원통의 전시관을 옆에서 보면 입 구(口)가 형상화 되며 가운데 원통의 중심이 입 구 자를 가로질러 가운데 중(中)을 만들어낸다. 가운데 빈 공간을 중정으로 꾸몄는데 물을 담아 마음을 담아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가운데 중(中)+마음 심(心)을 합쳐 충성 충(忠)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건물은 1983년 준공당시 건축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건축사협회 한국 건축전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2년도에 무애25년 건출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현대 건축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교훈탑(육사기념관) 김수근 1931-1986

교훈탑은 조국 수호와 국난 극복의 주역으로서 군의 발전과 정예화에 기여해온 육사인들의 긍지를 드높이고자 1986년에 건립하였다. 교훈탑은 육군의 별을 상징하는 5개의 거대한 지주가 탑신 전체를 받르고 있는 구조이다. 육사를 상징하는 뜻에서 64m높이로 세워졌고, 오각형 기둥 전면에는, 知, 仁,勇 교훈을 새겨 넣어 설치하여 육사의 교육이념과 정신을 고양시키고 있다. 교훈탑의 1층과 지하1층에는 육사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육군사관학교의 설립역사와 사관생도의 생활 모습을 비롯하여 나라를 위해 싸우다 전사한 육사인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있다. 교훈탑은 88올림픽 주경기장, 쉐라톤 워커힐호텔 힐탑바, 서울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타워호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대법원 등 우리나라의 굵직한 건축물을 설계한 김수근 건축가의 작품이다.


학교본부 이광노 1928-2018

학교본부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설계한 무애 이광노 건축가의 작품이다. 1980년 완공되어 육사 지휘부가 사용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00㎡ 규모의 석조 건축물로 한국 고유의 미와 현대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6개의 거대한 원형 기두은 마치 고대 그리스의 신전을 연상시킨다. 이광노 건축가는 1975년 국회의사당을 짓자마자 학교본부 설계에 착수했다. 그러다보니 국회의사당과 외관이나 구조적 측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 국회의사등의 경우 1층 중앙로비인 로텐더홀은 천장이 높아 웅장한 느낌을 준다. 육사 학교본부도 1층에서 3층까지 중앙 계단의 천장이 뚫려있어 웅장하고 시원스런 느낌을 준다. 국회의사등은 돔으로 지붕을 올렸지만, 학교본부 지붕은 한국 고유의 건축양식인 초가집을 형상화한 모습이다.

우당도서관 (학술정보원) 김종성 1935~

생도들이 가장 애정한다는 우당도서관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부탁으로 서울 남산 밀레니엄 서울 호텔을 설계했던 김종성 건축가의 손길이 닿은 작품이다. 외형은 1982년 지어질 당시 그대로이지만, 2021년 리모델링 후 재개관하여 학술, 문화, 휴식, 소통의 융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이 도서관은 김우중 회장이 지원해 건립되었다. 도서관 명칭은 우당은 김회장의 선친인 김용하 선생의 아호다. 원래 외벽에 한자로 돼있던 명칭을 이번에 리모델링하면서 한글로 바꾸었다. 국내 최초의 개가식 열람실을 둔 건물 설계에서 돋보이는 것은 자연채광이다. 2층 유리 천장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지하 열람실까지 닿도록 설계했다.



봉수대가 남산, 아차산, 천림산, 무악산, 개화산에 있었다고 설명돼있는데 태릉이 왜 군사요충지인지는 어딘가에 설명이 있었을텐데 제가 놓친 것 같습니다.;;



육사 주변의 문화유산으로 태릉과 강릉이 있는데 먼 길 간 김에 태릉에 들르려고 했으나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나니 입장마감이 시간이 되어서 아쉽게도 가지 못 했습니다. 진천으로 이사 간 후 태릉선수촌이 많이 헐렸지만 일부 건물은 남아있다고 하고, 저 전망대에서도 멀게나마 보였습니다.




6.25 전쟁과 육사 생도들에 대한 내용이 이곳에도 자세히 적혀있었습니다.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가 육사 생도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로 보였습니다만 이걸 읽어볼 새도 없이 사진만 겨우 찍어와서 아쉽습니다. 이 패널의 내용은 타이핑하지 않아도 확대하면 보일 것 같아서 생략합니다.

여기까지 보고 내려와서 홍범도 장군과 네 분의 독립운동가분들의 흉상을 보러 갔고 안중근 장군 동상까지 보고 답사가 끝났습니다. 

https://damoang.net/free/5014700

제가 어제와 오늘 보여드린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사전예약 후 방문하셔서 박물관도 특별전시도 보시면 좋겠습니다. 후기도 올려주시면 더 좋습니다.^^


댓글 (6)

  • 5호라

    5호라 Lv.1

    25.09.30 · 203.♡.95.5

    음 전에 갔을땐 없었는뎅 ㅎㅎ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 5호라 작성자

    25.09.30 · 223.♡.52.145

    뭐가요?
  • 5호라

    5호라 Lv.1 → 아기고양이

    25.10.01 · 27.♡.62.204

    아 전망대요
    박물관만 보고 와서 그런가 봐요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 5호라 작성자

    25.10.01 · 223.♡.51.160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참 좋더라구요. 이런 건 단체 말고 개인적으로 가야 시간에 안 쫓기고 볼 수 있겠어요. 단풍 시즌에 가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하며 왔어요.
  • MDBK

    MDBK Lv.1

    25.09.30 · 121.♡.197.151

    육사하면 내란전문사관학교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 아기고양이

    아기고양이 Lv.1 → MDBK 작성자

    25.09.30 · 223.♡.51.58

    네, 근데 국방부 장관이 더 속 터지게 하고 짜증나지만 저기 내부에서는 우리와 뜻이 같은 분들도 근무하고 계셨습니다.
    다만 육군박물관은 육사만의 것이 아니니 육사가 만약 이전된다고 해도 저 박물관은 잘 꾸려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축물들도 쟁쟁한 건축가들 손에서 태어난 거고 보존 가치가 있을 것 같구요. 저기를 다 허물고 아파트를 짓는 건 반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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