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두소작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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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목구멍이 아파요~~~ 라며 의견을 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도 이틀을 더 버티다..아!! 이렇게 해결될 일이 아니었구나 싶어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문진표 증상에 인후궤양이라고 쓰니 뭔가 대단한 병처럼 느껴지긴 했지만 뭐 이정도로 병원씩이나 같은 엄살쟁이 취급 받을까봐 살짝 걱정도 되고..


근데 의사샘이 너무 많이 공감해주셨어요.

사진을 모니터에 크게 올려서 사이즈가 이정도 되고 이 위치면 엄청 아팠을 거라고 

근육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저 부위뿐 아니라 목과 아래쪽까지 다 아프고 힘들었을거라고.. 흑흑 고맙습니다.


그러더니 뭔가 약칠된 면봉으로 쓱쓱

면봉 바꿔 쓱쓱

또 바꿔 쓱쓱


아~~ 끝인가 싶은데..

이정도로 안된다고 궁디주사 맞고가고 약도 받아가라고 


그래도 안나으면 환부에 직접 주사를 놓는 방법도 있다고 ㄷㄷㄷ


아니아니 되었습니다.. 아마 나을것만 같아요.


피곤하면 안된다고 시간되면 수액이라도 하나 맞으면 더 빨리 낫는다는데..

회사 외거노비신세가 무슨...


실비청구를 위해 진료 세부내역서를 보니 "인후두소작술"을 시행했네요.

저는 소작술이라는게 레이져 같은걸로 지지는줄 알았더니

검색을 해보니 피부국소마취를 하고 산(acid)으로 지지는걸 소작한다고 하네요.

지지고 주사맞고 약먹고

삶이 질이 금새 상승했습니다.


버틸 일이 아니었습니다.

목이 찢어질듯 아프면 이비인후과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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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검색해보니 알보칠만으로는 인후두소작술을 청구할 수 없고 리도카인 등의 국소 마취제를 사용한 후(아마도 첫번째 면봉)
5%이상의 질산은으로 소작을 해야(아마도 두번째 면봉) 청구가능한 시술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야~~~~ 알보칠은 아닐거 같다는요. ㅎㅎㅎ

여름숲1님의 댓글의 댓글

윗댓글에 쓴대로 알보칠은 아닌거 같고 화학적 소작을 한거 같아요..
먹는 약 사흘 주더라구요..
확실히 통증이 줄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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