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마음과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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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를 돌아다니며 느낀 일본의 라인 꿀꺽 사태에 대한 반응은 크게 세 분류 같네요.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큰일이다 나라에서 뭐라도 해야한다.-> 아참 윤석열이 뭘 하겠어.'

2. '네이버의 인과응보다. 어짜피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잖아'

3. '무관심. 기업이 알아서 할 일. 나 먹고살기도 바쁨.'


1은 뭔가 하려고 해도 무능한 정부의 이미지가 박혀서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이라면

2는 조금 다릅니다. 저는 이 2의 시각이 무섭습니다. 2는 갈라진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죠.

네이버 그동안 해왔던 것 보면 파란 쪽 지지자들 입장에서 특히 얄미운 구석이 많습니다.


2번 마인가 무섭다고 느낀 이유는 저 빼앗긴 곳에 라인 말고 다른 걸 넣어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삼성 불매 운동을 오랫동안 해왔던 경우. 삼성이 해외 법인을 통으로 빼앗길 위기를 겪는다면

아마 반응은 지금과 비슷할 겁니다. 

삼성도 네이버도 문제가 많습니다. 그 문제는 우리 내부의 문제죠. 외부에서 강탈해 가는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오래전 노회찬님이 하셨던 말씀이 떠오릅니다.


"외계인이 침공하면 힘을 합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치적으로 지역으로 남녀로 갈라지는 경향이 커진 한국의 사회 현상이

실질적으로 어떤 손해를 주는지 체감하는 사건 같습니다.

이번 라인 사태를 반면교사 삼지 않으면

앞으로도 빼앗길 것들이 더 생겨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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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qu님의 댓글

네이버가 잘못한 일에 단죄를 해도 우리가 해야죠.
왜 이걸 남의 나라에 파는 걸 눈뜨고 그냥 보고 있나요.

돌아온칠이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 윤정권이 그냥 보고만 있는듯 해서 답답할 뿐입니다. 법 개정해서 개인정보 유출했던 소니라도 같은 방식으로 대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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