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장사 (220.♡.96.14)
2026년 3월 15일 AM 02:04
굉장히 개인적인 글임을 먼저 밝힙니다.
저는 항상 정치 이야기를 깊게 할 수 있는 주변 지인들에게 예전부터
민주진영의 3분의 전 대통령에 대해 이런 말을 하곤 했었습니다.
"나는 김대중, 노무현의 삶 전 영역에 걸쳐 매우 깊이 존경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격과, 원하지 않는 자리 임에도 국민들의 부름에 응한 그 책임감을 깊이 존경한다"
그들이 대통령이 되어서가 아니라 그 이전부터, 사람 그 자체로서 매우 존경 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나는 그를 지지한다. 그를 인정한다. 그의 역경을 이겨온 삶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존경 한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라곤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대통령이 되시고 높은 지지율과 많은 성과를 보여 주심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왜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존경의 사전적 의미가 '우러러 받듦'이고 풀어서 '대상의 가치를 인정하고,
닮고 싶어 하는 마음' 이랍니다.
그냥 "내가 아직 그의 삶을 온전히 공감하지 못하고 있구나"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요즘 존경하는 한 분을 더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해찬 전 의원입니다. 이해찬 회고록을 읽고 그 분의 삶 전 영역을 살피면서
가장 와 닿았던 것은 수 십년에 걸쳐 실패를 거듭 하면서도 결국 해내고야만 민주 정당을 향한 노력입니다.
유시민 작가도 우스갯 소리를 빌려, 방법은 달랐지만 본인은 실패의 케이스이고,
이해찬은 성공의 케이스이다 라고 하셨죠.
오늘 이해찬 전 의원 49제에 유시민 작가의 추도사 중 이해찬 의원이 하셨던 말씀이 마음을 울립니다.
"이루지 못한다고 해서 실패한 것이 아니다. 될 때까지 다음에 또 하면 된다."
이해찬 전 의원의 이 말씀이 참 위로가 되는 요즘입니다.
그와 더불어 이 모든 혼란이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이 퇴임 하실 즈음, 저도 당당히 이재명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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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아야돼
03.15 · 223.♡.177.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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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녀참
03.15 · 116.♡.143.253
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느꼈던 감정이 이재명 대통령과 어떻게 다른가 생각안해봤는데 글을 읽고 생각해보니
저도 비슷한 느낌이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위인처럼 생각하는데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아직까지는 그런 느낌은 없었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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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마치아라
03.15 · 218.♡.81.180
저는 처음에는 민주당 인사중에서 이재명을 싫어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좋아지게 되었고 지금은 민주진영 대통령중에 1티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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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제가 아니라 49재입니다
속닥속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