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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에 올라온 충격적인 배달앱 폭로와 AI 시대...정부가 만들어야 할 새로운 일자리
ACEugene

Lv.1 ACEugene (219.♡.160.190)

2026년 1월 9일 AM 04:29 · 수정됨(01. 11. 13:21)

조회 8,135 공감 0

https://www.reddit.com/r/confession/comments/1q1mzej/removed_by_moderator/


배달 플랫폼 기업이 알고리즘 조작으로 거의 범죄에 가까운 짓을 하고 있는 실체를

미국의 한 배달앱 개발자가 스스로 소송을 각오하고 폭로를  올렸습니다. 

( 아래는 해당 폭로에 대한 실제 개발자가 레딧에 올린 글의 번역입니다.)   
 

저는 주요 음식 배달 앱 개발자입니다. '우선 배송 수수료'와 '배달원 혜택 수수료'는 100% 회사로 갑니다. 배달원은 단 1센트도 받지 못합니다.

저는 기술적으로 엄청난 비밀유지 계약(NDA)을 맺고 있기 때문에 도서관 와이파이에서 일회용 노트북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하지만 이제 상관없습니다. 어제 사직서를 냈고, 솔직히 그들이 저를 고소하길 바랍니다. 약 8개월 동안 이 사실을 속으로만 삭이며 코드가 실제 서비스에 배포되는 걸 지켜봐왔는데, 제가 이런 기계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사실에 밤마다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항상 알고리즘이 여러분에게 불리하게 조작되어 있다고 의심하지만, 현실은 실제로 음모론보다 훨씬 더 우울합니다. 저는 백엔드 엔지니어입니다. 주간 스프린트 계획 회의에 참석하는데, 그곳에서 제품 관리자(PM)들은 "인적 자산"(데이터베이스 스키마에서 배달원을 실제로 이렇게 부릅니다)에서 0.4% 마진을 더 짜낼 방법을 논의합니다. 그들은 이 사람들을 월세를 내려고 애쓰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아니라 비디오 게임의 자원 노드처럼 취급합니다.
우선, "우선 배송"은 완전한 사기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심리적 부가가치"로 제안되었습니다. 제목에서 말했듯이, 여러분이 추가로 2.99달러를 지불하면 주문 JSON에서 불린(boolean) 플래그가 변경되지만, 배차 로직은 말 그대로 이를 무시합니다. 속도를 높이는 데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습니다.
작년에 실제로 A/B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우선 주문의 속도를 높이는 대신 일반 주문을 의도적으로 5~10분 지연시켜 우선 주문이 비교적 "더 빠르게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경영진은 그 결과를 매우 좋아했습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고 표준 서비스를 악화시키는 것만으로 수백만 달러의 순수익을 창출했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저를 역겹게 만드는 것—그리고 제가 퇴사하는 주된 이유—은 "절박함 점수"입니다. 우리는 배달원의 수락 행동을 기반으로 그들이 얼마나 절박하게 돈이 필요한지 추적하는 숨겨진 지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배달원이 보통 오후 10시에 로그인해서 망할 3달러짜리 주문을 주저 없이 즉시 수락한다면, 알고리즘은 그들을 "고절박도"로 태그합니다. 일단 태그되면, 시스템은 의도적으로 그들에게 고액 주문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논리는 이렇습니다: "이 사람이 6달러에도 할 만큼 절박한데, 왜 15달러를 주고 배달시키나?" 우리는 좋은 팁이 있는 주문은 "가벼운 마음으로 하는" 배달원들에게 보내 그들을 끌어들이고 경험을 게임화하는 반면, 풀타임 배달원들은 갈아 넣습니다.
그리고 "혜택 수수료"가 있습니다. 최근 노동법이 통과된 후 청구서에 나타난 1.50달러짜리 "규제 대응 수수료" 또는 "배달원 혜택 수수료"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 문구는 여러분이 노동자를 돕고 있다는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로는 그 돈이 배달원 노조에 반대하는 로비에 사용되는 기업 비자금으로 직행합니다. 우리에게는 "정책 방어"를 위한 특정 내부 비용 센터가 있으며, 그 수수료가 직접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여러분은 문자 그대로 배달원을 노숙자로 만들기 위해 싸우는 고액 변호사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팁과 관련해서, 우리는 본질적으로 팁 도둑질 2.0을 하고 있습니다. 소송을 당했기 때문에 더 이상 법적으로 팁을 "훔치지" 않습니다. 대신, 예측 모델링을 사용하여 기본 급여를 동적으로 낮춥니다.
알고리즘이 여러분을 "고액 팁 주는 사람"으로 예측하고 10달러 정도를 줄 것 같으면, 배달원에게 고작 2달러의 기본 급여를 제공합니다. 팁을 0달러 주면, 음식을 배달시키기 위해 8달러의 기본 급여를 제공합니다. 결과적으로 여러분의 관대함이 배달원에게 보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를 보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우리가 지불해야 할 그들의 임금을 대신 지불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취했고 화가 났습니다. 이 글이 삭제되기 전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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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1.  원글은 이 글을 올리는 시점에는 삭제됐는데 레딧 댓글이 더 볼만 하네요 ㅋ  

        2.  우리나라 배달앱이나 쇼핑앱, 토스, 삼쩜삼 같은 앱의 실상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3.  정부가 사기업이 만든 앱이나 프로그램의 알고리즘을 들여다 봐야한다고 하면 
             또 규제니 어쩌구하는 뻔한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식품 농수산물 이나 제약품들은 
             정부가 제조과정(HACCP)이나,  제조성분(식약처 관할) 등을 관할 행정청에서 관리감독합니다... 

       4.  따라서 개인취향에 따른 소비재(게임, 영상)들이 아닌 공공재적 성격을 띄고 있는 앱이나 프로그램...
            배달앱, 카카오톡, 세무관련 앱 들은 그 소스까지는 안봐도 적어도 알고리즘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할듯 하고 
            앞으로 등장할 AI 기반의 법률서비스나 세무 회계서비스, 들도 더 더욱.... 

            매일 같이 쏟아지는 AI 앱들이 적어도 공공성에 해를 끼치지 않는지..

            '사람' 이 직접 검증하고 관리하는,  대량의 일자리가 생겨야 하지 않을까요? 

              자다가 깨서 간만에 글을 올려봤습니다 ㅋ 




댓글 (24)

  • 어머

    어머 Lv.1

    01.09 · 66.♡.120.179

    결국 이 플랫폼 앱은 소비자 영세사업자 그리고 배달인원 전체의 피를 빨면서 배를 불리고 있는 상황이죠
  • 빵빵곰

    빵빵곰 Lv.1

    01.09 · 172.♡.94.9

    그렇게 만들기가 더 힘들 것 같은데… 흠.
  • writer

    writer Lv.1 → 빵빵곰

    01.09 · 157.♡.134.86

    제가 보기엔 쉬워보여요..
  • 아무개00

    아무개00 Lv.1 → 빵빵곰

    01.09 · 178.♡.142.161

    로직짜는건 생각보다 훨씬 간단합니다..

    독일서 딜리버리 히어로에서 백엔드 일하던 친구도 똑같은 얘기하더군요. 아마 배민 모회사일건데.. 중간에 깃발드는 놈들이 초단위로 매니징하는 중인데, 비정규직 쓰는 플랫폼앱들은 거의 99% 다 이런 식으로 돌아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단 이것뿐아니라 애드텍 플랫폼도 다 똑같을거에요. 구글애드/유튜브/인스타/페북도 유저가 뭘 몇초동안 보고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 분석해서 광고 보내고 액션 생길때마다 저장해놨다 텔레메트리쏘고 그거 반영해서 광고주 모집하고 점점 더 정밀해지고 점점 더 자극적이 되고..

    자본주의에 테크를 끼얹으면 문자 그대로 암입니다 암. 성능은 있는대로 갉아먹고 개발방향의 모든것은 kpi와 투자자기준에 맞춰지는..

    광고회사들은 그나마 자본주의 바운더리 안에서 충실하죠.. 팔란티어같은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사람 잡는 쓰레기같은 회사보고 훌륭하다고 박수치는 사람들 보면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 heltant79

    heltant79 Lv.1 → 빵빵곰

    01.09 · 61.♡.152.133

    세일할 때 원가 올려서 가격표 바꿔다는 건 계속 하던 거죠.
    사람이 하는 걸 사람이 짠 알고리즘이 못할 리가 없습니다.
  • 빵빵곰

    빵빵곰 Lv.1 → 빵빵곰

    01.09 · 220.♡.192.97

    @writer @아무개00 @heltant79 너무 짧게 써서 의도가 안 전해지긴 했네요. 당시 출근(운동)하러 나갈 참이었어서. 누군가를 정밀하게 착취한다. 라는 식의 설계와 구현이 어렵다는 의미였습니다. 약속한데로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는게 설계도 쉽고 그렇죠. 작정하고 속인다. 물론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있겠지만 저 정도로 만들어서 수행하려면 걸리면 작살날 것 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만드는게 어렵다. 그런데 그 기대 이익이 크지 않다. 저는 뭐 이 정도로 생각하고 쓴 글이었습니다. // 오해산 내용은 "만들기 어려워서 그렇게 만들었을 리가 없다." 인 것이겠지요? ㅎㅎ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렇게 까지 해서 만들었다면 그리고 그게 밝혀지만 크게 벌 받아야 할 일입니다.
  • 아무개00

    아무개00 Lv.1 → 빵빵곰

    01.09 · 178.♡.142.161

    기껏해야 NDA 위반으로 개인 처벌하는정도 이려나요.. 경중은 다르지만 다크패턴 안쓰는 테크기업은 아마 없을거에요.

    저게 밝혀져도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서 처벌은 안될겁니다. 입법부는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례만 보고 하나둘씩 법 만드는중인데 비즈니스 로직으로 법망을 우회하긴 너무 쉬운지라.. 컨디션 별로 바꾸는 인위적인 가격/공급조절이나 차별 보수 지급같은건 그냥 거의 모든 테크기업에서 상수라도 봐도 틀리지 않을겁니다. 항공사 티켓이나 쿠키 상태 별로 달라지는 온라인샵 가격같은걸 떠올려보시면 될듯 합니다.
  • 빵빵곰

    빵빵곰 Lv.1 → 아무개00

    01.10 · 104.♡.68.24

    네. 동의합니다. 현재 이건 민사 사안입니다. 결국 표준약관, 계약서 도입 + 게임쪽에 확률형 아이템에 적용되듯 이 쪽에도 그런 형태로 의지로 도입을 해야 한다. 라고 하겠죠.
  • RubyBlood

    RubyBlood Lv.1

    01.09 · 59.♡.112.229

    경험으로 글을 써보면, 우리나라 알고리즘도 유사해 보입니다.

    한가구 배달 인가요?
    예전에 몇번 써봤던 경험으로 글 내용과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배달알바 후기를 기억해 보면 첫날 보다 다음날 평균 금액이 떨어지는 것 깉기도 하고 그러네요.

    외국은 우버를 타봐도 팁을 앱에서 입력하니까 팁을 현금으로 주는게 아니라 앱으로 주기 때문에 고객의 팁을 주는 경향성 유무, 그리고 금액의 범위까지 모두 예측 가능 범위겠네요.

    배달처럼 사람을 알바로 채용하는 경우 이와 관련 있는 알고리즘은 정부에서 감독이 필요한 시대로 접어드는 느낌입니다.
  • 알랭드특급

    알랭드특급 Lv.1

    01.09 · 84.♡.238.9

    그냥 국가에서 동 단위로된 식당 전화번호 리스트만 제공해도 다 사라질 것들이 너무 하네요. 인공지능이 무서운건 저런 짓을 아무런 감정없이 지치지 않고 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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