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기적을 바라는 입장입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https://damoang.net/free/607476
이전글에 너무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말씀에 모두 인사를 드리고 싶었으나
안되서 글을 수정하려고 했는데 역시
안되서 부득이하게 추가로 글을 쓰게 됩니다.
저희 아이 1살때 입니다.
늘 웃으며 보던 사진이지만 이젠 보면 눈물나는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
오늘 각종 피검사를 하는데 저번 저와 함께 피검사
할때는 정말 아파하고 "왜이렇게 많이 뽑아~" 하면서
잡느라 난리였는데, 병원에서 몇번 뽑고, 오늘 지난주에
추가된 약에 대한 검사때문에 체혈한다고 했을때 긴장
했는데 아이가 체념한듯. 발버둥만 치고, 체혈 후 울면서
아빠를 보고 싶다고…집에 가고 싶다고 한참을 울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면회가 안되고, 혹시 모를 감염시 면역이 항진될 수 있어서
잠시 가서 건너편에 있는 아이만 보고 왔습니다.
여러 약제가 들어가고 부작용도 모니터링 해야 하다보니
우선 아이가 어지럽다고 한다고 해서
또 자꾸 긁는다고 해서 마음이 어렵습니다.
아이 상태가 궁금해 아내에게 전화를
하지만 또 아내에게 전화가 오면
너무 겁이 납니다.
담대하게 든든하게 잘 버텨내는 아빠가
되어주지 못함에 다시 한번 미안합니다.
오히려 가족중에 제일 많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약한 아빠임에 또 한번 미안합니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기도를 해도해도 나빠져만 가는 수치들을
보면서 원망을 했습니다.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궁지까지 몰아넣으실 수
있는지 감당할 수 있는 일을 주시기는 하시는건지
적어도 숨쉴 구멍은 주셔야 하는건 아닌지.
공교롭게도 더 나쁘게 나온 수치들을 보면서
내 원망이 닿았을까.
혹자는 기도해서 다 괜찮아질꺼면
누가 아프고 죽겠냐고도 합니다.
그런데 기적을 바라는 입장에서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잘 모르겠습니다.
곧 모른체를 하도 현관문에서 당장은
뛰어나오는 녀석이 없는 집에 가면
눈물로 시작을 합니다.
그때도 달콤함을 모르지 않았는데
왜 빼앗겨야 했을까…
기적을 소원합니다.
누가 보기엔 어이없는 생각이겠지만
이곳에서도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의 마음으로도 기적의 확률은 올라갈꺼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하느님 우리 아이 건강하게 해주세요.
우리 가족에게 평화를 주세요.
적어도 아이 엄마와 아이들에게만이라도
평화를 허락해주세요.
건강하게 해주세요.
종교가 없는 분들이 보기엔 참 말도 안되게
보일 수 있지만 저는 그 간절함이 닿기를
소망합니다.
정확히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그나마
제 숨을 유지하는게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뜻한 위로와 응원 감사합니다.
염치 없지만 기도에 역시 감사드립니다.
저 같은 사람의 기도는 들어주지 않으셔도
많은 그리고 좋은 분들의 기도는 들어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다모앙에 너무 어두운 글만
적는게 아닌지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타임스케이프님의 댓글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기도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덕분에 저희 아이는 운이 좋고
행복한 아이가 되길 소원합니다.
괘안아요님의 댓글
부디 힘내시고요
곁에 계시는 아기랑 엄마께도 이 댓글들의 기도들이 힘이 되길 바랍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마음 잘 전해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선나무님의 댓글
많이 의지하셔요. 다모앙 회원님들이 전력으로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모든 분들의 기도와 함께 예쁜 아가가 얼른 나을 수 있길 다시 한번 기도드립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믿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akuma815님의 댓글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아토피부터 여러가지 등에 아빠로서 공부해야겠구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가족분 모두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따뜻한 위로 감사드립니다.
딜리트님의 댓글
마음을 다해 기도드릴게요.. 힘내세요..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기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흑과백의경계님의 댓글
지금 위로가 될 수 있는 말이 있겠냐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댓글을 달면서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도리도리님의 댓글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기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기도 감사드립니다.
인생은주관식님의 댓글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힘내세요!
같은 아빠로서 기도하겠습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제가 숨을 쉬기 위해 적었던 글입니다.
따뜻한 위로 감사드립니다.
기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돼지꿈님의 댓글
힘내세요. 꼭 웃을날이 올겁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그럴 날이 일상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지금은 집이 조용해서 너무 허전하고 슬픕니다.
따뜻한 위로 감사드립니다.
잦은한잎님의 댓글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저희 아이가 아프고, 또 3차 병원을 다니면서 아픈 아이들을
보다보니 무탈하게 잘 성장하는게 당연하게 주어지는게
아니었구나...선택받아야 하는 거였는데 그걸 몰랐구나하게
됩니다. 덕분에 이제 건강한 아이들의 소식을 들으면
더 반갑고 감사하게 됩니다.
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감사드립니다.
뇩홍시님의 댓글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응원 감사드립니다.
홍샤님의 댓글
힘들어도 힘내셔서 아이와 엄마에게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 올립니더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주신 조언 명심하겠습니다.
기도 감사드립니다.
커즈님의 댓글
엄마 아빠도 꼭 힘내서 잘 견뎌주셔요~!!!
sCloud님의 댓글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기도 감사드립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위로 감사드립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loveMom님과 가족분들의
건강과 행복 기도하겠습니다.
크로롱크로롱님의 댓글
아이 잃을까봐 저도 매일 울었습니다. 완치는 아니어도 사람 구실만 하고 살게 해준다면 무엇도 바라지 않을꺼라 다짐하며 하루하루 보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잘 크고있습니다.
문과를 간다고해도 오따쿠가 되어도 항상 아이를 응원하고 사랑해주고 있습니다. 꼭 이런날이 와서 그렇게 해줘야지 하며 희망했는데 그런날이 오네요.
늘 힘을 내셔야합니다. 그래야 오래 사랑해줄수있습니다.
유행과은동님의 댓글의 댓글
좋겠다...행복하겠다...감사하겠다 생각이 듭니다.
ㅜㅜ 주신 조언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차연님의 댓글
아이가 아픈 것 만큼 부모에게 힘든일이 없어요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병원에 있는 쪽도 힘들고 밖에서 애태우는 일 밖에 할수 없는 쪽도 괴롭더라구요
힘내라고 한들 내지지 않지만 그래도 부모가 버텨야합니다 아이를 위해 내몸 잘 챙기고 버티세요!!
조나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