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휴대용 런치 모니터가 필요없는 이유 - 스핀량이 제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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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토니안 66.♡.92.51
작성일 2024.09.2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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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저의 훈련 세션 결과를 간간히 올리면서 저의 휴대용 launch monitor 인 스윙캐디를 찍은 사진을 같이 올렸습니다.

한국에서 골프하시는 분들은 휴대용 런치 모니터를 살 필요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스크린 골프장이 없는 곳이 아니나, 가격이나 거리가 부담스러워 한 두 번 가보고는 가지 않습니다.

휴대용 런치 모니터의 큰 단점은 부정확하다는 것입니다. 기술적으로 공이나 스윙 속도를 측정하는 것은 오차 범위가 적으나, 제일 중요한 요소를, 대부분의 저가 모델 (1000불 이하)에서는 측정하지 못합니다.

그 제일 중요한 요소는 바로...

- 스핀량 (spin rate) 입니다.

아직까지 스핀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이 저가 모델에서는 구현되고 있지 않습니다. 일부 모델의 경우, 골프공에 금속 조각이 박혀 있는 것을 사용할 때 스핀량을 측정한다고 하고 있으나, 일단 휴대용이라는 관점에서, 일반 연습장에서 스핀량을 측정할 수 있는 특수한 공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아는 분들 중에서는 2000불 이상의 고가 고정형 런치 모니터를 집에 구비하고 계십니다. 그런 장비는 스핀량을 그나마 정확하게 측정한다고 하더군요.

공 혹은 스윙의 속도 정보가 정확해도, 발사되는 공의 스핀량을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하면, 거리, 방향성 측정이 대단히 부정확해집니다. 제가 쓰는 스윙캐디도 연습장에서 실측 거리와 비교하면 평균 10야드, 1클럽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 조그만 장비가 스핀량을 계산 못하니 어쩔 수 없이 감안하고 쓰고 있습니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요.

이 스윙캐디 말고, 랩소디나 가민 등등의 좀 더 비싸고 성능이 좋을 것 같은 휴대용 런치 모니터가 1000불 이하에 구매할 수 있으나, 그런 장비들도 역시 스핀량 측정은 불가능하거나 계산식으로 estimate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일반 연습장에서 위치 잡아주고, 설치하고 등등의 셋업 과정이 대단히 귀찮아 보입니다. 연습장 가면 1시간 정도밖에 시간이 없는데 그때 일일히 셋업하는데 시간 다 잡아 먹으면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한국에서는 그 비싼 고졍헝 런치 모니터들이 아주 멀지 않은 곳에 다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하시면서 본인의 드라이버 샷의 스핀량, 아이언 샷의 스핀량을 세세히 알고 계시지요. 정말 부럽습니다. 본인 샷의 스핀량을 알면, 스핀량을 높였다 줄였다 하는 방식으로 연습 방법들도 바꿔 보고 정말 재밌을텐데요. 부럽고 또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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