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Junk (220.♡.20.116)
2026년 6월 28일 PM 06:56
오늘 해운대에서 어떤 애가 엉엉 울길래 그냥 흔한 아이 울음이겠거니 처음 생각했는데, 주변에 어른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혼자 누구를 찾는 듯 하면서 애가 패닉에 빠진 듯 좀 걸어가다가 모래사장에 막 엎드리면서 울고 그러길래 '엄마 잃어버렸니' 하고 물어보니 애가 한국어를 못한다고 영어로 말하더라고요. 한국아이처럼 보여서 한국말로 했는데 약간 이국적인 느낌도 있고 해서 보니 외국아이더라고요.
그래서 잠시만 하고 바로 근처에 구조대원 쪽에 갈려고 하는데 그새 애가 또 이동하더라고요. 그런데 애가 울면서 막 돌아다니다 보니 주목을 받아서 바로 옆에 어떤 아주머니가 또 말을 걸어서 애를 다시 구조대원쪽으로 유도하더라고요.
다행히 구조대원쪽으로 가니 애가 더이상 돌아다니지 않고, 지원요원이 와서 사무실로 데려갈려고 하는데, 애가 계속 엄마를 찾고 싶어하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지원요원이랑 같이 이동하면서 찾는데, 얼마 안되서 아이를 찾는 엄마를 다른 구조대원이 찾아서 다시 만났습니다.
어머니가 히잡을 쓴거 보니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쪽 관광객 같더라고요. 순간적으로 엄마랑 엇갈렸나 봅니다. 아이는 타국에서 말도 안통하는데 사람은 너무 많지 엄마가 안보여서 엄청 놀란거 같더라고요.
그나저나 오늘 날씨가 참 좋아서 물놀이하기 좋았네요. 해운대는 한국 사람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은거 같아서 참 신기하네요. 관광객도 많지만 풀장비를 챙겨오는거 보니 거주하는 사람도 많은거 같아요. 어떤 외국인은 덤벨을 챙겨와서 모래사장에서 틈날 때마다 운동하더라고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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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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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길벗
06.28 · 217.♡.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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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YY
06.28 · 71.♡.231.32
다행이네요 엄마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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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키
06.28 · 220.♡.55.89
아이가 엄마 잘 만나서 다행이네요~~ 마지막 사진은 달맞이 어딘가 인가요? 뷰 멋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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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paceJunk
→ 동키 작성자
06.28 · 220.♡.20.116
온더힐 카페 옥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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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좋고 경치좋네요.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