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들의 불공정(?) 한 비교 평가에 대해서.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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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2일 PM 12:50 · 수정 2회(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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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이 현실의 어려움에 대해서 토로하는 글을 보고, 댓글로 대화를 하는것보 다 새 글로 답장을 합니다. 이것 저것 적다보니,, 댓글에 대한 반박도 아니고, 이상한 글이 되었네요.

일단 제 생각에는.. 일단 젊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기성세대와 지금 청년들과의 환경 비교가 공평하지 못해요. 자기들에게 유리한것만 골라서 비교하는 것이랄까요.

과거에.. 삼성과 LG 에서 골라서 취업하자..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수준의 청년들은 일단 대학을 나왔고, 그때는 대학 진학율 자체가 낮았던 때였습니다. 그걸 먼저 감안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때는 우리 역사에서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그 이전이나 그 이후로도 그렇게 쉽게 취업했을때는 없었어요.

오히려 지금 50 대들은 살인적인 IMF 세대를 겪고 악전 고투한 세대들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이 그때보다 더 쉬운 난이도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사회의 인권, 복지 수준이 매우 낮았어요. 그야 말로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젊은 층들은 평생 일해도 서울에 집을 못구한다고 토로하시던데.. 사실 그건 젊은 층이 아니라 40-50 세대도 못구합니다. 지금 서울에 집을 생각한다는 것부터가 너무 턱없는 기대입니다. 한국 말고도 다른 그 어떤 선진국들도 수도권에서 집을 사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건 20 대 뿐만 아니라 40-50 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부동산이라는 것이 경제 발전 이상의 속도로 오르기 때문에, 경제 급성장 이전에 수도권에 집을 못 사면, 앞으로도 계속 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건 지금 기성세대가 젊었을때도 월급 모아 집 사기는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수도권 외에 다른 지방 도시에 집을 알아보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저도 제 자식들이 커서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그래서 지방에서 취업을 알아보는것이 낫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서울에 있어야 취업이 쉽다고 하지만, 그러려면 주택 구입을 포기해야 할겁니다. 게다가 결혼을 안할거라면 구태여 집을 살 필요가 있을까요.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애초에 결혼 할 생각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젊은 층들 대부분은 돈이 없어서.. 주식으로 자산을 늘리지도 못한다. 돈 있는 젊은 사람들은 주식으로 자산을 늘린다.. 네.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50 대들도 젊을때 주식으로 돈을 불릴 생각도, 여유도 없었어요. 젊은 층들이 코인으로 돈을 버는 것도 불과 몇년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40-50 세대는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나서 선진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20 대는 선진국에서 태어나서 선진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눈높이도 당연히 선진국일것이고, 지금 기성세대는 지금보다 어려웠던 시대에서 살아서, 우리때보다 더 발전된 것만 눈에 들어오지요. 지금 젊은 층들은 자동차를 소유하는것이 당연하게 여길지 모르겠는데.. 제가 젊었을때는 청년이 차를 소유한다는것은 생각하기 어려웠어요.

어느 시대에서나 그들만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지금 기성세대가 잘 살고 꿀빨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하지만 그들도 평생을 일해서 현재의 위치에 있는것이고, 그들의 젊을때는 지금 청년들보다 더 혹독한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지금 기성세대의 경제적인 여유를 보고, 젊었을때도 혜택받은 환경에서 있었다고 오해하면 곤란합니다. 그건 사실도 아니고, 그저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남 탓으로 돌리려는 .. 별로 자기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생각입니다.

저는 군에서 26개월 있었고, 구타나 폭력은 기본이었구요. 군 간부들의 인권의식 같은 것은 아예 없었습니다. 그때 군에 가서 느낀것은 아마 교도소가 이것보다 낫지 않을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흙으로 빚은 페치카에 나무를 베어 와서 겨울 난방을 하는... 당연히 온수나 보일러 같은것도 없었습니다.

병장때 월급은 5만원이었습니다. 그때 물가 수준으로도 형편없었어요. 모텔에 외박을 해도 3만5천원 이었거든요. 지금 병장 월급은 얼마죠? 이런것도 비교해야 할겁니다.

그럼 지금 잘사는 친구와 자기와의 빈부 격차는? 네. 그 격차는 벌어질 겁니다. 그런데 그걸 어떻게 하겠어요? 부자에게 세금을 더 걷는 수 밖에 없고, 부동산 투기 못하게 막는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지금 초고가 주택에게 세금을 더 물리자는 것에 반대하는 것도 젊은 청년들입니다. 오히려 초고가 주택을 소유할 가능성이 더 많은 40-50 대들은 이런 법안에 찬성을하고 있습니다. 젊은 층들이 초고가 주택은 커녕, 자기 집도 없으면서 정작 부유층에게 부과하는 세금에는 반대한다?

자기의 경제적인 현실 , 자기가 달성하려고 하는 이상, 그 괴리에 대해서 현실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지..

먼저 점검해봐야 할겁니다.

댓글 (5)

  • 아이포린 Lv.1

    12:52 · 1.♡.243.15

    sns 에 의해서 결국 시장에서 '운'좋게 성공한 몇몇들에게 놀아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애앨리

    애앨리 Lv.1

    12:59 · 27.♡.140.163

    각자의 시각에서는 늘 그렇듯 남의 떡이 커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더 많은 세월을 견뎌온 40~50세대는 시야가 20~30보다는 조금 더 넓어져 아량이 생겼기때문에 너그러운거 아닐까요?

  • 하늘걷기

    하늘걷기 Lv.1

    13:00 · 218.♡.142.31

    박탈감이라고 표현하는 그 마음이

    실제 무언가를 빼앗긴 박탈감인지 욕망인지 불안감인지 직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욕망이라면 남이 채워 줄 수 없습니다.

  • 도롱이 Lv.1

    13:01 · 106.♡.71.127

    지금의 서울이라는 곳을 예전의 서울과 비교하면 안되죠. 예전의 서울은 어차피 아무런 인프라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걸 지금의 온갖 첨단 인프라가 갖추어진 서울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건 난센스죠. 당시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은 자본을 투하해서 가치를 높여 놓은 건데 말이죠. 당시의 서울과 비교하려면 지금의 오산이나 천안 같은 곳과 비교해야죠. 대기업 다니는 직장인이 10년 열심히 모으면 천안에 집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나요?

  • 눈팅이취미 Lv.1

    13:44 · 112.♡.126.193

    다 비슷하다고 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 IMF가 터졌는데... 하.. 학교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어서 결석 하고 그랬습니다.. 회사 취업했는데 아침 9시 저녁 9시 근무에.. 한달에 2번 일요일 쉬고 나머지는 풀 출근이더라구요... 국가 공휴일도 출근했습니다.. 하.. 그러고 받은돈이 70만원... 차비빼고 밥값빼면 남는게 없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간 다른회사는 급여가 밀리고...지금 생각하면 그런델 어찌 다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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