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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자마자 부모님과 의절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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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hdtkqorl123 221.♡.89.162
작성일 2024.06.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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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문제와 방문문제, 그리고 와이프에 대한 부모님의 언어사용등 여러 문제로…

결국 양자택일의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와이프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네요..

부모님때문에 이혼한다는 말이 남의 일이 아니구나 느낍니다..

물론 처음부터 부모님편에서 와이프에게 절대 뭐라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부모님에게선 결혼하고 변했다, 와이프 실드만친다 이런얘기만 듣고 

이제 부모님은 와이프에게 아들을 놓아달라는 메세지를 보내네요…

와이프도 스트레스받아서 칼차단 박고… 이미 처가쪽도 돌아가는 상황 알고..

그냥 모든게 아스트랄한 상황으로 흘러갑니다..

중간에서 박쥐노릇도 못하겠고 제가 뭔 얘기를 한들 부모님 입장에서는 씅에 안차고

씅에 차게 하는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가정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하는 상황에서 불가능하고..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 상황이고… 부모님도 부모님 나름 그러실 상황이지만

어찌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네요.. 부모님 건강이 제일 걱정입니다..

걸어다니시지도 못하는 종합병동에다 부정맥 있으신 어머니께서도 오늘 심장 안좋으셔서 응급실가시고 힘드신데

진짜… 스트레스에 심장 쇼크받으면 돌연사도 가능하다는데.. 

그렇다고 어머니 건강때문에 잡혀살수는 없는 노릇이니.. 

아버지께서 오라고 전화 오셨는데 도저히 둘다 갈수가 없는 상황이라..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부모님께는 이미 천하의 개 불효자, 아들을 빼앗아간 나쁜 며느리로 낙인찍인 상황이고

전 제 나름대로 자식의 도리를 했다고 생각하지만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부모님에게 둘다 서운함만 쌓이고

결혼전에 너무 예스맨이었다 이제야 노를 하자니 부모님께서 오히려 저의 변화에 더 충격받으시고…

참 저 자신도 답답하네요.. 차라리 그떄도 부모님께 거부하고 그러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암튼 진짜 평생 같이살 사람은 와이프고…

와이프와 얘기하면서.. 처음엔 와이프는 부모님과 연락 끊고 저만 간간히 연락/왕래하는걸 생각했었는데

이것도 문제인게 개인플레이를 하는 순간 결국 이걸 유지할수도 없고… 저도 갈때마다 부모님께서 와이프 언급할때 불편하고 와이프도 절 보내는게 맘편하진 않겠죠..

그리고 애라도 생기면 안데려갈수도 없고 데려가자니… 크면 부모님은 애 앞에서 와이프 얘길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그냥 매일매일이 와이프와 지옥을 맛볼게 자명하기에..

똥을 굳이 찍어 먹어봐야 하냐고 하죠... 불보듯 뻔한 일을..

결국 와이프와 가정을 위해서라도 정말 이렇게밖에 할수 없는 사실이 참 슬프네요…

아무리 각을재도 부모님의 심성, 기질과 와이프와의 차이가… 답이 안나옵니다.

일단은 거리를 둘 수밖에 없고.. 아무리 부모님을 잃고 큰 일이 나더라도 연을 끊고 살아야 하는지…

제가 고생하는걸 지켜본 동생도 차라리 그게 낫고 부모님은 자기가 신경쓸테니까 와이프랑 한마음 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참 결혼식 세달전에 하고 지난주 신혼여행 다녀온 상황에서.. 이렇게 상황이 악화될수밖에 없는게…

부모님을 포함,  친척들과 결혼식 오신 지인들과 부모님 지인들께도 죄송하고… 

참 답답하면서도 슬프네요.. 끄적여 봤습니다…

가화만사성.. 진짜 맞는 말 같습니다.. 

댓글 47 / 1 페이지

라임다님의 댓글

작성자 라임다 (119.♡.77.159)
작성일 06.19 20:32
연을 끊으면 생각보다 마음이 편합니다.

ehdtkqorl123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hdtkqorl123 (221.♡.89.162)
작성일 06.19 20:33
@라임다님에게 답글 부모님 건강이 걱정입니다.. 연을 끊어도 동생하고는 친해서 계속 연락하고 지낼테고.. 진짜 변고라도 생기거나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지..

물갈낭구님의 댓글

작성자 물갈낭구 (118.♡.73.5)
작성일 06.19 20:33
그저 행복하시고,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버미파더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버미파더 (86.♡.70.19)
작성일 06.19 20:36
조심스럽지만 아내에게 속아서 사기결혼 당한 게 아닌 다음에야 아내와 만든 가정을 지키는 게 최우선입니다.
부모님이 자식과 심리적 분리가 안되신 거 같은데 함께 상담을 한번 받으시거나 상담 과정에 보내드리시면 어떨까 싶어요.
'아들 잘 사거는 거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안다. 죄송하지만 저도 이제 성인이고 가정을 이루었으니 알아서 헤쳐가보겠다'고
부모님께 종종 말씀드리시구요.
힘들 때 끌려서 가지 마시고 용기있게 쉬시기도 하시며 마음이 동할 때 진심을 담아 가세요.

크리안님의 댓글

작성자 크리안 (58.♡.210.48)
작성일 06.19 20:36
잘하고 계신겁니다. 이제 진정한 독립인거죠

Typhoon7님의 댓글

작성자 Typhoon7 (118.♡.7.109)
작성일 06.19 20:37
처가 가까운 곳에 신혼집 얻었다고 뭐라 하셨다는것 같았는데...
결혼 전부터 부모님이 결혼을 내켜하지 않는 분이셨던건가요? 아니면, 그냥 아들이 옆에서 애완견처럼 지내는걸 바랬는데 품에서 멀어지려는것처럼 보여 며느리를 적대시하시는건지...

한쪽을 택하고 누구에게 어떤 소리를 들어도, 한쪽귀로 흘릴 마음의 준비는 하셔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hdtkqorl123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hdtkqorl123 (221.♡.89.162)
작성일 06.19 20:42
@Typhoon7님에게 답글 맞습니다.. 이미 그거 말고도 전화문제 연락문제로 잡더니 결국 신혼여행을 기점으로 폭발하셨네요...
못내켜한게 아니라.. 연락을 자주 안한다고 서운함을 여러 모습으로 표출하시면서 결국 선을 넘으시고 마셔서..
제 와이프도 부모님이랑 친해지고 싶었고 같이 여행도 가는 로망도 있었는데...
부모님은 가족같은 며느리를 생각하셨고 결국 자신들이 생각하는 며느리의 상(연락잘하고 살갑게 대하고 자주 찾아오고)에 와이프가 들어가지 못하자 결국 이게 강요의 형식으로 나타나면서 이 사단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아들도 변했다고 하는데.. (결혼전엔 일주일에 한번씩 주말에 전화드렸는데 결혼후 자주 못했다고.... )
결혼하면 당연히 모든 관계가 재정립될수밖에 없는건데 말이죠...

Selfcare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Selfcare (218.♡.138.128)
작성일 06.19 20:37
결혼하면 가장이 되신거라...
최선의 선택을 하신겁니다.
동생분 통해서 부모님 소식들으시고...
와이프분 잘 챙기시길 바라며.

여행메니아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여행메니아 (61.♡.17.116)
작성일 06.19 20:38
그래도  부인과 헤어질생각이 아니시라면 믿음을 줘야죠ㆍ
부모님도 무슨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아들을 많이 힘들게 하시네요ㆍ
중간에서 죽을지경이겠습니다

즐거운하루님의 댓글

작성자 즐거운하루 (218.♡.75.139)
작성일 06.19 20:43
네 잘 하셨어요.
법륜스님 법문에도 비슷한내용 많이 나오더라고요.
부모님은 자식을 놓아주셔야합니다.
더 오래 같이 계실분 편을 드는게 맞아요.

clien11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no_profile clien11 (106.♡.11.189)
작성일 06.19 21:08
@즐거운하루님에게 답글 정말이지 법륜스님 영상에 수도 없이 나옵니다..늙은 여자(어머니) 가 젊은남자(아들)을 좋아해서 발생하는 문제라고..더 오래 살 아내를 선택하심이 옳습니다.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네요..

Pazz님의 댓글

작성자 Pazz (39.♡.11.170)
작성일 06.19 20:49
평생 같이 살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바로 나오는 문제 같습니다.  저도 와이프와 결혼하고 친가쪽 친척들이랑은 연락도 안하고 지냅니다. 의절할때는 괴롭겠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생각보다 후련하고 어렵지 않습니다.

할러님의 댓글

작성자 할러 (116.♡.3.213)
작성일 06.19 20:51
부모님이 실수하시는거고.. 안타깝지만 부모님이 바뀌는 수 밖에 없습니다.  시간 오래 걸리겠네요.

MoonKnight님의 댓글

작성자 MoonKnight (211.♡.144.214)
작성일 06.19 20:51
이제 부모님 울타리에서 나와서 나의 울타리를 만드셨으니 가장으로서 내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하시는게 맞습니다
이제 ehdtkqorl123님이 가장이시니 모든 판단과 결정은 내 울타리를 가장 우선시 하는게 맞습니다

부모님이 섭섭해 하셔도 이건 어쩔 수 없어요
다시 부모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Lasido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Lasido (223.♡.177.44)
작성일 06.19 20:55
혹시, 라떼는 말이야 스타일과 현대 스타일의 맞짱 인가요.. 나이가 들어 갈 수록 더더 라떼만 찾는 부모님 힘들어 지네요.

파키케팔로님의 댓글

작성자 파키케팔로 (218.♡.166.9)
작성일 06.19 20:56
저도 비슷한 문제로...
 와이프는 7년 전부터 시댁과 연을 끊었고, 저만 갑니다. 명절이나 생신 때에는 저혼자 애 데려가고요.

힘내세요.

저또한 둘 사이가 언제 풀릴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둘 다 스스로 본인이 잘못했다 생각하면 모를까.
니가 먼저 사과하면 받아주마.. 스텐스로는 평생을 평행선 달릴듯 싶습니다.

주변에서는 제가 나서길 바라는거 같은데, 그리해서 될 일은 아니지요..

meteoros님의 댓글

작성자 meteoros (212.♡.98.162)
작성일 06.19 20:58
아내 분의 문제가 커서 그런 것인가 진짜 중립적으로 잘 판단해 보시고...
아니라면 가정을 지키는 게 맞습니다.
저도 어머니 손절했으나 나중에 다 회복했습니다.  제 어머니도 오늘내일 하시던 분이세요.

ehdtkqorl123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hdtkqorl123 (221.♡.89.162)
작성일 06.19 21:02
@meteoros님에게 답글 네.. 전 특히나 어머니께서 저와 동생을 친자식처럼 키워주신 계모여서...
그만큼 계모컴플렉스(?)까지 얽혀서 문제가 더 복잡하네요.. 그만큼 어머니도 배신감이 크게 느껴지시고...
키워주신건 감사하지만 저를 온전히 정서적으로 놓아주시지 못하시는 것 때문에 맘이 더 아프네요..
어머니는 계모라고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이모양님의 댓글

작성자 이모양 (125.♡.54.138)
작성일 06.19 21:01
맘에 두면 병 됩니다.
일단 '잘 사세요.' 부인과 더 다정하고 더 행복하게...

저희 집과는 너무 다르네요.
저희 부모님은 늙은 이 둘이 편하게 누워 있는데
너희들이 불쑥 찾아오니 속 살을 들킨 것 같아 싫다 라고 하시거든요.

부모님 두 분의 고향이 일본이시라 일본에서 교육 받으셔서 그런지
내왕이 잦고 연락 자주 하는 것 금기로 생각하십니다.

"성인이면 니 인생 살아라!" 가 으뜸 강연입니다.

ehdtkqorl123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ehdtkqorl123 (221.♡.89.162)
작성일 06.19 21:03
@이모양님에게 답글 처가쪽 스탠스가 딱 이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랑 너무 극과 극이라
이것때문에도 와이프가 참 문화충격을 받네요

몽몽이님의 댓글

작성자 몽몽이 (219.♡.77.248)
작성일 06.19 21:05
힘든 시기네요.. 저도 겪어왔고, 아마도 많은 결혼한 부부들이 겪는 문제일꺼예요.
그래도 상처가 오래 오래 곪아오다가 터지지 않고, 지금 터진게 그나마 정말 다행한 일이예요.
아무쪼록, 극단적으로 치달리지 말고 현명하게 잘.. 힘내세요!

꼬꼬마님의 댓글

작성자 꼬꼬마 (220.♡.222.253)
작성일 06.19 21:21
지금은 배우자를 선택하신거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시간입니다. 두분의 인생이 우선이니 다른거에 흔들리지 마세요.
https://www.youtube.com/shorts/VklS7SFQI2Q

mtrz님의 댓글

작성자 mtrz (219.♡.95.246)
작성일 06.19 21:23
의절을 해야하나 이혼을 해야하나 이렇게 저렇게 복잡하게 생각지 마시고
현재 본인의 상황에 맞추어 기준을 우선 정하신 다음 그 기준에 따라서 단호하게 행동하시길 권합니다.
사람의 도리가 있니 남들은 이렇게 하니 이런 소리 숱하게 들으며 살아왔지만
이제 와서 내리는 결론은 결국 길은 내가 정하는 것이고 내가 선택하는 인생이란 겁니다.
내 원칙과 행동이 확실하고 일관성을 가지고 있으면 그리 오래지 않아 누구나 다 그 행동과 상황을 인정하게 마련입니다.
힘 내십시요.
그리고 좀 뻔뻔하고 유들유들하게 행동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내 행복과 다른 사람의 행복이 양립할 수 없다면 내 행복이 우선이겠지만 양립 불가인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로망송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로망송 (182.♡.153.94)
작성일 06.19 21:25
결혼할 때 부모님께 얼마나 도움을 받았느냐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긴 하시겠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dupari님의 댓글

작성자 dupari (211.♡.108.76)
작성일 06.19 21:32
우선은 본인의 가정입니다.
즉 지금 결정은 잘하신 겁니다.

글과 댓글을 보면 부모님 주위에서 바람을 넣는 분이 있지 않나 합니다. 소위 말하는 기선제압 같은거죠..
연락 부분을 보면 의심이 됩니다.

일단 선을 그으세요..
그것밖엔 답 없습미다

들꽃푸른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들꽃푸른들 (59.♡.254.31)
작성일 06.19 21:35
주변에 돌아보면 의외로 부인은 시댁과 절연(?)하고, 아들 본인만 친가 왕래하는 경우 많습니다. 저희 친정도 그렇고, 주변 몇 집도 그렇습니다. 오빠만 왕래하고, 올케는 얼굴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본지 20년 넘었어요. 그리고 그거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저희는 올케 찾을 일 없고, 오빠가 있던 없던, 올케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단 오빠는 저희 부모님께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저희 형제들 누구도 그 오빠에게 뭐라 하지 않아요.
 
  무슨 연유로 그리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부모님이 세상 못 할 짓 한게 아니라면 님 혼자만 다니시는 건 어떨까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서요. 커트할 거 커트하고 꼭 필요할 때만 가셔요.

이자하님의 댓글

작성자 이자하 (172.♡.94.44)
작성일 06.19 21:42
안봐도 비디오 입니다. 결혼전에는 나에게 잘해주는 부모님이었는데 결혼하고 나면 갑자기 거절할 수 없도록 가족행사에 참여해라 아프면 와서 차로 병원까지 데려가라 머슴처럼 부리죠 그러면 와이프는 불만이 쌓입니다. 거절하면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어쩌구 저쩌구 나옵니다. 갑자기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되니 뭐가 아까운듯 행동합니다. 님 결혼생활이 아니라 일상생활도 힘들게 됩니다.

그까이꺼대충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그까이꺼대충 (172.♡.95.47)
작성일 06.19 22:16
시댁과 연 끊게되면 처가도 비슷하게 거리를 두세요.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게 되면 시댁 쪽에서 서운해하시게 되고  서운한 감정이 더 커져 회복이 힘듭니다. 또 처가만 왕래하면 님 부인도 아쉬운게 없어서  차후에라도 시댁과의 관게 회복에 소원해구요. 글쓴님 입장에서도 처가만 왕래하면 어느순간 서운한 감정이 생깁니다. 나중에라도 시댁과 관계 회복을 위한 조건을 만드시기 위해서  좋은 거든 나쁜거든 양가 비슷하게 관계 유지하세요. 결혼 20년차 마눌 입장에서 말씀 드려요
그리고 결혼 생활은 부부가 우선입니다. 부모님께 미안하시겠지만 힘내세요

프로세우스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프로세우스 (59.♡.167.223)
작성일 06.19 22:21
어찌보면 부모자식은 나의 선택과 관계없는 관계이고 부부는 나의 선택의 결과잖아요.
부모님은 설득하고 고쳐나가면 좋겠지만 안되면 본인이 선택한 가정을 지키는개 중요하겠지요.
건강이 악화되는것도 본인들의 선택이고 자식은 부모의 소유물이나 장난감이 아닙니다. 온전히 부모님이 감당할 몫이지요.
부인이 개차반이라 발생한게 아니라면 부인을 지켜주는게 맞겠지요.

오년삼촌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오년삼촌 (115.♡.156.11)
작성일 06.19 22:23
힘내세요.. 쉽지 않은 문제죠....

노마만리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노마만리 (113.♡.143.178)
작성일 06.19 22:26
저는 남매 사이의 갈등이었던지라 조금 상황은 다르지만, 철저하게 아내 편에 써서 저희 쪽에서 볼 때 불합리한 요구들을 포함해 모든 것을 끊었습니다. 지금도 부모님은 제 쪽에서 고개 숙이고 들어가라 하시는데, 애초에 불평 불만과 온갖 요구를 했던 것은 저쪽이었던지라 그럴 생각은 일도 없습니다.  한때 같은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지만, 성격도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르며 이제는 각자의 삶과 가정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니까요.

Engineoil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Engineoil (59.♡.66.53)
작성일 06.19 22:36
모든 상황이 저랑 같네요. 독립하셔야합니다.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겨울심장님의 댓글

작성자 겨울심장 (219.♡.183.66)
작성일 06.19 22:48
어머니는 아버지가 챙겨야하고, 아버지는 어머니가 챙겨야하죠.
그리고 자신의 아내는 본인이 챙겨야 합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dupari님의 댓글의 댓글

대댓글 작성자 dupari (211.♡.108.76)
작성일 06.19 23:04
@겨울심장님에게 답글 오…. 확 와닫는 말씀입니다.
제 마음에 담아야 할 말이네요..

와센버그님의 댓글

작성자 와센버그 (220.♡.114.183)
작성일 06.19 22:54
본인의 정확한 생각이 있으시면 휘둘리지말고 밀고 나가세요.
이도 저도 아니게 되면 최악이 됩니다.

phillip님의 댓글

작성자 phillip (39.♡.21.127)
작성일 06.19 22:57
부모님께서 자식의 독립을 아직 인정하지 못하시는 거 같습니다. 결혼전에 정리가 되는게 좋은데 안됐으니 지금이라고 물리적 정신적으로 분리되는 진통이라고 봅니다.  다만 독립하시되 그 과정에서 할도리를 하시는게 포인트 입니다. 섭섭하신 감정은 어쩔수 없지만 말이나 행동으로 밉보이면 여생동안 소리 들을수 있으니 꼭 책잡히기않게 도리를 다허시면서 서서히 독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시티즌유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시티즌유 (114.♡.174.182)
작성일 06.19 23:08
극단적으로 밥솥단지 따로  차리면 남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한번 감정에 골이 생기면 그거 평생 갑니다. 겉으로 표만 안나지 멀어진 그 거리감은 좁혀질수 없을겁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서로 마음에 안드는거 대놓고 드러내면 안되는거죠.  완벽한 사람 없잖아요. 자꾸 애쓰다가 분란만 더커지느니 잠시 거리를 두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내키지  않은 상태에서의 봉합은 결국 어떤식으로든 폭발하거든요.  젊은분 시각으로 절대 이해못할거 같아도 감정이 추스러지고 시간이 지나면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여지가 생길수도 있어요.  가장 좋은시기인데 잘 극복해 나가시길!

withgod님의 댓글

작성자 withgod (3.♡.0.141)
작성일 06.19 23:11
저는 차라리 제 와이프가 글쓴 분 같으면 좋겠습니다.
1년에 제 부모님은 4번 정도 볼 때, 장모님은 한달에도 한 두번 불쑥 찾아오시고, 집안일도 간섭하고 해서 저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와이프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간섭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고, 여전히 장모님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서 결혼 10년간 서로 무척 힘들었습니다.
  시댁이든 처가든, 가족이지만, 다른 세대/다른 가정입니다.
제발 그 차이를 부모님들이 인정하고, 아무리 내 딸/아들이어도 한 가정의 가장/어른이라는 걸 존중하는 법을,
그리고 자식을 떠나 보내는 법을 배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고슷케이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고슷케이 (222.♡.111.59)
작성일 06.19 23:34
무종교지만 법륜스님 말씀 자주 봅니다. 부모든 자식이든 성장하여 성인이 되면 독립을 시키고, 독립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더라구요.
그게 서로에게 나은 길이라 공감합니다. 결혼하여 가정까지 이루셨으니 어려우셨겠지만, 결정 지지합니다.
P.S. 저희 가정 가훈은 '주체적으로 살자'입니다. 아이에게 서서히 주입시키고 있습니다 ;;;

바람아래님의 댓글

작성자 바람아래 (180.♡.38.104)
작성일 06.19 23:45
결혼을 했으면,

1순위 아내,
2순위 부모님

입니다. 이혼하기 전까지는요...

gentlegeek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gentlegeek (180.♡.16.133)
작성일 06.19 23:59
결혼했으면 그 순간부터 내 가정 해치는 사람들은 남입니다. 그게 부모님일지라도요. 아내분은 남편만 바라보고 왔는데 지키셔야죠. 의절요? 하면 하는거죠. 좋은 아들 좋은 남편요? 그런거 없습니다. 둘중에 하나만 할 수 있습니다.
/Vollago

마이네임클량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마이네임클량 (104.♡.84.60)
작성일 06.20 00:41
어려운 문제죠.. 저도 결혼 초반에 저희 어머니랑 와이프랑 입장 차이와 행동 차이 때문에 양쪽에 이혼 통보를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기꺼이 박쥐가 되어 각자를 설득했어요. 어머니에게는 와이프가 우리랑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와이프도 엄마 많이 생각한다. 엄마가 못마땅해 하는 부분은 잘 인지시키겠다는 식으로 설득하고 와이프에게도 비슷하게 얘기하되 난 그래도 니 편이다. 라고 달랬습니다.

지금은 아주 좋아져서 서로 다른 점 인정하고 곱게 지내고 있지만 그 때 생각하면 다시 못할 것 같더라구요. 와이프도 저의 노력이 좋은 결과가 되었다고 칭찬하더라구요..

부모님 만나셔서 잘 이야기해보세요. 각자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부족한 것도 있고 맞지 않는 부분도 있는게 당연하다. 이를 극복해야 나도 맘 편하게 살지 않겠냐구요…

때밀군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때밀군 (92.♡.191.232)
작성일 06.20 01:12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고 결국엔 외국으로 피신했습니다. 10년 넘게 가끔 뵈니 애틋해져서 더 좋습니다. 나와 내 가정이 우선입니다. 어머님도 그러셨을거라 믿습니다.

난나야님의 댓글

작성자 난나야 (101.♡.94.209)
작성일 06.20 01:42
한가지만 여쭙고 싶습니다.  지금의 가정(아이가 없는상태)에 대해서 평생 가져가실 자신이 있으신가요?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부모님에 대한 신뢰만큼 아내에 대한 신뢰가 있으신가요?  만약 있으시다면 고민하실게 없으실 거 같아요.  아내에 대해서 부모님에 대한 신뢰만큼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신뢰가 있으시다면 부모님을 끊으세요.  하지만 한치의 의심이나 우려가 있으시다면 고민하세요.  그 한치의 의심아니 우려가 나중엔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우려가 되실 수 있으니... 본인의 믿음에 의존하세요.

인생은경주님의 댓글

작성자 no_profile 인생은경주 (218.♡.64.138)
작성일 06.20 02:04
https://m.blog.naver.com/shc1324/221896233922

법륜스님 말씀 읽어보세요.

과거 클럽에서 탈퇴하라네요

관하님의 댓글

작성자 관하 (180.♡.171.66)
작성일 06.20 02:39
저도 비슷한 상황었는데, 제가 부모님께 난리쳐서 조용히 계십니다. 와이프는 저를 바라보고 결혼한 사람이라, 제게는 더 중요하죠...

꾼주재은숨님의 댓글

작성자 꾼주재은숨 (220.♡.235.57)
작성일 06.20 07:32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결혼 6년차 유부남으로써… 말씀드리자면,

불속성효자가 낫습니다.
잘하시고 계세요.

부모님은 길어야 10~20년이지만
반려자는 앞으로 30~40년 혹은 그이상 글쓴이와 함께 살아갈 사람입니다.

저도 아내와 부모님과의 사이가 좋지만, 모든 연락과 도움은 저를 통해서 진행합니다.
아내에겐 부모님 챙기지 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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