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설주의보 (감자탕사장 in 설악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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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속초로 놀러와서 일마치고 어제밤부터 설악산에 와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대설 주의보가 떴는데, 혼자 일어나서 택배송장 정리하는 5시 현재 바람만 좀 불고 눈은 아주 높은 봉우리에만 조금 보입니다. 오히려 비가 그쳐서 낮은 기온을 제외하고선 비가 많이 왔던 어제보다 도로 사정은 좋습니다.
혹여 출근에 문제가 있을까봐 새벽에 다시 강릉으로 갈까 했지만, 오랜만에 부모님 아침밥 사드리고 가게로 갈 생각입니다. ^^
오래전, 클리앙에서 만난 동생이 PDA사이트를 만들고 싶다고 문의를 해와서 조금 도와줬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음 카페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있어서 첫 시작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그자리에서 몇가지 개념만 잡아주고 그 자리에서 pointPDA.com 도메인을 만들어 선물로 주었습니다.
몇 년 뒤 윈도우 모바일의 퇴락과 몇 가지 이유가 겹쳐서 망해가는 포피를 들고와서 저에게 사라고 하더군요. 원하는 대로 해주고 제 손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 경과를 지켜보면서 커뮤니티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모앙은 사업으로 치면 이제 두달도 되지 못한 쪼쪼랩 애기입니다. 우린 계획없이 시작했고 아무리 계획을 잘 새웠어도 런칭하면서 이미 서너번은 갈아엎었을 기간입니다.
방금전 새벽에 대장님이 달았던 댓글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을 붙여 놓았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인건 우리도 그렇고 대장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직 100일도 되지못한 다모앙에 저도 늘 큰 기대가 있습니다.
문제의 규정과 해결 과정을 모두에게 공개하는 결정이 얼마나 힘들고 지난한 일인지 잘 알고 또 대장의 그 용기가 저는 좋습니다.
빠르게 가는것보다, 함께 그리고 느리지만 오래 걷고 싶습니다. 뜨거운 열정을 들고 직접 도와주신 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저도 제 방법으로 도울 일은 늘 돕겠습니다.
대장, 언제나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럼 오늘도 고생하십숑 ^^/ "
쓰고보니 망글~~~ ㅎㅎ
우리 앙님들 오늘도 홧팅하세요. ^^/
눈 진짜로 많이 왔어요 ㅠㅠ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저는 강릉온지 4년차인데 여전히 바다와 산이 좋아서 자주 다닙니다. ^^
고약상자님의 댓글
감을 놓아야 한다, 배를 놓아야 한다라고 하기 보다는, 상도 닦아주고, 촛불도 구해오고, 그릇도 정리해주고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자가 어느날 나쁜 맘을 먹고 큰 돈 받고 여길 팔아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앞당겨서 걱정하고, 우려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세상 사는 얘기하면서 즐겁게 지냅시다. 저도 재밌는 글 많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볼거리, 읽을 거리가 풍성한 다모앙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미 그렇지만요.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옙 저도 세상사는 이야기 나누고 살고싶습니다. 재미있고 또 함께 나눌게 많은 다모앙 기대합니다.
지혜아범님의 댓글
로더로 눈 밀었습니다 ㅋㅋㅋ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사진찍는개발자님의 댓글
자잘한 커뮤니티 운영하는 저도 항상 갈등과 포맷을 하는데,
여긴 더욱 힘들거라 막역한 추측만 하지 감히 재단하지 못하네요.
그저 광고제품이나 사서 카메라로 정성들여 찍어 올리는 후기밖에 못하네요.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늙은젊은이님의 댓글
감자탕 안맹글고 지금 어데서 글쓰고 계십니꽈~~~~
회원분들의 원성이 안들리심니꽈~~~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ㅎ 방금 밥먹었으니 출발합니다. ^^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통통한새우님의 댓글
처음에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단계를 거치면서 커가는게 정상인데...
다모앙은 갑자기 중.대형 커뮤니티가 된 것이라서
의사결정이나 자금 동원에 많은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죠.
우리 대장이 독선과 아집에 빠지지만 않는다면 계속해서 응원할 겁니다.
그나저나 5월에 대설주의보라니...
뉴스 들으면서 이런 일도 있구나...했습니다.
맨땅헤딩님의 댓글의 댓글
자금부터 기술, 운영 게다가 대장님이 들었다는 말도안되는 헛소리까지 ㅎㅎ
암튼 잘 버티시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대장님 홧팅!
그 말도 안되는 현장에서 눈쌓인 산 보고 출근중입니다. ㅠㅠ
yuhy님의 댓글
ㅋ
좀 색다른 곳 가실 법도 한 거 같은데...
너무 가봐서 별 감흥도 안 들테고
뭐 자연 느끼는 맛이 좋긴 할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