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식입니다-2
FV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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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28일 PM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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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를 방문하면서, 정말 햇살은 쨍쨍 했습니다. 남부지방은 진짜 햇살이 내리찌는 오븐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올라오면서 KTX를 탔는지 중부 지방 올라오니 바로 날이 흐려지는군요.

앞서 하나로마트 로컬 푸드 썰을 얘기해드렸는데요. 사실 부모님이 농산물을 갖다 놓는 곳은 집과 가까운 하나로마트 A가 아니라, 집과 10분 거리고 산 하나 너머에 있는 하나로마트 B입니다. 차이점이 있지요. 하나로마트 A 근처에는 밭농사가 활발해서 농산물이 많습니다. 그런데 소비력이 떨어지다보니 팔리질 않죠. 반대로 하나로마트 B는 근처에 밭은 없고 부산신항과 연계되는 베드타운입니다. 그래서 소비력은 높은 데 공급이 없어요. 간단히 말해 수요-공급 문제의 고전적 예시라고 볼 수 있겠죠.

그래서 부모님과 자차로 움직일 만한 어르신들은 물건을 싣고 가서 하나로마트 B에 가서 로컬 푸드로 진열합니다. 그리고 가지, 오이가 진열하는 와중에도 팔리고 있어요! 부모님은 다른 작물도 없냐는 질문도 받고 있네요.

이를 보면서 문득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기후 위기가 남부와 중부를 덮치면서 난리가 난 상황에서, 이 식량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거죠. 원래 서울로 농수산물이 도매 물건으로 상등급 물건이 간다는데, 요즘에는 그 물건도 없어서 하급 물건도 올라간다고 하네요.

주위의 논과 밭이 사라져가는 서울과 경기 지역은 점점 오늘 제가 살펴본 식량 공급의 수요-공급의 문제가 더욱 더 대두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농업 쪽에서 들리는 소식은 아주 암울하기까지 하네요. 일단 생산 안정성을 전혀 찾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죠.

뭔가 사람들의 중지를 모아서 농업 문제도 심각히 다뤄야 할 거 같은데, 일단 쉽지 않을 거 같네요. 조만간 식량 문제도 대두될테고, 어쩌면 식량 때문에 서울과 경기에서 벗어나 지방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을까 이런 SF적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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