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치명적인 착각은

Lv.1 비상도 (211.♡.90.40)

2026년 7월 16일 AM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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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지금 칼자루가 아니고 칼날을 쥐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이재명 정부의 검찰은 다르다"는 검찰 개혁에 대한 태도가 왜 칼날인지는 여기에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겁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인사입니다.

내 주변에 사람이 모이는 것은 대체로 두 가지 이유입니다. 1) 나와 생각과 삶에 대한 태도가 같아서, 2) 나와 관계를 맺는 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첫번째 경우는 내가 원인 제공을 하지 않는 한 거의 관계가 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게서 이익을 보고 맺어진 관계는 그 이익이 사라지는 순간 거의 100 퍼센트 깨집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에게 칼을 겨누는 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면 반드시 그렇게 합니다.

외연 확장이라는 명분으로 이루어지는 이대통령의 인사가 칼날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렇게 데려온 인사들 중 이 정부의 노선과 정책에 동의해서 온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입 속의 혀처럼 굴겠지만 그들에게 줄 떡이 사라지는 순간 등 뒤를 걱정해야 할 겁니다.

이 대통령이 권력을 추구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하는 건 잘 알려진.사실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적폐 청산과 개혁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 중 1번은 검찰 개혁이고요.

그런데 아닌 것 같습니다.

좀 상스럽게 표현하겠습니다. 권력을 잡은 이 대통령에게는 지금 세상이 돈짝만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구조적 다수'라는 표현에서 저는 그것을 느낍니다.

민주주의에서 정치는 권력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통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소통은 진심으로 할 때만 효과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본인이 어떻게 소통을 시도했을 때 국민들과 민주당 당원, 지지자들이 호응했는 지를 되돌아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대통령은 동지를 다 잃어버리고 승냥이들에게 둘러싸이게 될 것입니다.

유시민 작가처럼 저도 제가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0)

  • sun연료88

    sun연료88 Lv.1

    11:59 · 106.♡.66.233

    뒤에서 스마트한 소통을 즐기고 있죠

    X 트위터질요

  • 피그덕

    피그덕 Lv.1

    12:01 · 223.♡.204.196

    일단 자기가 젤 현명하고 똑똑하다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쉬운말로 자뻑이죠

  • 두우비

    두우비 Lv.1

    12:23 · 211.♡.171.112

    똑똑한 사람이 일년간 칭송을 듣더니 총기가 가시고 아집이 세진듯합니다.

  • 호흡지간

    호흡지간 Lv.1

    12:36 · 180.♡.76.9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도파민이 터진다고 하더니, 정말 도파민 때문에 뇌가 망가지나 봅니다.

  • 모빌맨

    모빌맨 Lv.1

    12:39 · 183.♡.27.232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대통령 본인도 칼날을 쥐고 있고, 칼 끝이 본인을 향하고 있다는 부분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울러 누가 되었건 간에 정권을 넘겨주고 나면 그 칼날에 자신이 죽을 것도 알고 있고요.

    제 눈에 유시민 작가의 비판들은 '본질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이 스스로 자신을 버리는 그 길로 가지 말라고 열심히 뜯어 말리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 마치... 이제 죽으러 가야 한다는 예수님에게 제발 가지 말라고 말리던 베드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대통령이 무엇을 바라왔는지 날이 갈수록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은 본인 스스로를 버리는 판단에 이르지 않기 만을 바랄 뿐입니다.
    본인의 희생 뒤에 남겨진 사람들이 유지를 이어 계속 나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오히려... 수단으로 남겨둔 것들에 의해 꺾여버린 사례들을 우리는 역사적으로 너무 많이 봐 왔습니다.

    (대통령 본인은 예수님이 아닙니다. 제발 참으셨으면 합니다.)

    진짜 지지자들을 봐서라도...
    퇴임 후에도 우리 곁에서 오래 남아 계시면서 후계자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모습을 보여 주셨으면 합니다.

    비극적으로 떠난 분은 노무현 대통령님 한 분으로 족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내리는 정치적 결단에 대해서도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의리 있는 분을 지지할 생각입니다.

  • 그린파파야123 Lv.1 → 모빌맨

    13:44 · 106.♡.68.224

    선생님께선 이재명대통령께 아직 기대치가 있으니 이런 글을 쓰셨네요.

    죽을 걸 알면서도 개혁의 길을 가신 예수님은 노무현대통령님과 닮았지 이대통령과 닮지 않았습니다.

    예로든 베드로는 인간적인 정에 이끌려 예수께서 가시려는 길을 오히려 방해하고자 했습니다. 유작가님이 그러셨나요?

    오히려 처음엔 이대통령을 지지하고 그에게 부여된 내란극복과 검찰개혁을 할 적임자로 응원했습니다.

    그러나 부여된 과제를 수행하지 않고 딴짓을 하니 유툽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그러면 안된다는 발언을 하신거구요.

    따라서 유작가는 베드로의 역할이 아닌 사무엘이나 나단과 같습니다.

    이잼께서 사울이 아닌 다윗처럼 반성하고 돌이키길 바랍니다.

  • 바보멍청이

    바보멍청이 Lv.1

    12:43 · 119.♡.238.196

    그 칼은 원래 손잡이가 없는 칼입니다.

    누구든 손잡이를 잡으려 하지만 손잡이가 없는데 잡을 수 도 없고 콘트롤도 불가능한 그런 칼입니다...

    잡으려는 자가 누구든 깨달아야 할텐데 말이죠..

    그냥 용광로로 넣어 버려야 합니다.

  • 햇살이아빠

    햇살이아빠 Lv.1

    12:48 · 118.♡.59.127

    정권 연장을 못하면 실패한 대통령이라는 이번 인사 사람들. 어떻게 4년 뒤에는 연장이 된다 생각하는건지

    제가 봤을때는 실패한 정권이 될 확률이 더 커보이는데 그 첫번째 가 말씀하신 칼 손잡이죠

    사이다 대통령이라 좋아했는데 사이다에 막걸리를 탄건지.....

  • 뿌리깊은나무 Lv.1

    13:00 · 117.♡.9.29

    오만한 자신감이 구조적 다수를 꿈꾸게 하고 구조적 다수를 위해 스마트한 독재를 생각하면 그 과정에 칼날은 필연이라고 보았겠지요.

    근데 문제는 그 칼이 원래부터 내께 아니라는 거지요.

  • 춘천안양사람

    춘천안양사람 Lv.1

    13:23 · 58.♡.125.241

    근데 노무현 문재인도 실패했기 때문에 딱히 이것도 의미는 없죠

    뭐 결국 결과가 모든걸 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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