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년삼촌 (223.♡.81.32)
2026년 7월 12일 PM 05:33
이게 뭐랄까.. 흠.. 현타가 와요.. 나쁜 느낌은 아니고... 다 이루었다는 느낌이라 더 그런거 같습니다..(실상은 정말 다 이룬것도 아닌데 말이죠 ㅋㅋㅋ)
다들 뭐... 레트로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고.. 저한테도 레트로는 취미중에 하나기는 한데... 제 경우는 게임을 플레이하는것 보다는... 기기를 어떻게 좀 더 쓸 수 있을까... 뭐.. 이쪽이거든요.
시작은 linux 에서 사용하는 gedit 의 Instant save 기능이었습니다. notepadqq 및 sublime text 의 경우는 별도로 파일을 저장하지 않아도, editor 에서 임시로 알아서 파일을 저장하고, editor 를 재구동하면 해당되는 파일들들을 불러오고는 합니다. 제가 주로 쓰는건 gedit 라는 편집기라서.. 일종의 plugin 같은걸 만들었습니다. ai 로 이정도가 되나? 라는 습작...같은 거였죠.
그 다음에는 제가 운영하는 pge.kr 이라는 웹서비스에 tenet daemon 을 붙이는 거였습니다. telnet 서비스를 만들고, 알맞는 zmodem, kermit 이 없어서 그걸 기존 코드에서 변형구현하고... LLM 을 이용한 번역서비스도 붙이고.. Modem 접속을 붙여보고 싶어서 asterisk 라는 IP-PBX 를 구축하고, model 연결을 구성한 뒤에, modem 연결을 telnet 으로 중계해주는 서비스도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채팅솔루션을 연결해 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hitel 단말기로 현세대 unicode 기반 서비스에 접속할 수도 있었구요, 이 와중에 부산물로 otelnet 이라는 unicode 기반의 telnet client 도 만들게 되었구요... otelnet 을 .net core 를 이용해서 기본 telnet 기능을 하는 새로운 telnet client 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중에 제가 운영하는 mediawiki 에 검색엔진을 도입할 수 있는 sphinxsearch 라는 검색엔진을 붙이는 mediawiki extension 을 만들기도 했구요... linux 의 ncurses(w) 로 동작하는 text 편집기를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되려나? 라는 마음으로 AI 를 이용해서 retro 개발을 ai 로 할 수 있는지를 시도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apple ii emulator 및 msx emulator 에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하고, 정보를 밖에서 볼 수 있는 규격? 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이런 기종들을 위해 linux 용 disk image 도구를 만들기도 했고(RetroDeveloperEnvironmentDisktool(이하 rdedisktool)) 해당 도구는 시작할때 apple ii 및 msx 디스크 규격 지원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old mac 및 x68000 의 format 까지 다룰 수 있도록 개선되기도 했습니다.
중간에 old mac 디스켓 포맷을 지원하면서 stuffit format 을 linux 에서 다뤄야할 필요를 느끼고 gnome-desktop 의 표준 압축관련 도구인 file-roller 의 sit format 지원 library 와 extension 을 만들기도 하고.. retro 게임 개발을 위해 x68000 emulator 에 serial 지원 및 3mode 표시 버그 수정등을 지원할 수 있었군요. 뭐 덕분에 retro 통합개발환경(?)인 RetroDeveloperEnvironmentProject 를 구축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linux 전용이라 남들에게 얘기하기는 뭐하지만요. ㅎㅎㅎ
이와는 별개로 kryoflux 라는 디스크 Image 백업도구의 software 역공학 구현을 시작했습니다. 이게 좀 난이도가 있는 편이었는데... 해당되는 도구가 usb 2.0 및 ubuntu 18.04 등의.. 명확한 동작환경 요구사항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쓰는 linux 에서 쓰기위해 역공학 구현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물리 디스크 드라이브가 허용하는한 최대한의 테스트는 마치고 개인적으로는 사용중인 상황입니다. 비슷한걸로 greaseweazle 이 있으니.. 일반적으로는 이걸 사용들 해보시길 권장하는 편이구요.
이런 잡다한 작업들을 하면서 버려진 linux software 들을 멱살잡고 끌어올리는 작업도 진행해 봤습니다, linm 이라는 mdir linux clone, gnome-commander 의 gtk4 지원 포팅, gnu-smalltalk 을 컴파일 및 사용이 되게 만들고 gtk4 지원을 완성, linux 에서 palm-pilot 을 지원하는 몇가지 software 의 현 linux 동작 지원 패치...등등..
이 외에도 sony 의 MD-DATA scsi drive 인 MDH-10 의 MD-data MDFS library 구현은 꽤 기억에 남는 작업이었습니다. MDFS 라는 파일시스템은 MD DATA 미디어를 사용하기 위한 전용규격? 같은건데.. 이게 정식 driver 가 ppc 지원의 mac os 8.5 또는 win3.1, win95 정도밖에 없었거든요. 이 드라이버들을 ai 로 역분해해서 MDFS 의 규격을 알아내고, 이걸 c library 로 만든다음에, 이 library 를 이용해서 linux-fuse 라는 user land 를 이용해서 mount 가능하게까지는 만들었습니다. 일단은 MDFS라는(nfts 나 fat32같은겁니다) 파일시스템에 대한 라이브러리이기 때문에 다른 OS 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죠. :D
또한 제가 zaurus 라는 pda 를 좋아하는데... 인터넷을 긁어모아 zaurus 의 마지막 배포판? 인 angstrom(옹스트롬) 의 빌드 툴체인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걸로 여러가지 간단한 Linux application 을 Linux 에서 바로 포팅이 가능하게 준비가 되었죠. 물론 작업하면서... 요즘은 기술이 발달한덕에 qemu 를 이용한 simulator 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는...
youtube 채팅 관련 프로그램을 만든다던가..
ms-dos 버전의 대항해시대1 엔진을 만들어본다던가...
ms-dos 버전의 "미래전쟁" 이라는 게임의 엔진을 만들어본다던가...
오락실용 cadash 라는 게임의 한글 패치를 진행해본다던가...
playstation1 용 patlabor 게임의 한글 패치를 진행해본다던가...
등의 잡다한 작업을 해봤군요.
또한 Thinking Machines 의 CM1/CM2 simulator/emulator 를 만들어보기도 했고,
clien 이라는 서비스의 "내 글 백업" 용도의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ai 를 이용해서 windows/linux/macos/android/appleii/msx 그리고 게임 개발용 qt5 도구들의 제작... 지원의 DKFS 라는 온라인게임은.. 현재 제작중에 있구요..(쉽지는 않지만요 ㅎㅎㅎ) 게임의 경우는 web page 까지 일단 동작가능한 형태로 제작한 덕분에 일단 뭐.. 구색은 갖췄다.... 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매우 못생긴 게임이죠 ㅋㅋㅋ)
어제인가? 글을 올린 Grand cross Dev server 라는.... 몇가지 OS(기기) 를 원격으로 software 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개발환경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linux 에서 dosbox 로 ms-dos 용 프로그램 개발을 할 수 있어욤..@.@;
그리고 오늘은.. free delphi 라고 불리는 lazarus 라는 free pascal 개발환경에 들어가는 LCL(delphi 에서는 VCL) 에 gtk2,qt5 의 기존 backend 에 gtk4 backend 를 근.. 4달? 5달? 만에 나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해서 github 에 code 를 공개했습니다. 이제 windows, macos, linux 에 lazarus 를 설치하면 같은 code base 에서 windows, mac(qt5), linux(gtk4) application 을 빌드할 수 있게 된거죠.... (ㅎㅎㅎ)
windows
linux
mac os(classic)
mac os(X)
android
apple ii
msx
x68000(humanOS)
MS-DOS
playstation1
taito z80 기반 기판
HaikuOS(beos)
OPENSTEP
대략... 이 정도 범위의 각종 software 를.... 작년 9월정도부터.. 돈은 안되지만 생업과 병행해서 AI 로 다뤄본듯 합니다.
앞으로도 해야할 잡다한 작업들은 남아있습니다만... 제일 골머리를 썩였던 kryoflux 역공학과 lazarus 의 LCL-gtk4 를 마무리하고나니...(claude 의 fable 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일이라서요) 뭐랄까... 여튼 현타가 좀 오기는 하네요... 뭐랄까.. "이정도면 많이 해본거 아니야?" 라는.. 그런 느낌인거죠.
이거.. 어케든 작업이야 하겠지만... 그리고 남은 작업들도 마무리까지는 가겠지만... 요 몇개월의 밀도있는 경험은... 뭐랄까.... 정말 해볼만큼 열심히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요 10개월간 ai 로 작업한 프로젝트들을 한번... 자평하며 정리해 봤습니다. ㅎㅎㅎ
최근 글
댓글 (10)
-
하하늘기억
17:55 · 223.♡.176.238
-
오오년삼촌
→ 하늘기억 작성자
18:17 · 61.♡.135.139
저도 이제는 좀 적으신대로 다른쪽으로 방향을 돌려볼까봐요 ㅎㅎ
-
나나는지구인이다
18:06 · 115.♡.138.159
뭔 말인지 누가 해석 좀 요 ㅋㅋㅋ 엄청난 거 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ㅎㅎ
-
오오년삼촌
→ 나는지구인이다 작성자
18:17 · 61.♡.135.139
걍 하다보면... 저같은 초보도 되더라구요 ㅎㅎ
-
벗벗님
18:11 · 223.♡.52.117
분명 읽을 수 읽는데, 읽지 못하는 경험을 하게 되네요.
뭔가 아.. 하면서, 아무 것도 모르겠습니다. ^^;;
-
부부릎뜨니숲이어쓰
18:14 · 211.♡.174.8
정말 매일 ai를 쓰면서 느끼는게 이제 시작에 이 정도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말 기대가 되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합니다 ㄷㄷㄷ
-
오오년삼촌
→ 부릎뜨니숲이어쓰 작성자
18:18 · 61.♡.135.139
그걸 회사들이 깨닿고 요금을 올리기전에 부지런히 달려봤음다 ㅎㅎ
-
케케인
18:16 · 220.♡.184.188
예전같으면 씹고뜯고 천천히 즐기면서 할텐데 취미를 일보다 더 빡세게 하게됩니다. 그렇게 여유도 사라지고 흥미도 예전같지 않아지네요. 무엇보다 보람 같은게 없어요. 그냥 되는거였네 이런식으로 짜게 식습니다. 분야를 더 넓혀야 이런게 없어질런지.. 고민이예요.
-
오오년삼촌
→ 케인 작성자
18:18 · 61.♡.135.139
넓히면 넓히는만큼 빡세질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쿨럭)
- 희
희희희희
19:26 · 221.♡.238.21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다 이해했어 라는 짤이 필요한 순간이군요.
전 코린인데, 제가 3개월동안 미쳤던 AI코딩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보이네요.
전 제 생활의 자동화가 주 목적이라,
이제 매일&매주&매월 반복하는 단순 작업은 거의다 없어진것 같습니다.
3개월만 코딩에 미치면 평생 하고 싶었던게 다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