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빛 (221.♡.23.117)
2026년 6월 26일 PM 11:55
경찰서에 가서 피해자 조사를 잘 받고 왔습니다.
아이 아빠와 셋이 함께 갔는데, 조사실에 들어갈 때는 아이는 아빠와 들어가고 저는 민원실에서 기다렸습니다.
조사 후에 <수사 과정 확인서>를 발급받아 아이가 어떤 질문에 어떻게 답했는지 모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아이도 많이 긴장했는데, 답변 내용을 보니 '이제 다 컸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을 참 잘했더라고요.
이번 일을 겪으며 신고할 수 있는 곳에는 모두 도움을 요청했는데, 다들 적극적으로 나서주셔서 큰힘이 되고 있습니다.
혹시나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제가 도움을 받았던 곳들을 정리해 봅니다.
-해당 학교 담당 장학사에게 신고
-학생인권교육센터: 담당 조사관님께서 피해자 조사 후, 학교에 방문해 책임자와 해당 교사를 면담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담당조사관이 친절하시고, 적극적이셨어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교육부 신고센터
-학폭신고상담 117: 전화나 홈페이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글을 쓴 지 30분도 안 되어 연락이 왔습니다. 전문 상담사분이 경찰 신고까지 직접 도와주셔서 다음 날 바로 경찰 연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새벽에도 상담이 가능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관련 법을 찾아 학교에 내용증명 발송
-경위서 확보: 교장 선생님과 통화 중, 교사 본인이 잘못을 인정한 경위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해당 내용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등교하지 못하고 있지만, 전문 상담사 자격을 갖춘 분들이 운영하는 심리상담연구소에서 지속적으로 상담을 받고 있고, 병원 치료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댓글 (4)
- L
lioncats
06.26 · 122.♡.172.80
-
레레베카미니
06.26 · 221.♡.25.227
{emo:moon-emo-005.gif}
가족 모두 안정을 찾으시길…
-
달달과바람
06.27 · 222.♡.51.6
마음의 상처가 새 살로 잘 아물어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길 바라겠습니다.
가족 분들도 많이 힘드셨을 텐데 모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수수현
06.27 · 211.♡.164.238
아이의 상처가 다시 치유되고 다시 밝은 웃음을 되찾길 바랍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잘 해결되고 가족분들 마음의 상처도 잘 치유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