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공앙 (118.♡.13.223)
2026년 6월 11일 AM 12:44
대전 장기 출장 생활 중
거의 유일한 낙이 당구치는겁니다.
당구장 사장님이 참 착하신 분인데
폐암 말기 진단 받으시고
병원에 입원 중이십니다.
대신 사모님이 당구장을 운영하는데
기존에 당구장 알바하시던
여자 분 대신 남자 분으로 교체하셨습니다.
진상 손님들이 간혹 있어서
여자들만 있는 것이 두려워서
그렇게 했다는 말을 다른 분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오늘 당구장에 갔는데
여자 알바가 보였습니다.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사모님이 단발머리로 바꾸시고
젊은 사람이 입는 옷을 입으신거더군요...
제가 눈이 안좋은데도
평소에 안경을 안쓰다 보니
처음에 잘못 본거였습니다.
젋은 여자 알바가 있어야지
당구장이 잘 되지
하는 말을 단골 손님들이 한 적이 있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영업하기 참 힘든 것 같습니다...
댓글 (3)
- 규
규파파
06.11 · 117.♡.3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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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뇌공앙
→ 규파파 작성자
06.11 · 118.♡.13.223
당구장 사장님은 연세도 많으시고 암도 많이 번지셔서 힘드실 것 같습니다.
좋은 분이신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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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독사소
06.11 · 140.♡.29.3
자영업 하시는 지인 분 지켜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게 사람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냉소적으로 변하고 초기엔 모든 손님한테 웃는 낯으로 응대하더니 점점 웃음기가 사라지게 되더군요. 멋모르고 좀 더 친절해야 하지 않나 했다가 당신도 해보면 알텐데 그러다 금방 진빠진다 하더군요. 예전에도 지금도 영업은 꽤 잘되는 편인데도 그렇습니다.
글 속의 사장님이 기적이라도 생겨서 쾌차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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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사장님댁의 행복한 결말을 기대합니다! ㅠㅠ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