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갈수록 바뀌어져가는 화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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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안군 203.♡.82.3
작성일 2024.05.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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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 애기는 안듣고 자기 얘기만 함.

A : 이번에 둘째가 대회 나가서 상 받아 왔어요.
B : 둘째가 초등학생 4학년이었죠? 무슨 상이에요?
C : 우리집 애는 상같은건 못받아도 친구가 많아서 괜찮아.



2. 혼잣말을 남이 알아듣고 답변해주길 바라듯이 말함.

C : (큰 목소리. 모니터를 보며) 기안 올린게 부족한 것도 없는데 또 이러시네 참나.
A : (문서 작업하느라 C가 뭔 일 하는지 모름. 관심도 없음)
B : 뭐 누락된게 있으신가 보네요?
C : (큰 목소리. B를 쳐다보며) 그게 말이야. 내가 어제 출장 다녀왔는데 가설라무레.
A : (관심 없음)



3. 뭔가를 가르치려고 함 + 했던 말 계속 반복.

A : 기안 올렸습니다. 결재 부탁드리겠습니다.
C : 자네 이게 다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내가 매번 말하지만 직원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어떤점이 부족한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누누이 말하는데, 자네는 생각을 안하고 기안을 올리는것 같아. 응? 이해해? 이해하냐고. 이해해야되. 이해가 안되면 왜 안되는지 안된다고 말을 하게. 자네 스스로가
B : 아이고 여기 쥬시 딸바 마시면서 얘기 나누십시요.
C : (꼴깍꼴깍) 어 내가 어디까지 얘기했지. 그래 판단의 근거를 자네 기준에서만 바라보면 안된다는 거야 가설라무레....



요즘 주변 상사들이 저런식으로 말하거나, 안그랬던 분들이 점점 저런 화법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사람이란게 나이가 들수록 점점 꼰대로 진화하는것 같아 보입니다.

그와중에 B 같은 분들은 참 사회생활 잘하시는것 같아요.

댓글 16 / 1 페이지

loveMom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oveMom (211.♡.197.1)
작성일 05.24 14:40
나이여부와 상관없더라구요.
어린 친구들 중에도 저런 화법 쓰는 사람들 여럿 봤어요

안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군 (203.♡.82.3)
작성일 05.24 14:42
@loveMom님에게 답글 저희 회사 분위기가 올드해서 그런지 그렇게 말한던 어린 분들 전부 계약만료 또는 퇴사하셨어요....

코크카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05.24 14:40
A와 C사이에 B가 고생이네요 그런데 B도 저럴 필요 있을까 싶어요

안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군 (203.♡.82.3)
작성일 05.24 14:43
@코크카카님에게 답글 전 저렇게 잘 못하겠던데, 아마도 타고난 성격인듯 싶습니다.

코크카카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코크카카 (14.♡.64.132)
작성일 05.24 14:45
@안군님에게 답글 저는 할 수는 있는 데 하기 싫어요. 계속 해주면 호구인줄 아는 경우를 종종 봐서요

PINECASTLE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PINECASTLE (39.♡.79.180)
작성일 05.24 14:47
@코크카카님에게 답글 말싸움이나 더 큰 문제로 비화될까봐 타이밍 재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B같은 분)
진짜 눈치 빠르신 분들인데, 정작 본인은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이게 안좋게 보려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회사 원만하게 굴러가는 데는 꼭 있는 분 같았습니다.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48)
작성일 05.24 14:41
자신의 신상 이야기를 들어 달라 하려면,
과자 음료수는 꺼내 놔야죠

안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군 (203.♡.82.3)
작성일 05.24 14:43
@크리안님에게 답글 그러면 꼰대가 아니죠.

xxbox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xxbox (14.♡.86.36)
작성일 05.24 14:41
저런식의 대화는 나이와는 별개인듯해요. 성격(?)인듯... ㅎㅎ

안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군 (203.♡.82.3)
작성일 05.24 14:44
@xxbox님에게 답글 여기 회사는 성격을 표출해도 무탈한 회사생활이 가능한 직급이냐 아니냐로 갈리더군요...

해방두텁바위님의 댓글

작성자 해방두텁바위 (166.♡.5.43)
작성일 05.24 14:44
정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저렇게 되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 저도 저렇게 변하는데서 예외가 아닐 것 같아 늘 조심하려고 합니다.

안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군 (203.♡.82.3)
작성일 05.24 14:45
@해방두텁바위님에게 답글 저도 가끔씩 했던 얘기 반복하다 바로 자각하고 미안하다는 얘길 할 때가 있긴 해요 ㅠㅠ

뚱랑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뚱랑이 (117.♡.25.116)
작성일 05.24 15:04
재가 꼰대라고 하는 사람들 대부분 저래요.
저는 조김해야겠다 생각 하게 됩니다.

안군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안군 (203.♡.82.3)
작성일 05.24 15:07
@뚱랑이님에게 답글 제대로 된 반면교사라 생각합니다.

마르코님의 댓글

작성자 마르코 (125.♡.62.5)
작성일 05.24 15:15
몇몇 성격적인 분들을 제외하곤 나이가 들어가면서 뇌 혈관이 노화되면서 생기는 증상같습니다.  물론 스트레스, 술, 담배, 과로로인해서 상대적으로 빠른 분들도 있구요.  이상은 제 피셜입니다. ㅎ

kmaster님의 댓글

작성자 kmaster (1.♡.134.156)
작성일 05.24 15:49
나이가 먹을 수록 사람은  기대하고 가르쳐 봐야 소용없다 라는 생각만 들어  잔소리를 점점 안하게 되더군요
어짜피 잘하는 놈은 그냥 놔둬도 잘하고 안하는 놈은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가르쳐봐야  어짜피 제대로 못하고 뒷말만 많이 하니까요 
이제 굳이 가르치려고 안합니다    물어보는것만 가르쳐 주고  그냥 실적 평가할때  있는 그대로 올리면 되니까요
안하려는 친구에게 굳이 업무를 줄 이유도 없고요    어짜피 계속 실적 나쁘게 주고 위에 해고 대상자로 올리면 경영진이 알아서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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