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쿠 (1.♡.229.153)
2026년 7월 27일 AM 08:41
반도체는 부가가치가 높지만 고용유발 효과가 큰 산업이 절대 아닙니다. 전후 산업들에 있어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으며..관련기업들도 미국,일본,유럽 여러 나라 등 다국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고 지금도 자동화 비율을 올리고 있구요.
중국 시안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세워진 배경이..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로비 결과였습니다. 싼 값에 SSD를 제공받고 싶다고 미국 정부를 압박하고 그게 삼성전자에 작용 (그 시점에서 시진핑의 중국내륙개발 전략과 맞닿음)..그 전에도 삼성은 중국 반도체 공장 설립에 아주 부정적이었습니다. 기술유출 때문에요.
반도체 호황을 주도하는건 미국 빅테크 큰 손들입니다. PC나 스마트폰은 아니에요. 그건 이미 웨이브가 끝났고..그 빅테크들이 언제까지 AI산업 투자 레이스를 고수하느냐가 관건일겁니다. 아마도 발표하는 투자 계획만큼 다 투자하지는 못할거에요. 자금의 한계도 있을거고..본격적으로 "회수"하는 시점도 잡아야 할겁니다.
지금 엄청난 속도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데..이게 얼마나 갈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적이 없었거든요. 문제는 4년전에도 비슷한 분위기였다가 갑자기 경색되는 바람에 관련 프로젝트가 일시에 다 중단된 적도 있습니다.
잠정적으로 미국 빅테크들이 계산기 굴리며 투자속도를 조절하거나 몇몇은 나가 떨어지고 1-2개 업체만 남을 것이고 그 사이에 중국이 얼마나 부상하느냐가 결국 반도체 산업의 장미빛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댓글 (6)
-
힘힘센페달
08:51 · 1.♡.110.154
- 도
도롱이
09:01 · 106.♡.66.93
흠... 회사에서 다달이 사용하는 토큰의 증가랑과 AI로 대체(?)할 수 있는 업무들을 고려하면 아직 4살짜리 애라는 말에 동의합니다.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 상
상남자무파마
09:08 · 112.♡.209.141
GPT, 제미나이 이런건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함이라 생각하고, 결국은 피지컬 AI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느냐 아니냐가 갈리겠죠
-
Mmtrz
09:37 · 180.♡.14.183
알고리즘 개선에 따른 수요 감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반도체야 앞으로도 쓸 곳이 많기는 하겠지만 공급 과잉이 한 두번 있었던 일도 아니고 무식하게 공장 때려짓겠다는 생각은 좀 위험해 보여요. 근데 그걸 모를 삼전하닉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뉴스는 전반적으로 덜 믿어야겠죠. 정부가 속이고 있거나 속고 있거나 하는 것일 뿐.
- 포
포도튀김
09:44 · 211.♡.207.236
산전수전 다 겪은 삼성과 하닉, 특히 채권단 시절 고난의 행군을 겪은 하닉은 공급과잉 고통을 잘 알고 있겠죠. 다 속으로 셈법은 있지만 말 한마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보니 그들이 무슨 생각인지 알기가 힘들죠
-
저저항R
09:57 · 211.♡.206.95
LPDDR5는 몰라도 CXMT 증설 계획 보면 DDR로 돈 버는 건 길어야 2년 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AI 기업이 치킨 게임을 끝낼 때 까지는 초 호황 그 이후에도 소위 사이클이 저점으로 들어가도 예전처럼 과잉공급으로 가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구독형 AI만해도 수익이 나오는 걸 증명했고 본게임인 피지컬 AI는 이제 태동 단계죠. 닷컴때와 다르게 서비스 자체에 막대한 하드웨어가 필요한 상황이니 학습 모델의 근본적인 구조가 바뀌는게 아니면 지금같은 기가 사이클은 아니더라도 예전처럼 적자가 나진 않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