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genestyle (203.♡.218.35)
2026년 7월 16일 AM 10:38
워낙 성격이 소심하고 좁아서 욕먹을 짓을 하면 그 욕때문에 오래도록 상처받기에..
소극적으로 살고 있습니다 화낼일이라고 에이 일더키우지 말지 넘어가자 하고..
제일 많이 듣던 말이 왜그러고 살아? 이정도였던가 뭐 그건 '그러게..'하고 웃고 넘어가지요..
최근에는 신생아중환자실의 현실을 알리고자 여기저기 관련된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근은 아니죠.. 2-3년 됐으니깐..
요즘들어 듣는 말은..
망하게 하는 원인 이라는 말을 듣고 있네요..
돌아가게 하기때문에 시스템이 이상 없다고 착각하는거라고.. 선생님 같은 사람이 있어서 작은 인력으로도
꾸역꾸역 돌아가게 해서 그 모습을 보는 신규인력이 못들어오는거라고..
회사라면... 그렇죠 아무리 대체 불가한 인력이라고 해도 그냥 나가면 회사가 망하던지 말던지..
그건 회사사정이고 내 알바는 아니고..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대체불가라는 수식어가 붙는것을...제가 원하던 바도 아니지만) 나가면...
물론 병원이야 어떻게 되건 말건 그건 내 알바는 아닙니다..
여기 문닫으면 지금도 한시간반 거리 두시간 거리에서 아기들이 전원되서 오는데..
여기 빠지면 그다음은 부산이나 대구인데 그런 거기에 한시간씩 시간이 늘어나요..
이송거리가 길면 길수록 생존확률이 떨어져요.. 그리고 거긴 더 중증환자를 받을 여력이 있어야죠..
그리고 제가 받는 아기들조차도 내눈앞에 없었으면 로컬에서 낳았으면 큰일났을 아기들이구나.. 합니다.
압니다.. 너 아니라도.. 너 없어도 어떻게든 돌아갈거라고.. 근데요 정말로 발이 안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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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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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룬룬
10:56 · 165.♡.2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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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ghtwave광파
11:00 · 14.♡.56.251
요즘 주변 지인 의사들도 (특히 젊은층으로 갈 수록) 생명존중이니 의사로써의 책임이니 그런건 전혀 없이 대놓고 사람들 앞에서 '각자도생이지 뭐' 라고 말 하더군요.
예전엔 의사라는 직업을 '선생님'이라 대할 대한 어떤 존경이 있었는데 그런게 사라졌습니다.
그냥 건강챙기시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어려운 현실속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선생님.
- 여
여름나무
11:05 · 211.♡.152.217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참 선생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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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ugenestyle
→ 여름나무 작성자
11:14 · 203.♡.218.35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그냥 그게 제 일이라서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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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게으른고냥이
11:19 · 203.♡.190.178
감사합니다.
힘내시고 건강 챙기세요. -
우우정인건가
11:34 · 116.♡.99.251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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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시아
11:38 · 211.♡.227.200
마음씨가 너무 곱고 착하신 분인 듯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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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생여전
11:42 · 61.♡.252.137
진정한 醫師 선생님들께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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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캣
12:44 · 125.♡.58.87
잘못된 순간에 있는 올바른 사람(The right man in the wrong place) 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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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rvelous
13:25 · 118.♡.83.8
노고가 많으십니다.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떠한 결정을 하셔도, 선생님 판단이라면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빛과 소금 같은 분이셔서 존경하고 감사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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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도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일반 회사를 다니는 저와 이야기 하다 보면 똑같은 패턴으로 이야기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야기하는 것인데..
병원이랑은 직장 분위기가 다르다보니 생각이 그렇게 흘러갈 때가 많더라고요.
저희도 가까운 로컬 병원에서 아이 낳고 해서 편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고생하시는 분들이라 감사한 마음입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