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 (118.♡.4.175)
2026년 7월 17일 PM 03:18 · 수정 3회(15:32)
전 일부 운동권들의 생각을 10년 전 깊이 볼 기회가 있었죠.
이들은 독재정권에서 노동운동과 민주화 투쟁을 하며 점차 엘리트주의적이고 교조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죠.
예를 들면 대학물 먹은 사람이 중졸이나 고졸에게 명령질하고, 같은 대학이라도 지역이나 서열을 둬서 군대놀이하고 남자가 여자를 억누른다거나…
물론 싸우다 보면 어느 집단이건 어느 사람이라도 결속을 위해 그렇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건 그렇다 치고요.
그러다가 민주화가 된 후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나마 유연하게 움직이던 사람들은 민주당 등으로 가고 정의당에는 아주 농축된 사람만 남았죠. 그나마 민주당 간 시림들 중에도 여전히 시대 변화를 적응 못하는 사람도 많고요.
그리고 그들은 그나마 남아있던 유시민씨, 노희찬씨 같은 균형감각 있던 사람들을 기열취급을 했고요.
그렇게 고인 집단은 외부에서 보면 이해받기 힘든 독트린을 내세우며 스스로 고립되면서도 왜 문제인지 깨닫지 못합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에도 저 통진당 당원이나 잔존한 운동권 동아리 등이 있었는데 뭔 주장 하나 궁금해서 들어보니 엥 하는 말이 나올 발언이 쏟아지더군요.
민주당은 우리가 투쟁하며 얻어낸 민주화를 주워먹었다, 지금 민주당이 이 꼴인 건 학력도 리더십도 경험도 없는 노무현 같은 어중이떠중이가 이끌어서다, 우리가 민주화를 이뤄냈고 우리가 바로 한국을 이끌 자격이 있는데 빼앗긴 것이 원통하다.
그냥 앞에서는 아 그런가요 새로운 의견 잘 들었어요 ㅇㅇ 이렇게 받아줬지만, 저 사람들 어떻게 이 대학까지 왔나 싶을 정도였어요.
이런 실체(?)를 1학년 때 본 후 전 운동권의 분투는 인정하지만, 결국 그들도 이젠 늙고 시대에 뒤쳐진 주제에 기득권이 되고 싶은 시대착오적이면서 독재정권 시대의 망탈리테를 벗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 자신의 꿈과 자존심을 앗아갔으니 불구대천의 원수인 것이죠.
그러니 지금 행보들이 생뚱맞지만 또 이해는 됩니다.
단 이해하는 것과 찬성하는 건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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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고
고미
15:24 · 27.♡.10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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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렁이는그림자
15:27 · 175.♡.103.230
그런 엘리트 양반들은 정봉주 · 정청래 같은
이른바 X통 대학 출신들이나 행동대장급들은
같은 운동권 족보로도 안 쳐줍니다...
그 와중에 고졸이라니...
그분들 입장에서는 존심 상하죠.
방송 잘 하던 유시민 작가가
정치에 본격 입문하게 되는
계기도 그런 맥락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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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불거사
15:33 · 218.♡.188.70
자칭 진보들이 오히려 봉건적이죠. ㅋㅋ 저도 겪어봤는데 아주 웃기는 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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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음으로 이재명도 비난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