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자칭 사이다 정치인과 민주진영 스피커를 보면서 떠오른 연설
heltant79

Lv.1 heltant79 (61.♡.152.133)

2026년 7월 27일 AM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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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도 힘든데 민주주의를 생각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어느 길이 옳은 길인지 누군가의 말에 의탁하려 했던 자신을 돌아봅니다.

그 의탁의 대상으로 유시민 같은 현인뿐만 아니라, "누가 누구 깠으니 이 누구는 우리편" "누가 어디를 시원하게 비난했으니 이 사람은 우리편" 이런 식으로 "판독기"를 여럿 만들어서 판단을 의존한 것도 반성합니다.

"조금 수월하게 민주주의자로 살고 싶은 마음"을 이용하려는 자들에게 위로받으려 진실을 똑바로 보지 않으려 한 점을 인정합니다.

머릿속의 모든 판독기를 버리고, 최대한 스스로 세상을 보려 하고, 나 스스로와 타인과의 성실한 토론을 거쳐 판단을 하려 합니다.

판독기에 의존하던 때에 비하면 외롭고 번거로운 길이 되겠지만,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댓글 (2)

  • joydivison

    joydivison Lv.1

    11:49 · 222.♡.53.13

    저도 비슷한 의견이에요. 요즘 가장 자주 생각하는거 그리고 경계하는게 '사고의 외주화' 인데요.

    AI 때문에 생각을 많이 하는 주제인데... 요즘 보면 정치와 관련된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을 하려하지 않고 누군가의 판단을 기다리는 '사고의 외주화'를 하는 경향이 자주 보여요.

  • heltant79

    heltant79 Lv.1 → joydivison 작성자

    11:55 · 61.♡.152.133

    맞아요. 이게 처음으로 떠오른 게 김병기 원내대표 선출 때였는데, MBC가 김병기 의혹 기사 냈다고 잘 생각도 안 하보고 김병기를 찍었다가 엄청 후회했죠.

    AI로 일을 할 때도 해당 도메인에 대한 경험과 충분한 사고가 있어야 AI 산출물을 잘 쓸 수 있는 것처럼, 정치 사안에 대해서도 판독기가 뜨기 전에 충분히 생각을 하고 있어야 "뭘 판독했는지"가 보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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