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복귀했습니다.
빅
빅머니 (61.♡.186.175)
2026년 7월 23일 AM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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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휴가 내고 일요일부터 3박 4일로 북해도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날씨 요괴답게 나흘 중 사흘에 걸쳐 비를 부르고 다녔습니다.... 그나마 계속 내리는 비는 아니었고 두어시간씩 내리는 비라 다닐 만은 했습니다.
와이프는 2020년 수술 후 6년 만에 처음 나가는 해외여행이었지만, 역시 가까운 나라도 무리였는지 너무 힘들어 해서 제대로 관광도 할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사계채의 언덕과 오타루 운하만 좀 보고 나머지 시간에는 거의 카페 같은 곳에 앉아 쉬거나 호텔에 일찍 돌아와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체력이 약한 사람을 데리고 다니려니 저도 힘에 부치더군요. 그래서 내년에는 해외 휴양지 중 바닷가에 독채 형식의 리조트로 가는 게 좋겠다 싶었습니다. 힘들면 근처 해변 산책만 하고, 컨디션 나쁘지 않으면 시내 관광하는 식으로요.
이제는 수술 전처럼 가족이 다 같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시절은 끝났다 싶어 좀 서글프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그 때 의사가 마음의 각오를 하라고 했던 거 생각하면 이렇게 살아서 같이 여행 나갈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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