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nbetterlife (220.♡.37.28)
2025년 10월 1일 AM 09:51 · 수정됨(12:28)
◉홍사훈 : 이재명 대통령이 늘 요즘 페이스북에 말하는 게 좋은 일자리, 청년 일자리 이 얘기를 계속 얘기를 하잖아요. 지금은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에 대해서 난상 토론이 벌어져야 되는 때예요.
특히 그러니까 나쁜 일자리, 우리가 흔히 나쁜 일자리라고 말하잖아요. 그 나쁜 일자리를 조금 덜 나쁜 일자리로 만들어주는 그 사회적인 합의를 지금 해야 된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거는 다시 말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해결, 방법 간단해요. 우리 사회가 땀의 대가를 인정해 주는 사회가 되면 되는 거예요. 우리가 서유럽 사회, 미국 사회, 미국도 요즘 많이 그래도 우리보다는 많이 땀의 대가를 인정해 주는 탄탄한 기반 법과 제도가 있어. 안 지키면 집어넣어 버려. 빵에
▶김어준 : 엔지니어들이 돈 많이 받아요.
◉홍사훈 : 그 사회를 만들어주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 얘기도 했단 말이에요. 이거는 내가 처음에 그래서 아젠다, 아젠다, 맨날 얘기했던 지금 한 열흘 지났는데. 한 보름 전에. 그때 자동차 회사가 그 노조가 세습해서 고용한다고 해서 이러면 되겠느냐? 노조 세습, 노조도 정말 그 생각 다시 해야 된다. 이 얘기를 한번 한 적이 있었거든요.
▶김어준 : 노조 고용 세습에 대해서
◉홍사훈 :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 노조가 한 역할이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노조라는 게, 다 그냥 우리는 대기업 강성 노조 그러니까 이 목소리 큰 그 노조만 생각하잖아요. 그것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크게, 대기업 강성 노조와 그 밑에 하청업체 협력업체 노조 두 개는 완전히 하늘과 땅 차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잘 팔리고 수출 잘 돼서, 현대자동차 직원들이 평균 연봉이 1억이 받는 거 박수쳐 줄 일입니다. 그 경영진들이 다 자기네들이 다 갖고 가지 않고 직원들한테 노동자들한테 나눠주는 거 박수쳐 줄 일이에요.
그런데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가 잘 팔리는 게 울산의 현대자동차 본사 직원만 잘해서 그런 게 아니잖아요. 왼쪽 문짝 만드는 협력업체 직원, 깜빡이 만드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다 같이 그 품질을 좋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 노력의 결과가 지금 그 성과로 나온 거잖아요. 그 과실을 왜 현대자동차 본사 직원들만 다 갖고 가느냐?
▶김어준 : 그럼 안 되지.
◉홍사훈 : 안 되지. 본사 직원이 1억을 받을 때, 하청 3차 4차 협력업체 직원들은 정확히 3분의 1, 4분의 1입니다. 기본 임금은 전부 다 최저임금으로 베이스는 무조건 다 최저임금이에요.
이걸 그럼 본사 노조에서 현대자동차도 노조가 이걸 모르겠느냐 당연히 다 알죠.
협력업체한테 제가 취재할 때 제가 깜짝 놀랐어요. 정말 이렇게 잔인하냐, 우리 사회가 이걸 느꼈던 예를 들어서 이런 어떤 부품을 만들 때, 자동차 부품을 만들 때, 자동차로 예를 들겠습니다.
이 부품을 하나 만드는데 본사가 납품을 받잖아요. 구매 부서가 그걸 담당하잖아요. 그러면 협력업체들한테, 하청업체들한테 원가 계산서라는 걸 받습니다. 이거 만드는 데 얼마가 든다. 이거는 당연히 하청업체, 협력업체에서 자기네들이 계산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걸 협력업체가 하청업체가 작성하는 게 아니야. 본사 구매 부서에서 작성을 해서 내려줍니다.
▶김어준 : 여기에 원가를 맞추라고.
◉홍사훈 : 이 정도 되니까는 이거는 들어가는데 쇳덩어리는 얼마가 들고, 뭐는 얼마 들고 재료비가 얼마 드니까 이 정도의 납품을 해. 그런데 거기에 뭐가 그것까지 내가 이해를 하겠어요. 구매 부서가 더 빠꾸미니까.
거기에서 무슨 항목이 들어 있냐 하면 그 협력업체들의 노조원이나 사장님들이 가장 분노를 느끼는 게, 거기 임률이라는 게 들어가 있습니다. 임률이라는 게 뭐냐 하면은 이거 하나 마이크, 예를 들어서 하나 만드는데, 여기 재료비는 얼마 쇳덩어리 비는 얼마, 알루미늄값은 얼마, 이것 하고 여기 하나 만드는데 인건비가 얼마가 들어간다. 그게 임률이거든요. 이걸 갖다가 구매 부서에서 원청에서 본사가 지정을 해줍니다. 이 정도면 만들 수 있으니까, 이 정도, 중소기업의 협력업체들 사장님이
▶김어준 : 급여를 지정해 버린다.
▷박구용 : 임금 노동 비율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홍사훈 : 돈을 최저임금보다 더 높게 주고 싶어도, 본사의 구매 보도에서 이걸 지정을 해버리니, 줄 수가 있겠느냐? 이거지.
이걸 그러면 현대자동차의 노조가 모르겠느냐? 다 알죠. 자기네들이 그렇게 고임금 받는 거, 그걸 욕하는 게 아니에요. 3분의 1, 4분의 1을 받는다는 걸 모르겠느냐?
노동 운동이라는 건 연대가 기본이잖아요.
노동운동 혼자 할 수 없잖아요. 힘이 약하니까 다 연대하는 거잖아.
이런 착취적인 정글 구조가 얼마나 더 오래 갈 수가 있겠느냐? 이런 구조로 해서 3분의 1, 4분의 1의 임금을 받는다고 해서, 그게 언제까지 제네시스가 품질이 좋은 잘 팔리는 차가 될 수가 있겠느냐? 이걸 갖다가 이재명 대통령이 좀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홍사훈 : 대안도 사실 있긴 있는데, 대안은 다음에
▷박구용 : 아니, 이 이야기를 아무도 안 하는데 홍사훈 기자님이 하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정부가 이제까지 안 했던, 즉 지금까지 우리는 산업 자본주의에서 금융자본주의로 무조건 전환이 아니거든요. 산업 자본주의와 금융자본주의가 양날의 날개로 가야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갑자기 산업 자본주의의 모든 문제가 없어진 것처럼 말하면 안 되거든요. 그 문제 말씀하신 거예요. 그리고 산업 자본주의 핵심 문제는 뭐냐 하면 헌법 제19조에 나와 있는 경제 민주화의 문제예요. 경제 민주화와 모두 연관돼 있어요.
세습권력이 거의 없는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에서 노조 세습을 하면 되겠는가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심지어 대통령 포함해서 모든 권력 영역에 세습이 없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우리가.
▶김어준 : 그렇지
▷박구용 : 그게 우리나라의 힘이에요.
▶김어준 : 세습이 무척 적죠.
▷박구용 : 거의 없습니다. 특히 진보 진영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노동이 세습되느냐? 노동 권력이 세습되느냐? 이 문제는 이 문제를 왜곡시켜 가는 가장 중대한 문제 중의 하나다라고 지적하시는 거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청년들이 성별 갈등 뿐 아니라 세대갈등에도 분노하는 지금,
전에 정준희의 토요토론에서도 지엽적인 문제로 근본적인 문제를 가리면 안된다.
지금은 청년세대 내에서도 소득 격차가 크다.
"청.년.세.대 내에서도 격.차.가.크.다" 이게 핵심 문제라는 겁니다.
https://youtu.be/Cz6F9uUiRr4?t=3746


한국의 갈등은 (극우) 정치인과 언론 등 엘리트가 주도하고 선동해 왔고
근본 문제를 지엽적 갈등으로 가려왔다. 소득격차, 주거안정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요.

정준희 교수:
"같은 성별, 같은 청년 성별 내에서
남성 내에서 계층에 의해서 너무 심한 차이가 나니까
이 갭을 어떻게 계층적 불평등 해소의 문제로 (봐야 한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그리고 노조 조차도 정규직과 비정규직끼리 을과 을의 갈등과 차별에 대해서도 구조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야 합니다.
계약직이 많아져야 정규직 일자리와 임금이 보장된다고 생각하면, 점점 비정규직의 대상은 많아집니다. 좁은 바늘구멍을 향해 더욱 경쟁은 치열해지는 거고요. 독점 자본가나 기업가만 손안대고 코풀기죠.
EBS 위대한 수업에서 조앤 윌리엄스 학자도
한국의 젊은 남성들에게 '가부장적으로 한 가정을 부양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줘야 한다. 가장이 되야한다는 아버지 세대의 압박감이 부당함과 상실감을 키운다'는 취지의 지적을 했습니다.
저출생이 지속되면 국가는 지속가능하지 않고, 지속가능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남녀 모두, 그리고 정규직 조차 힘들어진다고 했습니다.
정준희의 토요토론에서도 지적합니다.
남녀모두 이대로는 점점 극우화 된다고요.
조앤 윌리엄스도 지적합니다. 남녀 모두 힘들다고요.
그러니 겸공에서 홍사훈, 박구용 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좁은 정규직의 일자리를 목표하며 을끼리 갈등을 키우고 상실감을 느끼는 남녀를 더욱 양산하기 보다는
땀과 노동에 대한 실질적 보상과 사회적 인식(대우), 안전한 노동환경의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질문.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첫 번째는 노동법을 개혁해 기업들이 다시 사람들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현재 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에게 위협이 되지 않도록요.
하지만 정규직들도 결국 힘들어질 겁니다. 출산율이 계속해서 대체 수준 이하가 된다면요. 지속 불가능한 사회에서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진다 해도 좋은 삶을 보장받지 못합니다. 정규직도 마찬가지죠.
두 번째로 필요한 단계는 젊은 남성들에게 사회에서의 실패가 본인 잘못이 아니라는 걸 설명해야죠. 실현하기 어려운 가장의 역할에 대한 그들의 상실감을 덜어주기 위해 미래 경제가 그들에게 어떤 기회를 줄 것임을 강조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람된 일을 찾을 수 있게 해줘야죠. 더 매력적인 미래상으로.
한국에서는 여성들의 여건 개선에 집중하는데, 저는 남성들의 여건 개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경제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정규직의 좋은 일자리를 충분히 마련하고
가족을 부양할 능력을 상실한 청년들의 상처를 위로해줘야 합니다.
YOU KNOW WHAT?!
젊은 남성과 젊은 여성들 모두 같은 상실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https://youtu.be/8CZg9naevV4?list=PLPpE0esg5AGp9CnsGriNN7tQMAlx9bmqG&t=341
그런데 꼭 젊은 남성뿐만이 아니라
진보 지식인인 교수와 경제평론가 중에서도 극우들의 '가부장적 역할 세뇌와 여성비하 성별갈등' 글에 공감을 누르는 걸 보면 기득권들의 갈등 프레임에 우리가 얼마나 노출되서 무감각해 있는가를 느끼기도 합니다.
관련글:
마이클 샌델 하버드 정치 철학과 교수의 인터뷰를 본 소감
댓글 (12)
-
이이루얀
25.10.01 · 118.♡.13.204
-
Ddiynbetterlife
→ 이루얀 작성자
25.10.01 · 220.♡.37.28
결국엔 기업의 단기적 이익때문에 공동체의 미래가 죽어가는거죠. -
Kkmaster
→ 이루얀
25.10.01 · 1.♡.134.157
그래서 저희도 대기업 하청일도 받아서 하다가 이건 도저히 이윤을 남길 수 없고 산소호흡기 수준이라는 걸 느껴서 자체 제품 개발하고 그걸 파는 것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갑사에 팔때도 전체 도면공개나 기술공개를 요구해도 차라리 안팔고 말지 일정 부분 이상은 제공 안해요 통수를 하도 맞아서 그냥 안파는게 답일때도 있어요
문제는 이런식으로 일을 하니 꾸준하게 판매되는 고정거래가 없다는게 문제고 그로인해 일의 연속성이 자주 끊어진다는 거죠
매출 총액이 줄기도 하고요 -
Ddiynbetterlife
→ kmaster 작성자
25.10.01 · 220.♡.37.28
-
Hheltant79
25.10.01 · 61.♡.152.133
본사 구매 부서에서 작성을 해서 내려줍니다.
이거 번역업계에서도 그럽니다.
심지어 이 작업 이 언어에 써야 하는 번역사도 정해주는 경우가 있어요. -
또또자닷컴
25.10.01 · 211.♡.141.232
그게 표준품셈이라고 년도별로 얼마에 계산하라고 책으로 뿌리고 있어요. - 이
이빨
25.10.01 · 39.♡.153.214
이거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기업 직원들 고연봉 받는 것, 성과가 좋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성과가 누군가의 정당한 권리를 침해해가면서 얻은 성과라면 안되는거죠.
모두가 대기업에 근무할 수 없잖아요.
이러다가 대기업이 신 귀족 되겠습니다.
이거 전형적인 착취구조 아닙니까.
너네 대우 잘 받으려면 회사가 성과가 나야 해. 그러니까 협력업체 열심히 쥐어짜.
이런 논리가 그대로 먹혀들고 있고, 결국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누려야 할 이익들까지 착취해서 고성과와 고연봉을 달성하고 있는 것 아닌가요.
(그렇게 고성과를 달성했으면, 고연봉만 할 게 아니라 소액주주도 성과 나눠먹게 배당이라도 팍팍하던가..)
이런 뻔히 보이는 착취구조를 사회가 내버려두고 있으니 누가 착취구조의 최하위인 중소기업에 취직하려고 하나요.
결국 외국인 노동자로 중소기업은 가득 차고, 청년들은 취준생으로 살다가 결혼이고 아이고 다 포기하고 출생률 박살, 인구 절벽으로 가는 거죠.
이거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
Ddiynbetterlife
→ 이빨 작성자
25.10.01 · 220.♡.37.28
문제는 그렇게 지켜낸 정규직 일자리 조차도 안정적이지 않다는거죠.
조기 퇴직 압박에 일자리는 더욱 줄고요. - 이
이빨
→ diynbetterlife
25.10.01 · 39.♡.153.214
맞습니다.
을끼리 싸우게 만들면 진짜 갑들은 편하게 자기 이익 챙겨먹을 수 있죠.
대기업 직원들은 자기가 갑이라고 착각하고 살고 있는 것 아닐까요?
내 노동이 소중하면 남의 노동도 소중합니다. 협력업체든 하청업체든 코딱지만한 중소기업이든 말이죠.
을끼리 연대해야 강해지고, 진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어려워요. 사람들 인식이 달라져야 하는거라... -
TThinkMoon_Official
25.10.01 · 1.♡.170.85
상주 파견 제도를 없애서 직고용 정규직 채용 좀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헬프데스크 또는 IT서비스데스크, 전산실, PC정비실 등 이름으로 파견사를 통해서 채용 되는 인력은 필수 인력인데 이걸 왜 삼성, 엘지, 현대에서 직고용을 안 하는지 의문입니다. 비용 문제가 가장 크겠지만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 이거 제조업에만 국한 되는 게 아닙니다ㅎㅎ 특허도 그래요ㅎㅎ 타임차지 얼마정도로 딱 끊어 버리고, 그 이상 청구하면 빠꾸 시킵니다. 우리나라 관행이 그래요. 특히 현차는 악명이 높아서 특허 삼소 내에서도 꺼려했습니다.
그래서 특허의 경우 수가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어서, 비변리사 스텝의 경우는 예나 지금이나 임금이 큰 차이가 안나고, 때문에 사람이 말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