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명 (106.♡.74.41)
2026년 2월 23일 AM 01:42 · 수정됨(02. 24. 09:24)
벼르고 별러서 갔는데 꿈꾸던것과는 너무 달라서 아쉽습니다.
ㅡ한달살기 가실려고 계획하시는분들 절대 외진곳에 있는 골프장 선택하지 마세요. 골프말고 할게 없다는게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입니다.
ㅡ골프만 쳐야지하는데 한달살기를 삼십대에 가는게 아니라면 컨디션 유지도 골프장만큼 중요합니다. 첫주에 생각없이 6연속 라운딩을 했는데 두째주 수요일인가 목요일이 되니 '이러다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고 자고 쉬는 문제 소홀하게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쉬는것이 골프만큼 중요하다는 점 잊지마세요.
ㅡ가능하면 성수기를 피해서 일정을 잡으시고 좀 여유있게 일정을 잡으세요. 어차피 우기만 피하면 아침 저녁을 제외한 한낮 온도는 비수기나 성수기 다 똑같이 덥습니다. 다를것도 없는데 비용차이는 상당합니다.
ㅡ노동골프 이 표현이 절대 과장이 아닙니다. 한달동안 공을 친다는게 카트타고 페어웨이 들어가서 캐디가 주는 채 들고 스윙하고 다시 카트타고 이동하는게 뭐가 힘이 들까 하시는데 이게 한달이면 생각보다 많이 힘듭니다.
ㅡ현지에서는 생각만큼 골프가 확 늘지 않는데 이유는 컨디션 난조입니다. 다녀와서 푹쉬고 공을 쳐보니 스윙이 한결 여유가 있습니다. 어프로치는 많이 변해서 왔습니다.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ㅡ아쉬워서 2차를 생각중입니다.
1. 방콕이나 파타야 치앙마이 후아인 다낭 나트랑 붕따우 이런 도시가 후보지입니다
2. 차량랜트를 할까도 생각중입니다. 오토바이를 생각하면 이건 불가능할것 같기는 한데 도심외곽에 있을거라 이건 숙소를 잡은후에 다시 생각할까합니다.
3. 월화. 목금. 이렇게 주 4일을 치고 수.토.일요일은 쉴 생각입니다.
4. 숙소는 소형호텔 생각하고 있습니다. 1박에 대략 6~7만원 정도 생각중인데 비수기에는 아마 월 100만 초중반이면 충분할껍니다.
5. 골프장은 위에 열거한 도시에 가서 그때 그때 일정이나 컨디션에 맞춰 예약하거나 스포츠바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사전에 '어디 한번 가봐야지 ' 정도만 생각하고 갈렵니다. 평생을 계획과 일정속에 살았는데 골프라도 내 맘대로 좀 칠렵니다. 어차피 비수기에는 하루나 이틀전에 다 예약되고 파타야 가보니깐 스포츠바에서 조인해서 오는 사람들 많아서 그냥 가도 될듯합니다.
6. 경비는 월600만원 정도 예상합니다.
7. 언제 갈 건지는 아직 결정 하지 않았습니다. 맘 내키면 다녀오겠습니다.
8. 다시 한번 말씀 드리는데 외진곳은 피하시고 30대나 체력에 자신있는 40대가 아니라면 충분한 휴식을 고려하시고 일정을 넉넉하게 잡으시길 추천합니다.
마지막 재미있는 애기 해달라고 하신분이 있어서 말씀드리는데 태국이나 베트남 캐디중에 라인번호 묻는 캐디들이 가끔 있습니다. 저는 카카오만 있고 라인이 없어서 거절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분들은 라인을 깔고 가시면 됩니다.
태국에는 동반라운딩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는 여성이 있습니다. 남성도 있다고 들었는데 남성은 본적이 없고 여성만 봤습니다. 기가 막히게 공을 잘칩니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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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이수맨
02.23 · 218.♡.151.235
- 용
용명
→ 베이수맨 작성자
02.23 · 106.♡.74.41
50이 넘어가면 적절하게 쉬어주지 않으면 탈이 납니다. 버릇처럼 일정을 계획하는건 잊어버리시고 편하게 치고 오세요 - 용
용명
→ 베이수맨 작성자
02.23 · 106.♡.74.41
아. 라인은 왜 안물어봤을까요?
물어봤는데 모르고 넘어가신건 아닌가요? -
ㄸㄸ뚜ㅁ뜨뜨
02.23 · 121.♡.96.69
제 경험으로 코멘트 하나 얹어드리자면, 라운드 끝나로 가벼운 스윙으로 이제 운동이 끝났다고 몸에 시그널 주고, 저녁에 등 허리쪽 근육과 이상근, 장요근 스트레칭을 적극적으로 해 주니까 며칠 연속 공치고 연습해도 칠만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잘 먹었습니다. 확실히 라운드를 많이 하는 것만큼 잘 쉬고 잘 풀고 잘 먹어주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
빠빠른바람
02.24 · 162.♡.182.170
저는 그냥 수요일 휴가내고...주말에는 비싸서 못 가본...LA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골프장을 가렵니다. 한달 골프는 버킷리스트에 넣어 놔야 겠네요.. -
이이슬이
03.30 · 117.♡.97.207
치앙마이에서 2주간 쳐본 적 있네요.. 하지만 매일 마사지를 받아서 간신히 간신히 버텼다는...
시내에 에어비앤비로 숙소 잡아놓고 골프장 처음 갈 때는 그랩으로 불러서 클럽 맡기고.. 그 다음엔 오토바이 타고 다녔습니다.. 아내랑 둘이서요..
다른 골프장 갈 때는 그랩 불러서.. 끝나는 시간에 와달라고 부탁한 후 옮기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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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계획 중인 한달살기를 구장 딸린 골프텔을 고민하다 그만두고, 그냥 시내에 투숙하고, 이곳 저곳 왔다 갔다 하는게 맞겠더라구요. 파타야 골프바 같이 조인 잡아서 다니거나, 치앙마이처럼 워크인 되는 골프장도 좋을 듯 합니다.
라운드-휴식-연습 의 3일 정도의 루틴이 적당할 듯 해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저는 라인 물어보는 캐디가 한명도 없었...ㅠㅠ