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모앙 (61.♡.125.54)
2026년 7월 27일 PM 02:21
하나.
말기 암으로 와병 중이시던 저희 시아버님께서 귀천하셨습니다.
지난번 위기를 잘 넘기시고 그 뒤로 3번 정도 더 응급상황을 버티시다가 금요일 오후에 조용히 고요히 빛으로 떠나셨어요.
아버님께서 마지막 순간 배웅을 막내며느리인 저에게 허락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저는 친부모님 임종을 다 지키지를 못 해서 늘 마음 한켠에 한이 있었는데 그 슬픔 그 한을 시아버님이 풀어주시네요. 우리 아버님이 이렇게 좋은 분이시거든요.
마지막 날 새벽에 눈을 번쩍 뜨시더니 어찌나 아이같이 순한 미소로 바라보시던지 고맙다는 마지막 인사 같았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으로 입원하고 보름만에 떠나셨어요.
어제 장례식을 마치고 다시 시댁으로 와서 어머님과 유품 정리하고 집 정리 마치고 이제야 좀 쉬려 자리에 앉았습니다.
두울.
아버님 병실 간병하느라 다모앙 후원 신청은 생각 못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다모앙 들어와서 보다가 후원 신청 관련 글 보고서야 신청을 했는데
정기 후원비 누른다는 게 0을 하나 빠뜨렸어요. 아직 정신이 멍한지 0을 4개 눌러야 하는데 3개만 눌러졌던걸 나중에 확인이 되었어요.
다시 금액 수정을 하려고 이것저것 눌러보는데 안 되는군요.
후원 금액 수정하는 방법이 없는 건지 아니면 더 찾아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신이 멍해서 오늘은 그냥 지나가고 내일쯤 정신 돌아오면 다시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지난번에 아버님 응급 상황에 기도 부탁드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과 기도해 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아버님 보내드리고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모앙은 참 고마운 마음터입니다.
굳건히 지키고 싶은 마음터입니다.
순대국님이 처음 임시 사이트 만든다고 해서 들어와 밤새 하나씩 무언가 생기고 구도심 회원들이 넘어와 50명 100명 300명 회원 늘어나는 것부터 지켜보고 내란과 대선, 지금까지 소극적이나마 함께 하며 위로를 받는 곳이지요.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은데 손꾸락에 힘이 부족했는지 0이 덜 눌러졌나봅니다.
아무튼 이런 마음 보태어 나의 마음터 잘 지키고 싶습니다.
정신조금 더 차려지면 더 자주 찾아오고 댓글도 더 자주 써보겠습니다.
괜히 말이 길어졌군요.
최종 결론을 요약하면..."감사합니다!"입니다.
댓글 (17)
- 문
문스랩닷컴
14:22 · 211.♡.59.215
-
항항상바쁜척
14:23 · 221.♡.25.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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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명짓다시인되겠어
14:24 · 180.♡.66.2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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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맞다우산
14:27 · 211.♡.153.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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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OOq
14:28 · 118.♡.24.21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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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감정노동자
14:31 · 1.♡.170.1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파파키케팔로
14:33 · 58.♡.196.41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 마
마스터재다이
14:37 · 223.♡.224.154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래래비티
14:38 · 220.♡.8.1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봇봇대스
14:48 · 184.♡.32.9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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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