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과 의원간의 괴리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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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 나라 정당 정치는 총재( 명망가) 가 모든 것을 결정짓는 비민주정치였습니다.

그것이 노무현시대에서 당원민주주의가 발아되기 시작해서 문재인 대표,  그리고 이번에

이재명 대표의 22대 총선에서는 새싹이 나왔다고 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우리의 정당 민주주의는 이제 새싹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이게 뿌리를 박고 굵은 줄기를 가진 큰 나무가 되기에는 다시 10-20여년의 세월이 더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이번에 이재명대표가 공언한 대로 대의원제를 수정하고 당원 민주주의를 강화한 결과

총선에서도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고  앞으로 우리에게는 꽃길만 있을 것을 보였는데

정말 엄청난 난관을 맞이하고 있네요.


소위 화장실 갈 때와 화장실 갔다왔을 때의 차이를 느꼈죠. 그들에게서요.

수많은 민주당 후보는  뉴스공장/ 박시영티비  등등 진보 유튜브 매체에 출연하여

당원을 높이 사고 당원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하겠다고 스스로 약속을 했고

당원들에게 표를 달라고 했죠.  


총선의 와중에 당원들이 받들고  지지하고 표를 얻기위해 힘을 쓰는 것은

그 고고한 당신이 잘 나서가 아니라  당신이 앞으로 당선되어서도 늘  우리의 뜻에 따르고

존중하라는 의미죠.

하지만  당선이 되니 그냥 화장실로 전락했네요.  당원들의 지지와 뜻은 그냥

화장실이었습니다. 

똥 싸고 나서 시원하니까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당원은 무슨 당원…. 모든 것이 이 나의 잘남이고 내가 잘해서 당선이 되었고

앞으로 내가 내 뜻대로 법을 만들 것이고  내가 내 뜻대로 선택을 할 것이다….


이 얼마나 오만한가요?  위정자/지식인들이 늘 한결같다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잘 변합니다. 그래서 민주정당에는  그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로  당원민주주의가 있는 겁니다.


김용민의원님 글을 보았습니다. 그 글에 모든 핵심이 들어 있습니다.

다시 민주당을 추스려 봅시다.  정치는 생활이고  정치는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야하는 삶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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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님의 댓글

지도부의 천명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저는 5.16 민주당내 구테타로 규정합니다.
진압하지 않으면 이대표도 후반기에 힘들겁니다.
그렇기에 지금 바로 잡으려 계속 GR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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