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르신이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병과 캔을 가져가네요.
clien11

Lv.1 clien11 (220.♡.240.184)

2026년 5월 3일 PM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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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아파트 분리수거일이라 플라스틱 등 분리수거를 하고 있는데, 한 70대 어르신이 와서 허리를 숙여 수거함에 있는 병과 캔을 가져온 가방에 모두 옮겨 담고 있네요.

법적으로는, 입주민이 물건을 분리수거장에 내놓는 순간, 그 물건의 소유권은 입주자대표회의나 아파트와 계약을 맺은 수거업체로 넘어가게 되기 때문에 개인이 임의로 가져가는 것은 절도죄에 해당하는데요.

관련기사 - '비정한 법(法)'?…분리수거장 공병 12개 훔쳤다고, 폐지 줍는 60대女에 벌금형

https://m.news.nate.com/view/20231031n30602

이걸 말씀드려야 하나 못 본척 해야 하나.. 한동안 고민하다가 어떻게 해야 할지 딱히 결론이 나지 않아 그냥 올라왔네요. 지금도 혼란스럽네요.

여튼, 양극화나 노인 빈곤의 문제도 심각하고, 그저 안타깝습니다.

댓글 (33)

  • 민락트윈스

    민락트윈스 Lv.1

    05.03 · 112.♡.226.124

    저희 아파트도 가끔 병을 가져가는 노인이 있던데 캔도 가져가는군요 ㅜㅜ

  • clien11

    clien11 Lv.1 → 민락트윈스 작성자

    05.03 · 220.♡.240.184

    병은 옮기기도 무거울 텐데 말이죠. 최근에는 주위에 플라스틱 재활용 센터가 생겨서 페트병도 자주 가져가시더라고요.

  • 아무개00

    아무개00 Lv.1

    05.03 · 178.♡.142.161

    참 애매하지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는데 죄송하지만 전 그냥 못본척 합니다.. 돈으로 바꿀 수 있는 병이나 캔은 쓰레기통 옆에 그냥 얌전히 내려놓습니다. 쓰레기통까지 손 집어넣고 뒤져가며 찾으시는 분들이라..

  • clien11

    clien11 Lv.1 → 아무개00 작성자

    05.03 · 220.♡.240.184

    그렇게까지 세심하게 배려하시다니 참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군요.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을 했는데, 관리사무소가 이런 일을 모를 일은 없을 테고 그냥 알면서 모른 척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무개00

    아무개00 Lv.1 → clien11

    05.03 · 178.♡.142.161

    안그러면 가끔 바닥에 쓰레기를 쏟아놓고 가는 굉장한 분들이 계셔서...=,.=.. 시민의식이 많이 부족한 동네에 살다보니 어쩔수가 없습니다ㅎㅎ

  • clien11

    clien11 Lv.1 → 아무개00 작성자

    05.03 · 220.♡.240.184

    앗.. 그런 부분이 있군요.ㅋㅋ

  • 딸기x홀릭

    딸기x홀릭 Lv.1

    05.03 · 223.♡.219.181

    아파트에서 수거업체 입찰로 선정해서 돈내고 수거해 가지않나요?

  • clien11

    clien11 Lv.1 → 딸기x홀릭 작성자

    05.03 · 220.♡.240.184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수거 업체에서 일정 비용을 아파트측에 주고 재활용품을 수거 후 판매하여 이익을 내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엄밀하게 보면 수거업체의 자산이라고 볼 수 있겠죠.

  • 오로라

    오로라 Lv.1

    05.03 · 124.♡.82.68

    엄밀히누 절도지만, 못본척 하는것이 도리인것 같네요. 공병까지 가져갈 정도라면 상당히 어려우신것 같은데..

  • clien11

    clien11 Lv.1 → 오로라 작성자

    05.03 · 220.♡.240.184

    예. 굽은 허리와 하얀 머리카락을 보고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동네가 특히 양극화가 심한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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