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사의 표명의 의미: 우리는 승기를 잡았습니다.

Lv.1 유원 (182.♡.134.8)

2026년 7월 27일 PM 08:50 · 수정 2회(21:06)

조회 2,071 공감 0

정성호 장관이 앞니 몽창 빠질 정도로 스트레스 받다가 결국 사의를 표했습니다.

더 할 의지도 없다는 말로 번아웃 상태를 드러낸 것 같지만,

결국 그의 상황은 외통수에 걸렸기 때문에 탈출 시도하는 것이고,

그 탈출 시도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의 탈출 시도는 최근 진행된 파워게임에서 무게추가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그 반대쪽으로 기울어 간다는 일종의 신호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정성호 장관은 오래된 이재명 대통령의 법률 지킴이였습니다.

지난 2017년 후보 경선에서 절대 다수의 의원들이 문재인 후보를 택할 때

5명 이내의 의원만 이재명 캠프로 갔는데 그 중 하나가 정성호입니다.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오랜 인연을 함께 해 온 정성호는 친명계 좌장 소리 듣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에게 법무부장관 직과 더불어 함께 내려온 이재명의 특명은

검찰과 최대한 딜을 잘하고 관리해서 공소 취소를 이끌어 내라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건 뭐 이미 보수쪽 인사들은 대놓고 이야기하고, 진보쪽 인사들은 노골적으로 그렇게 말을 못해서 그렇지 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이므로 굳이 부인할 필요도 없지요 이젠.

실제로 정성호 장관은 최선을 다하긴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및 민주당 인사들의 몇몇 건에 있어서 항소 포기가 많이 나왔고,

박지원 의원이나 문재인 대통령 관련 건에서도 검찰이 포기한 건이 여럿 있었습니다.

특히 송영길 무죄는 법조계 인사들이 경악할 만한 건이었는데

정성호 장관의 파인 플레이가 숨겨져 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건들이 대부분(송영길 돈봉투 제외) 조작 또는 억측으로 몰아간 건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그래도 그걸 해결해왔다는 점에서 정성호는 정말 최선을 다하긴 한 겁니다.

그런 그가 기본적으로 사용한 도구는 “보완수사권 남겨줄게, 우리 말 들어라.”로 검찰을 조련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 간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서 검찰 개혁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한 모든 욕을 다 받아먹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많은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이 실상을 알아버렸고,

급기야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당론이 의결되었습니다.

이제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받으면 이재명이 밀린 것이고,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정청래에게 실리는 추가적인 힘을 감당하기 어려울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불기에 걸렸고, 그 압박이 정성호에게 쏠린 겁니다.

그렇게 파워게임에서 이재명이 밀리게 되자 정성호는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이 의결되자 검찰 쪽에서 정성호에게 격분하여 협상 파트너로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 장관의 사의를 반려하는 이유는

대타를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를 그 자리에 앉혀놔도 정성호 만큼 검찰과의 협상을 잘 이끌어 주고,

자신을 대신해서 욕을 먹어가며 그렇게 묵묵히 과제를 수행해 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이재명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정성호를 법무부 장관 직에 붙들어 놔야 합니다만,

정성호는 지금이라도 탈출하지 않으면 더 처절한 고통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기에 도망쳐야 하는 겁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소취소 진행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해 줘야 할 박성준과 이건태가 최고위원 경선에서 예선 광탈을 해 버렸습니다. 메인 엔진 두 개가 이탈해 버린 거죠.

그래서 정성호 사의 표명은 이재명의 본격적 레임덕의 출발이라고 보는 평론가들이 꽤 있습니다.

고공 행진을 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보완수사권 폐지 당론 의결한 적이 없니 어쩌니 헛소리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갑자기 일사분란하게 폐지 당론 의결하고,

압도적으로 불리할 것 같았던 정청래가 당 대표 경선에서 승기를 잡아 나가고,

뉴이재명 쪽 패널로 나와 조롱과 비아냥을 일삼으며 문조 어쩌고를 외치던 평론가니 부대변인이니 뭐니 하던 종자들이 슬슬 태세 전환을 하며 몸 사리고,

이런 현상은 결국

민주 진영 지지자들이 원칙과 신념에 충실하게 판단을 하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유시민이 뛰쳐 나오고,

구독자 수 감소와 갖은 비난을 무릅쓰고 민주 진영을 지키고자 했던 몇몇 스피커들이 제자리를 지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굉장한 책략가이고, 그래서 우리는 그를 대통령으로 뽑기도 했습니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이 판을 다시 뒤집을지 모릅니다.

검찰 개혁이 법안으로 확정되어 우리 모두가 마음 놓을 수 있는 그 순간까지

방심하지 말고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댓글 (14)

  • sinoon

    sinoon Lv.1

    20:59 · 59.♡.151.61

    주무장관이 부재한 상황을 만들어서 공소청 출범에 걸림돌 만드려는 수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여간 더럽게 나쁜 인간들이 많습니다

  • 포로리94

    포로리94 Lv.1 → sinoon

    22:55 · 223.♡.54.39

    최강욱 의원님도 이걸 걱정하시더라구요.

    저들은 끝까지 발악을 할거예요.

    방심은 금물입니다.ㅠㅠ

  • 우주시민

    우주시민 Lv.1

    21:01 · 125.♡.120.23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근손실 왕창 생겼으면 좋겠네요 ㄷㄷㄷ

  • 돌심장 Lv.1

    21:01 · 125.♡.61.180

    제가볼때는 공소청 출범 못하게 지연시키려는 수작이라 봅니다

  • 히트다히트

    히트다히트 Lv.1 → 돌심장

    21:24 · 58.♡.45.104

    저도 이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두오니빠

    두오니빠 Lv.1

    21:02 · 175.♡.170.192

    그냥 지금처럼 하면 됩니다.

    일사분란하게...

  • 그러다가 Lv.1

    21:06 · 211.♡.241.113

    어디서 봤는지 출처가 기억안나는데

    국회의장이되고 싶다던데요

    유투브나 에스앤에스에

    법무부 업무에 대한 내용보단

    양주시에 대한 내용이 더많아요

    5선 해서 국회의장 하고싶어 하고말입니다

    그리고 출처를 찾지못했으므로

    아님 말구요

  • sarasate

    sarasate Lv.1 → 그러다가

    21:41 · 211.♡.181.10

    이 상태로 갔다간 다음 총선에서 떨어질까봐 그러는거겠죠.

  • computertrouble

    computertrouble Lv.1

    21:10 · 175.♡.132.87

    비나이다 비나이다

  • 퓨굿맨 Lv.1

    21:28 · 175.♡.216.244

    정확한 분석입니다. "난 너를 더 이상 못지킨다..""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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