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언으로 2번째 라운드 (9홀)를 했더니, 확신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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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장만한 아이언으로 2번째 라운드를 9홀만 해봤습니다. 지난 주말에 첫번째 라운드에서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예전에 쓰던 머슬백에 비해서 타구감이 좀 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새 것이라고 그렇게 좋지는 않군 이라고 지난 라운드 후에는 생각했는데요.
오늘 2번째 라운드를 했더니, 아 … 이래서 요즘 기술이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번에 거슬리던 타구감은 잊어 버렸네요.
1번 홀 - 6번 아이언 세컨샷이었는데, 그린 옆에 떨어져 줬습니다. 그래도 벙커는 피했지요.
2번 홀 - 6번 아이언 세컨샷이었는데, 그린에 공을 올려 주네요.
3번 홀 - 8번 아이언, 약간 짧기는 하였지만, 역시 그린에 안착.
5번 홀 - 7번 아이언, 나무를 피하려고 탄도를 낮게 쳤는데, 나름 그린 프린지 까지는 잘 갔습니다.
6번 홀 - 5번 아이언. 평소에는 좀 버거워 하는 아이언 숫자인데, 파3 그린에 안착하면서 버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8번 홀 - 8번 아이언. 파3 그린에 안착하면서 버디 기회를 역시나 제공.
오전 시간 느린 그린을 9홀 동안 적응 못하면서, 다수의 버디 기회를 놓쳤네요. 아지만, 아이언의 성능이 좋아서 참 만족스러운 라운드였습니다.
예전에 쓰던 머슬백보다 중공 구조이고, 로프트가 스트롱해서 연습장에서 세게 치면 거리는 5, 10야드가 더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 라운드에서 조심하면서 치면 거리는 예전과 달라질 바 없는데,
새로운 아이언 - 최신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 을 쓰면, 힘을 덜 들이고, 관용성의 혜택을 받으면서, 같은 거리로 공을 보낸다는 장점인 것 같아요. 거리 계산을 예전과 같이 하되 덜 긴장하고, 덜 세게 쳐고 공이 원하는 맘큼 가줄 수 있다는 확신이 좀 생겼다고 할까요.
아직 기변 초기라 너무 스스로 정당화를 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음 라운드가 또 기대되네요.
다른 글에도 썼지만, 지금 새로 쓰는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T200 2023년 모델이고, 이전에 쓰던 것은 PXG 0211ST 입니다.
업계관계자님의 댓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