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농장) 소송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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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요일 6600만원 짜리 소송이 끝납니다.
하자 및 공사가 170일이상 늦어진것에 대한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하자는 5200만원 인정받았고(실제 수리비는 그이상….) 공사 늦어진것은 계약서에 0.001에 %를 못보고 진행해서 실제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 꼭 이겼으면 좋겠습니다만… 상식과 다른 결과는 언제나 나올수 있어서 일단 오기입으로 보고 실제 효력이 있는 공사지연에 대한 벌금을 해달라고 요청은 해둔상태입니다.
이건은 제가 21년 4월에 시작한 계약으로 22년 1월까지 7월 21일 완공되기로 한 공사가 업자의 잠적으로 (업자는 기상악화로 인한것으로 주장중) 한작기를 시작하지 못해서 본 손해가 정말 컸습니다. 한작기에 적어도 1~2억을 남길수 있는 상황에서 돈은 돈대로 쓰고 참 어려웠던 기간이었습니다.
이게 다 끝나고 나면 정말 후련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고장난것을 7200만원 비용을 들여서 고치게 되면 실제 정말 비싸게 지은 온실이 완성되어 버립니다. 그런것 치고 망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버틴 내가 참 대견하고 신기합니다. 언제든지 어느 순간이던지 망할수 있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어려웠습니다. 정말… 온실만 제대로 지어지고, 고장만 안났어도 정말 행복한 귀농생활이었을텐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고치는 업자도 기존에 시공한 업자가 하자를 안고치니 들어오지 않으려고 하고, 너무 문제가 크다보니 비용도 너무 심하게 많이들고… 올라가서 고치다가 떨어져서 척추뼈 2개가 부러지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번소송이 마무리 되면 얼마나 후련할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다행히 최근 한달간 소송비를 다 낼 수 있을만큼 충분히 벌어서 소송비를 내도 괜찮을거 같고… 정말 어려웠는데 올해 둘째가 태어나면서 하나씩 풀렸음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그래서 여름에 무리해서라도 한번 베타티니 방울토마톨르 재배해보려고 합니다. 여름에 너무 더워서 착과가 안될수도 잇을거 같긴한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시원해지면 바로 재배가 정상화가 되니 빠르게 수확해서 다음작기로 넘어가려는것도 있어서요… 초반부터 너무 어려워서 계속 도전합니다. 재배법이라도 더 잘하지 않고선 방법이 없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많은 고난과 고생을 통해서 이 모든 문제를 이겨내도록 하겠습니다.
엔지니어는무슨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