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내음 (117.♡.12.202)
2026년 7월 27일 PM 06:38 · 수정 2회(21:00)
커뮤니티에서 '우리'로 묶는 건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모앙은 이름 그대로 '다~모앙'입니다.
제가 커뮤니티 개설자도 아니고 운영자가 아니라서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
원래는 정치 색깔, 특정 인물에 대한 지지 여부, 지역, 학력, 나이 등등에 상관없이
전부 모여라가 취지였을 것입니다.
초기에는 클리앙에서 이주해 오신 분이 다수였구요.
이후 내란과 대선을 함께 겪어오면서 다양한 이용자들이 가입해서 지금의 다모앙이 되었겠죠.
다모앙은 당연하게도 일반적으로 공유하는 민주주의, 인권, 반전 등
인간적인 기본적 가치는 모두가 공유해야 하겠지만,
이곳이 특정 정당 당원만 있는 곳도 아니고, 특정 정당 지지자들만 있는 곳도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특정 정치인을 지지하는 이들만 있는 곳도 아니고, 반대 입장을 가진 회원들만 있는 곳도 또한 아니지요.
생각이 미세하게 차이가 있는 다양한 층위의 이용자들이 함께 있는 곳일 거예요.
물론, 때때로 어떤 이슈와 사안에 따라서 이견이 거의 없는 의견들로 게시판을 여론이 모일때도 있겠지만,
그건 내란이나 전쟁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나 가능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고,
그 의견을 존중해 줄 수 있어야 건강한 커뮤니티가 되는 거겠죠.
그래서 모든 의견을 포괄적으로 담을 수 없을 때는 '우리'라는 표현은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라는 표현으로 떠밀려 소수의 의견은 작은 소리조차 낼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커뮤니티 운영자의 직권이나 회원의 합의를 통해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특정 사안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뜻을 모으기 전까지는
가능하면 커뮤니티는 '우리'로 묶기 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토론장으로 남아있는게 유익하다는 생각입니다.
가끔씩은 하나된 목소리를 내어서 대외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그걸 통해 커뮤니티 활동의 효능감을 만끽할 필요가 있을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오래된 회원이든 신입회원이든, 영향력이 있는 회원이든 그렇지 않든
다모앙이 다양한 의견이나 생각이 공유되는 공간이 되기를
초창기 회원 중 한 사람으로서 바라봅니다.
(시급하고 중대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비같은 고리타분 한 글이 되지는 않을까 염려는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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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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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4030
18:42 · 119.♡.1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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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존슨즈베이비로션
18:50 · 211.♡.160.142
종교도 그렇고, 자신이 대표성을 지니고 있게 만든다는건 위험한 생각이죠.
분위기는 지킬 필요는 있지만 그쪽에 매몰되는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기기후위기
18:56 · 203.♡.68.240
저도 정말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 면에서 요즘 제가 글쓰기와 댓글달기가 무척이나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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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없는
19:14 · 36.♡.112.141
단체로 자경단 하시는 분들이 계시죠. 점점 삭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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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다리아찌
19:15 · 116.♡.243.152
끼리 끼리 댓글 달아주고 하면서, 몰려다니는 분들 있죠. 아주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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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우정인건가
19:25 · 175.♡.92.45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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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고래
19:46 · 223.♡.74.121
당분간은 땔감이 계속 들어올거라
초기의 흐름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주 멀겁니다 언젠가는 그런날이 오겠지만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
반명 들먹이고 상대에겐 잭나이프 휘두르는 사람들이 자기 변호를 위해서는 다름을 내세우는 시대에서는 유지되기 힘들겠죠. 평온하기를 바라기에는 너무 지나쳐오긴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