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 쓸데없는 (고등)축구대회 사건 이야기.
myrandy

Lv.1 myrandy (121.♡.73.126)

2026년 7월 21일 PM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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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매년 열리는 고등축구대회인 '대통령금배' 가 있습니다.

어제인지 그제인지 조별예선 통과 팀들의 토너먼트 추첨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추첨 과정에서 팀명이 들어간 공 하나가 누락되는 바람에 재추첨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위 9개 팀 추첨과 2위 팀 추첨 중 OO고 배정까지는 정상 진행되었으나, 그 이후 추첨에서 문제가 생겨 OO고 이후 대진만 재추첨을 진행했다고 하네요. 당연히 팀 감독/코치진 등 관계자들도 알고 있있고, 다 불러서 재추첨 했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재추첨 결과입니다.

P고 입장에서 처음에는 수월한(?) H팀과 16강에서 붙는 대진이었는데, 재추첨 후 18강(G팀)부터 치르고 올라가야 하는 대진으로 바뀐 겁니다. 한 경기가 늘어난 것도 문제지만, 더 큰 건 18강을 이겨서 올라가더라도 16강 상대가 고등축구 최상위권인 B고...

그래서 그런가, 어제 18강 경기가 열리는 날, P고 부모님들께서 앞 경기(18강 첫 번째 경기)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경기장으로 내려와 강하게 항의를 했고, 주최측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항의가 계속되면서 경기가 지연고, 결국 첫 경기는 시작도 못 한 채 P고와 엄한 상대 G팀까지 홈/어웨이 몰수패 처리가 되어버렸습니다.

(정작 아이들은 경기를 뛰겠다고 했다는데 ...)

고3 아이들에게 대회 성적은 수능 점수나 다름없으니 부모님들의 간절한 마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재추첨 당시나 직후에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했어야지, 다른 팀 경기까지 파행시키며 몰수패라는 결과까지 만든 건 너무나 아쉽네요.

물론 주최측 역시 재추첨 사유와 과정을 명확하게 공지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는데 일 처리가 미숙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고등 축구는 하루 걸러 한 경기씩 치러지는 타이트한 일정이라,

내일 바로 16강 경기를 해야 하는데 그리고 대축에서도 관여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P고가 처음에 배정받았던 16강 상대팀였던 H팀도 절대 만만한 팀이 아닙니다.

(권역 리그 2위로 올해 왕중왕전 올라가는 팀)

개인적으로 재추첨 후 16강 상대가 B고 같은 강팀이 아니라 수월한 팀이었다면 P고 부모님들이 저렇게까지 하셨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별 일이 다 생기네요.

댓글 (4)

  • 농약벌컥벌컥

    농약벌컥벌컥 Lv.1

    07.21 · 211.♡.184.190

    일배제고처럼 우리마음상해죄로 뭐든 때쓰면 다되는줄안거죠

  • 일리어스

    일리어스 Lv.1 → 농약벌컥벌컥

    07.21 · 211.♡.22.79

    저게 그 배재고 이야기인데요?? ㄷㄷㄷ

  • 농약벌컥벌컥

    농약벌컥벌컥 Lv.1 → 일리어스

    07.21 · 211.♡.184.190

    헉 일배제가 축구부도있었군요 ㄷㄷㄷ

  • 일리어스

    일리어스 Lv.1

    07.21 · 211.♡.22.79

    그럼 P, G 둘다 탈락이예요? 16강 B는 부전승으로 8강 진출?

    어라 이거 또 배재고네요???

    야구에 이어서 축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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