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를 사투리라고 쓰려면 정확하게 써야 합니다.
베오

Lv.1 베오 (125.♡.190.120)

2026년 7월 13일 AM 01:04

조회 288 공감 0

경상도 방언이라면서 표준어에 '노'만 갖다 붙이고 우기면 안되죠.

대표적인게 '뭐노?' 라는 말입니다.

'뭐노'라는 표현은 경상도 방언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뭐'라는 어근도 사실 없었어요.

표준어 교육을 받아서 많이들 고쳤지만 경상도 사람들은 '머~'라고 발음합니다.

무엇인지? 뭔데? 뭐냐? 이 말의 사투리로 옮기면 "머고?" "먼데?"라고 써야 제대로입니다.

그럼 머노? 라고 쓰는건 있으니까 되겠네? 안됩니다. 그렇게 쓴 적 없습니다.

전혀 다른 뜻이거든요.

경상도말 '머노'는 '멀다'에서 온 말입니다. "와이리 머노~" 이렇게 씁니다. '멀구나', '머네'같은 쓰임입니다.

뭐냐?라는 뜻으로 쓰면서 뭐노? 머노? 이렇게 쓴건 다 일베에서 시작된 겁니다.

표준어 어근을 쓰면서 '~노'만 같다붙이는 대부분의 용례는 사투리라고 볼수 없어요.

댓글 (11)

  • 코끼리대파

    코끼리대파 Lv.1

    01:10 · 203.♡.116.115

    머고~ 가 맞지예.
    거리가 멀다고 할거같으면 아따~ 머노? 라거나 와이리 머노? 정도.

  • lIlIl

    lIlIl Lv.1

    01:23 · 58.♡.85.111

    저는 좀 그렇게 쉽게 적용되기 어려운 문제라고 봐요

    애초에 사투리를 문법에 맞게 써야합니다 전제 자체가 좀 이상해요

    경상도에는 사투리로 국어 교과서가 작성 되있나요?

    사투리의 문법을 가르치는 곳도 있던가요?

    가르치면 배운데로만 말하는 동네가 얼마나 될까요?

    아니 애초에 서울 사람은 문법에 맞게 만 말하고 있나요?

    어른이 써본적없다고 아이들도 써본적없다고 확신할수있나요?

    지금 아이들의 줄임말만해도 초딩 중딩 고딩 대딩 마도 조금씩 다를껄요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유래 알면 좋죠

    하지만 모든 단어에 유래를 신경 쓰면서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젠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 욕 그 단어는 유래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말 쓰는 게 무식한 쪽팔리는 분위기로 만드는 게 더 좋을 거 같긴 한데 사실 저도 방안은 모르겠네요.

    주변에 '친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야 그런말 무식해보여 조심해 라고 조심스럽게 전달되야 조심하게 될거 같긴해요

    갑자기 모르는 쌩판남이 너 그런 말 쓰다니 '일베냐' 가

    지나가던 쌩판 남 사람이 갑자기 욕박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죄송합니다 고치겠습니다. 라고 나올지 모르겠네요

    그래 나 '일베다 어쩔래'가 나오지나 않으면 다행 아닐까 싶어요

  • 므냐넌

    므냐넌 Lv.1 → lIlIl

    01:41 · 116.♡.98.187

    사투리에 왜 문법이 없을까요. 표준어도 중부지방 서울 사투리입니다. 그리고 오히려 중부사투리가 훈민정음 창제당시의 글과는 문법적인 차이가 있죠. 오히려 경상도가 문법적으로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와 더 가깝습니다. 경상도에서 했나 뭐고 같은 것도 우리가 사극에서보면 무엇인고 거기 누구있나 같이 조선시대에 주로 쓰였죠. 오랜기간 문법으로 남아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정교하게 쓰이고 경상도 거의 모든지역이 동일합니다.

  • 므냐넌

    므냐넌 Lv.1 → lIlIl

    01:45 · 116.♡.98.187

    그리고 문법은 자연스럽게 알게되는거지 이게 종결어다 의문사 뒤에 뭐다 이렇게 안배웁니다. 우리도 표준어를 배울때 문법을 배우기전에 알게 되는것과 같죠. 가령 너 뭐했니? 너 뭐 했지? 이건 뭐 했니는 내가 뭐 했는지 물어보는건지 자연스럽게 알수있고 너 뭐 했지? 라는건 추궁하는 의문사 라는걸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거죠. 그러니 예시를 몇번 보여주면 됩니다. 그럼 뭐가 맞는건지 아닌지 문법적인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 베오

    베오 Lv.1 → lIlIl 작성자

    01:56 · 125.♡.190.120

    물론 쉽게 획일적으로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은 있습니다.

    그래서 별달리 제재가 없이 흘러왔던 것도 있구요.

    다만 너무 맞지 않는 표현을 반복하면서 사투리로 치부하는 행태는 계속 얘기를 해주는게 맞지요.

    분명한 부분은 확실하게 틀리다고 알려줘야 모르고 쓰다가도 조심하게 되지요.

    요즘에 보면 사투리도 아닌데 사투리 행세를 하는게 너무 지나친 부분이 있습니다.

    '지록위마'라고 할까요? 주객이 전도되어서 틀리게 쓰는 사람들이 더 당당한게 아이러니 합니다.

    모르죠. 그냥 두면 국어대사전에 맞는 표현으로 올라 갈지도요.

  • ludacris

    ludacris Lv.1

    02:19 · 175.♡.29.169

    사투리를 문법으로 설명하는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당장에 국어연구자료를 봐도 특정지역 방언연구자료는 있어도 예를 들어 경북방언 문법책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을단위로도 달라질 수 있는게 표현이라서요..

  • 므냐넌

    므냐넌 Lv.1 → ludacris

    02:31 · 116.♡.98.187

    단어는 달라져도 문법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 베오

    베오 Lv.1 → ludacris 작성자

    02:35 · 125.♡.190.120

    문법으로 구분한게 아닙니다. 용례를 말씀드린 것입니다.

    분명하게 구분되는 용례는 문법처럼 인식이 될수도 있겠지요.

  • 므냐넌

    므냐넌 Lv.1 → 베오

    02:40 · 116.♡.98.187

    ​"마을마다 다르다는 건 부추를 '정구지'라 부르냐 '소풀'이라 부르냐 같은 단어(어휘)의 차이를 말하는 거지, 문장의 뼈대인 문법이 다르다는건 처음 들어봅니다.

    경상도 내에서 억양이나 쓰는 단어는 달라도 의문사가 있을 때 ~노를 쓰고 없을 때 ~나를 쓴다는 규칙은 경상도 전역의 확고한 문법입니다.

    ​그리고 방언 문법 연구가 없다고 하셨는데, 당장 학술지에 '동남 방언 의문형 어미'만 검색해 봐도 사투리의 문법 체계만 전문적으로 분석한 논문이 수백 편이 넘게 나옵니다.

    그리고 국어국문학과 학계에는 '방언 형태론', '방언 통사론'이라는 아주 전문적인 연구 분야가 존재하죠.

    마을 단위로 달라지는 미세한 표현의 차이와, 조선 국어(15세기)부터 이어져 내려와 경상남도와 북도 1,300만 명의 인구가 공통으로 무의식중에 쓰고있는 거시적인 문법 규칙(-노/-나)을 동일선상에 놓고 말하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 므냐넌

    므냐넌 Lv.1 → 베오

    02:40 · 116.♡.98.187

    아 태그를 저님으로 해야하는데 실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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